롱 리브 더 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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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에 엘로디가 머무는 곳은 칼로리스 공작령과 마좀바 공작령 사이에 있는 작은 성이다.
영문 고화질로 되어 있는 지도는 LLTQ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명칭 참조 : LLTQ 위키
한국어 명칭 참조 : 한글화

1 왕족

1.1 피델리아, 노바의 전 여왕

Fidelia, the late Queen of Nova

조슬린의 아내, 엘로디의 어머니이다. 본작 시점에서는 당연하지만 고인이다.

루멘이다.

1.2 조슬린, 선대 여왕의 부군, 칼로리스 공작

Joslyn, King Dowager, Duke of Caloris

엘로디의 아버지.
죽은 여왕 피델리아의 남편이다. 마좀바 공작 아르망의 형이기도 하다.

슬하에 자식이 엘로디 밖에 없지만 엘로디는 여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칼로리스 공작령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만약 게임 중반에 조슬린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시린 여백작에게 예의를 갖춰서 인사하면 그녀와 재혼한다. 무도회에서 브린(헬라스 여공작)과 춤을 추고 그녀에게 받은 꽃을 받아들인 후 그녀의 오빠 베니언(마리 공작)과 결혼하면 후일담에서 브린과 재혼한다.

하지만 시린 여백작에게 좋지 않은 선택지를 고른다면 평생 피델리아를 생각하며 독신으로 산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구혼도 죄다 동생인 아르망(마좀바 공작)에게 넘겨버린다. 엘로디에게는 아버지가 재혼하지 않는다는 것이 든든할 수도 있겠지만 칼로리스 공작령의 백성들에겐..

다만 이게 애매한 것이 조슬린은 죽은 아내인 피델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시린과의 만남에 엘로디가 추궁하면 '아무도 네 어머니를 대신할 순 없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엘로디가 발명된 활자 기술을 써서 어머니를 기리는 글을 제작하겠다고 말할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게다가 가능한 아내 중 하나인 브린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피델리아가 루멘의 힘 때문에 죽었기 때문에 엘로디에게 루멘에 대한 것을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만약 마법의 거울 루트를 탄다면 그의 크리스탈을 써서, 루멘 대 루멘으로 싸우자는 샨지아 여왕의 부군 토가미와 1:1로 싸워서 이긴다. 거울 루트가 아닐 때 조슬린이 토가미와 1:1로 싸우면 사망한다. 승리한 경우에도 에필로그를 참고하면 심각한 기억상실과 정신적 데미지를 입어 더 이상 칼로리스를 다스리기 힘든 몸이 된다. 이 에필로그에서는 숨겨두었던 아들을 차기 공작으로 삼는데, 엘로디는 머리 상태가 영 좋지 않은 아버지가 밝힌 아들이 과연 본인의 이복 오빠인지 의심하는 눈치다.

1.3 엘로디, 왕세녀

Elodie, Crown Princess

플레이어 캐릭터
어머니이자 여왕이었던 피델리아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로디가 학교에서 왕궁으로 돌아와서 성인식을 치르는 15세가 될 때까지 약 1년 동안 살아남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죽기도 하고 죽을 위기를 넘기기도 하며, 왕국을 부흥시키는 여왕이 되기도 하고 나라를 팔아 넘긴 매국노가 되기도 한다.

노바의 여왕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루멘의 재능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아버지인 조슬린이 루멘의 힘 때문에 사망한 어머니의 전철을 딸이 따라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말하지 않으며, 변신도구(?)인 크리스탈도 금고에 숨겨 놓는다.
왕궁으로 와서 2주 뒤에 찾아오는 줄리아나 여공작에게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서 루멘이 되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 때 선택에 따라서 줄리아나를 추방하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머물게 할 수 있다. 추방하거나 감옥에 가둔다면(혹은 머물게 한 뒤 장기간동안 방치해 놓으면) 셀렌 여사제가 찾아와서 루멘이 되라고 권유한다. 머물게 한다면 크리스탈을 찾아 오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엘로디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인생도 성격도 가치관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등장인물 소개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떤 루트로 가면 얘가 0주차의 그 엘로디 맞나? 싶을 정도로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우울해하기도 하던 그 착한 아이가..

1.4 로랑, 메르바 공작

Laurent, Duke of Merva

피델리아의 남동생이다. 즉, 엘로디에게는 삼촌이 된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이기 때문에 엘로디가 죽는다면 본인이 왕이 될 수 있지만 그렇게 야심이 있지는 않다. 메르바 영지도 피델리아가 여왕이 되면서 물려준 것이다.

만약 엘로디가 암살자를 만난다면, 특정한 조건 하에 그웨넬의 생일파티 겸 공작 즉위 기념파티에서 엘로디에게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으니 죽어야 한다며 추궁당한다. 로랑은 그것을 부인하지만 이내 죽으라는 말에 수긍한다. 하지만 암살자를 보낸건 로랑이 아닌 그의 아내인 루실이다. 만일 엘로디가 무도회에서 로랑을 구금하거나 사형하고, 이후에 음악가를 통해 암살자 사건의 진정한 배후를 알게되면 엘로디는 잘못된 사람을 비난했음을 알고 후회한다.

1.5 루실, 메르바 공작령의 섭정, 닉스 여백작

Lucille, Countess of Nix and Duchess-Consort of Merva

만악의 근원 1
로랑의 아내이자 샤를로트의 어머니. 엘로디에겐 외숙모가 된다.
초반에 보면 샤를로트가 어머니 때문에 거의 밖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에 있을 수 없는 뱀이 나타나는 이벤트에서 이런 위험한 곳에 둘 수 없다며 샤를로트를 데리고 화를 내며 돌아간다.

루멘이지만 숨기고 있다. 그래서 엘로디가 루실이 루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루트로 가지 않는다면 루실이 루멘이라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복선 정도는 나올 때도 있다.

암호학이 높다면 루실의 일기를 읽을 수 있는데, 남편(로랑)을 은밀하게 죽인 것처럼 조카(엘로디)도 죽이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샤를로트를 노바의 왕위에 올리려고 하는 게 이 여자의 목적이다. 그래서 샤를로트에게 루멘 비슷한 힘이 약하게나마 발현된 것을 숨기게 하고, 혹시 모르니 샤를로트를 성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며, 루멘이 되는 훈련도 시킨다. 하지만 제대로 된 루멘이 되려면 크리스탈이 필요한데, 일기와 행적으로 보아 엘로디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크리스탈을 샤를로트에게 주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능력은 소리나 빛, 생명 같은 것의 결여를 조종하는 것이다. 어차피 그 루트로 간다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지만, 생명력이 빨려 죽는 엔딩의 원인은 루실이다. 자신이 루멘인 것을 비밀로 하기 위해서나 샤를로트를 죽인(!) 것에 원한을 품고 살해하는 것이 그 엔딩의 진상이다.

만약 그웨넬의 생일파티에서 엘로디가 루실이 루멘인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조건을 만족한다면 루실을 루멘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도전과제 중 하나이다.

후반에 독이 든 초콜릿을 보낸 것은 루실이다. 카드에 적은 글씨가 루실의 서체였고, 초콜릿을 실었던 배는 메르바 지역에서 온 것이었으며, 루실은 메르바 공작령의 섭정이다, 허나 루멘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로는 엘로디를 노리는 도적, 독이 든 초콜렛을 선물하는 짓이 아예 사라지는걸로 봐서는, "왕위" 에 올리려는게 큰 목적이 아닌, 인정받지 못하는 루멘의 힘을 숨기려고 했던 것 같다.

루실을 루멘 장관으로 임명하는 루트에서 아버지 조슬린이 토가미에게 죽는 엔딩을 보면, 엘로디가 (루멘, 계략의 일정 수치를 못 채울 시) 끔찍한 고열에 시달리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다. 이것은 샤를로트를 엘로디의 유일한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루실의 음모다.

1.6 샤를로트, 메르바 공작 영애

Charlotte, Lady Merva

엘로디의 사촌이자 루실의 딸이고 왕위 계승 서열 3위이다. 어머니를 닮은 건지, 마법을 조금 쓸 수 있지만 자신의 힘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알지 못한다.

어머니가 너무 아끼다보니 메르바 공작령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엘로디가 숨은 스텟인 '흉폭함' 을 축적한 상태에서 마법으로 적군 함대를 침몰시키게 되면, 샤를로트를 크라켄의 제물로 바칠 수 있는 선택지가 발생한다. 초콜릿 암살시도의 배후가 루실임을 파악하고 그 가문에 벌을 주기로 정했으며 샤를로트가 루멘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면, 흉폭함 수치에 관계없이 크라켄에게 던져버릴 수 있다.

사실 어머니 잘못만난 작중 최대피해자. 이분 어머님께서 괜한 야망으로 엘로디 암살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무난한 금수저 귀족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겠지만 어머님 덕분에 가장 친한 사촌에게서 온갖 험한일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위의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와는 다르게 루실을 포섭했을 때는 꽤 화목한 결말을 맞는다

2 귀족

2.1 노바의 공작 및 공작부인

2.1.1 아리스, 릴라 여공작

Arisse, Duchess of Lillah, "Nova's Eastern Queen"

만악의 근원 2
엘라스 공작의 섭정이자 티탄 백작 파비앙의 세번째 아내였고, 그 전에도 몇 번인가 결혼을 했고, 엄청 많은 자식을 만들었다. 재혼 때문에 생긴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LLTQ가 막장 드라마 가도를 걷게 만든 장본인이다.

본편에 나타난 것만 써도 미드 여공작 코리상드, 키갈 공작부인 챠미온, 이오 백작 케반, 키란,샤데우스의 친모이고 어데어의 계모이다. 그 중에서 코리상드와 케반은 첫 번째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것이 본편에 언급된다. 브라이오니의 외할머니이기도 하며, 줄리아나는 아리스 입장에선 사돈처녀이다.

동쪽에 있는 릴라 공작령을 다스리고 있고, 작중 언급으로는 엘라스와 접해있다고 한다.

엘로디보다 40살이 많다는 언급으로 봐서는 55살 정도인 듯 하다.

18주차에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귀족의 반란'을 선택하고 후에 아리스의 반란도모를 들었을때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아리스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그녀를 불러서 자발적으로 조언자로 삼을 수 있다.

2.1.2 베니언, 마리 공작, 세레니타티스 백작

Banion, Duke of Maree, Earl of Serenitatis

헬라스 여공작 브린의 남동생, 디스 여백작의 남편 베넷의 형이다.

익자이온과의 협상에서 브린을 평민으로 만들거나 처형할 경우 엘로디에게 공개적으로 비꼬는 말투로 도발을 해 엘로디가 결투를 신청하거나 처형을 명하게 한다. 결투를 한다면 엘로디가 사망하거나 베니언이 사망한다. 처형을 명하면 베니언은 투표를 제안하고 베니언이 이기면 엘로디는 베니언과 강제로 결혼해서 실권을 빼앗기게 된다.

브린을 익자이온 사람과 결혼시키면, 무도회에서 엘로디에게 결혼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익자이온 건을 브린에게 유리하게 처리해준다면(돈을 주고 쫓아내거나, 협박해서 쫓아내거나) 엘로디의 여왕 즉위에 대해 아주 호의적이다.

작중에서는 큰 야망을 품고 있는 능글능글한 책략가 이미지. 엘로디가 여왕이 되어 베니언과 결혼하게 되면 화려하고 로맨틱했던 결혼식과는 달리 엘로디가 끊임없이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결혼생활을 할 수도 있다. 추가로 결혼 엔딩 가짓수가 공략캐 중 가장 많다.

2.1.3 브린, 헬라스 여공작, 다이스노미아 여백작

Brin, Duchess of Hellas, Countess of Dysnomia

마리 공작 베니언의 누나, 디스 여백작의 남편 베넷의 누나다.

국내 현안 수치가 40 이상인 경우 브린이 레즈비언임을 알 수 있다. 엘로디와 백합 엔딩을 볼 수 있다.

4년 전 피델리아 여왕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익자이온의 영토를 공격했다. 이후 익자이온은 아이브리엄을 점령하면서 보복했고, 이 뒤처리는 엘로디가 한다.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특정 수치가 높다면 돈이나 땅을 주지 않고 브린을 처벌하는 조건으로 익자이온을 내보낼 수 있는데, 평민으로 만드는 선택지/익자이온 사람과 결혼하게 하는 선택지/사형에 처하는 선택지(!)가 나온다. 만약 엘로디가 브린을 익자이온 사람과 결혼시키는 루트로 간다면 아이를 가진 후에 이혼하라는 조언(?)까지 해준다.

줄리아나를 죽이는 루트로 갈 경우, 브린이 줄리아나에 대한 정보를 주러 오면서 LLTQ 내의 여자들의 치정극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요약하면 브린은 줄리아나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베니언은 몰랐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브린이 너무 도발적이라며 (자신을 버리고) 마좀바에서 온 좀 더 온순한 수습 여사제에게 가버렸다. 라는 이야기이다.

국내 현안 수치가 어느 정도 이상이면 무도회에서 브린과 춤을 출 수 있다. 이 경우 그 다음 주에 브린에게서 꽃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꽃을 받아들이고, 39주차에 베니언을 결혼 상대로 정한다면 아버지 조슬린(칼로리스 공작)이 브린과 재혼하는 엔딩을 볼 수 있다.

또는 익자이온 사람과 강제로 결혼시키면서 아이를 낳고 이혼하라는 충고를 하는 이벤트를 본 다음 춤을 추고 꽃을 받아들이면 엔딩이 달라진다. 이 경우 39주차에 베니언과 결혼을 결정하면 셋이 뭉쳐 다니면서 엘로디와 썸씽이 생기고, 익자이온 사람과는 아들을 낳은 후 바로 헤어진다.

같은 조건을 충족한 뒤 베니언이 아니라 아무와도 결혼하지 않는 선택지를 택하면 브린과 비공식적인 연인 사이로 지내는 엔딩이 나온다. 업데이트 이후로 엘로디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을 경우, 브린과 정식으로 결혼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조슬린과 결혼해 엘로디의 새어머니가 되기도 한다.

2.1.4 코리상드, 미드 여공작, 아리스의 딸

Corisande, Duchess of Mead, Arisse's daughter

줄리아나의 오빠인 이그나서스의 아내이며 아리스의 딸이다. 이오 백작 케반의 누나이기도 하다. 브라이오니의 어머니이다. 남편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으로, 이혼할 수도 있다는 것이 브라이오니의 첫 편지에 나온다.

딸을 루실보다 더 가둬놓고 키우다 보니 이게 훗날 자신의 어머니인 릴라 여공작 아리스의 발목을 잡기도 하고 대부분의 루트에서 딸이 실종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1.5 파비앙, 티탄 백작, 엘라스 공작령의 섭정, 아리스의 세번째 남편

Fabian, Earl of Titan, regent of Elath and Arisse's third husband

전 엘라스 여공작이었던 케일레이의 남편이었고, 그 사이에서 어데어를 낳았다. 케일레이의 어머니와 자매는 모두 세드나의 간첩 때문에 죽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래서 따로 후계자가 없었던 케일레이의 엘라스 공작령은 어데어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15세가 되지 않은 어데어가 영지를 다스릴 수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섭정으로서 도와주고 있다.

케일레이와 사별하고 나서 릴라 여공작 아리스와 결혼했기 때문에, 아리스의 수많은 자식들의 양아버지이기도 하다. 첫 아내 사이에서 네 명의 자식을 낳았고, 지금 그 자식들은 24~30세 정도의 나이이다.

중반부에 파비앙이 사망하면서 어데어의 행방을 엘로디가 결정하게 된다. 만약 엘로디가 파비앙과 어데어의 처우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 어데어의 이붓누나인 아델이 어데어를 많이 아끼고 있었으며 어데어의 외조부에게는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전에 어데어와 춤을 추었을 경우, 아델을 섭정으로 삼는다는 선택지가 사라진다.

2.1.6 줄리아나, 우르술 여공작

Julianna, Duchess of Ursul

이그나서스의 여동생이고, 레즈비언이다. 엘로디에게 루멘이 되라며 찾아온다. 엘로디 어머니와는 친했던 걸로 추정되며, 우르술 여공작을 받아들이는 선택지로 갈 경우, 루멘 관련된 일에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해준다. 다만 체포한다 선택지 고른후 '도발한다.' 선택지를 고르면 마법으로 위협을 하기도 하고, '사형한다' 선택지를 고르면 빡쳐서 엘로디를 마법으로 죽이기도 한다.
조슬린이 줄리아나의 첫 등장때 '수백년 간 배신자로 취급된 가계'라며 비난한다. 이는 구전 지식 수업 70에서 밝혀진다. 200년 전 강력한 어둠의 힘이 노바를 침공하였을때, 노바의 여왕을 비롯한 수많은 왕가의 루멘 수행원들의 자기희생을 통해 나라를 구했지만, 당시의 우르술 공작만 방어전에 참여하지 않고 홀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2.1.7 리카, 디스 여백작, 서드버리 공작령의 섭정

Lieke, Countess of Dis, regent of Sudbury

그웨넬의 어머니이다.

15세를 맞아 서드버리 여공작이 되는 그웨넬에게 아직은 경험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을 하는데, Long Live The Queen의 골수를 빼먹기 위해 n회차를 돌리는 사람들에게는 그웨넬의 생일파티에서 강제로(?) 만나게 되는 아주 친숙한 사람이다.

2.1.8 세브린, 키갈 공작, 아리스의 사위

Severin, Duke of Kigal, Arisse's son-in-law

아들을 셋 두고 있으며, 딸이 넷 있다. 그 중에서 차남 린리는 엘로디와 학교 친구였다.

만약 2년 뒤면 엘라스의 공작이 되던 어데어가 암살당하면, 엘라스 공작령을 이을 사람을 찾을 때에 키갈 공작의 자녀를 고를 수 있다.

2.2 그 외의 인물

2.2.1 어데어, 엘라스 공작 후계자

Adair, Lord Elath, the prospective Duke of Elath

엘라스 공작령의 정통 후계자. 티탄 백작 파비앙과 故 엘라스 여공작 케일레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엘라스 공작령을 다스리던 케일레이와 그녀의 어머니, 자매들은 모두 세드나에서 온 암살자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12세로 엘로디보다도 어리기 때문에 아버지인 파비앙이 섭정을 하고 있다. 파비앙은 케일레이가 죽은 뒤 릴라 여공작 아리스와 재혼했다. 따라서 어데어는 아리스의 양자가 되기도 한다. 아리스의 딸이자 이복누나인 아델을 잘 따르고 있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 여자를 다루는 데 익숙치 않다. 이는 17주차 무도회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춤 상대로 고르면 일단 춤을 못 추고 엘로디의 발을 밟아댄다. 파비앙과 대화를 마칠 무렵에 "아빠! 구두에 구멍이 났어요!"라고 외치며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0주차에 아버지 파비앙이 사망한다. 이후 엘로디의 선택에 따라 루트는 여러가지로 갈린다. 아리스가 데리고 있게 하는 루트, 외할아버지 이슈타르 백작 어윈에게 보내는 루트, 결혼을 전제로 어데어를 데리고 사는 루트, (엘로디의) 삼촌 아르망에게 보내는 루트, 아리스의 딸인 이복누나 아델에게 보내는 루트가 있다.

어데어와 결혼할 계획이 없다면, 아델에게 보내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 다만 아델에게 보낸다는 선택지는 17주차 무도회에서 파비앙과 대화를 나눠야만 생성된다. 삼촌 아르망에게 보내 버리면 아리스의 반감을 사게 되고, 아리스에게 보내면 아리스의 반란군 세력이 더 커진다. 그렇다고 외조부 어윈에게 보내버리면 누군가에게 암살당한다.

결혼을 전제로 어데어를 데리고 있는 루트로 갈 경우 휴일에 어데어와 대화하는 선택지가 나온다. 친밀도가 높다면 어데어가 먼저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봐 준다. 그리고 이 키스를 받는게 도전과제 중 하나다. (정확히는 약혼자와 키스를 한적이 있습니까?)

또한 아리스가 내전을 일으켰다가 처형당하는 경우 어데어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전할 지 고민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 때 거짓말을 하거나 침착하게 전하지 않고 양어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을 다 죽여버렸다고 자랑(...)하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크게 충격을 받고 친밀도가 내려간다.

토가미가 조슬린을 살해했을 시, 어데어가 엘로디를 위로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이때 계략 수치를 일정 수준 채우지 못했을 경우, 에필로그에서 엘로디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이 된다. 이 경우 엘로디는 어쩔 수 없이 어데어를 위해 매혹적인 무희를 고용해서 엘라스의 후계자를 얻게한다.

어데어와 친밀도가 높을 시, 결혼 에필로그에서 엘로디와 함께 열정적인 연인보다는 편한 친구이자 동료처럼 나라를 안정적으로 다스린다. 친밀도가 낮을 시, 엘로디가 주도권을 가진 결혼생활을 하게되며 그는 항상 나이보다 조숙하게 행동받을 것을 요구받는다. 어데어와 높은 친밀도를 얻고 싶을 경우, 동물 다루기 스킬을 30 이상으로 배우고 그와 대화를 나눈 뒤 키스하면 된다.

작중에서 어데어를 어데어의 외조부 어윈에게 보내지 말라고 언급되는데, 만약 진짜로 외조부에게 보낼 시 어데어는 어윈에게 암살당한다. 하지만 이벤트를 일일이 회수하려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이 루트는 웬만해선 타지 않는다. 엘로디는 어윈을 어데어 살해 혐의로 꾸짖을 수 있다. 하지만 유력한 암살 용의자는 세드나의 탈라리스트 공작이다.

2.2.2 브라이오니, 미드 여공작 영애

Briony, Lady Mead

미드 여공작 코리상드의 딸이다. 엘로디의 학교 친구이기도 하다. 이래뵈도 16살이라 LLTQ 세계관 기준으로는 성인이며, 미드 공작령의 중요한 후계자이기도 하다. 레즈비언으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일단은 브라이오니 우정엔딩이 있다. 초 고난이도 엔딩이다.
브라이오니와 고목림에 함께가서 둘다 살아오면 된다. 엘로디가 브라이오니를 구해줬기때문에 브라이오니는 엘로디를 영웅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모험을 좋아한다. 그 집안의 끔찍한 비밀 도전과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내용인 즉슨, 아리스의 두 번째 남편 자엘은 아리스와 이혼한 직후 사망했는데 정황으로 봐서는 아리스가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자엘은 사람들 사이에서 여러 모로 끔찍한 소문이 많이 돌고 있어서,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아리스가 첫 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이오 백작 케반은 자엘의 죽음에 매우 상심하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몇 년 전부터 브라이오니의 집=미드 여공작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다 브라이오니의 아버지가 자신의 영지를 얻으면서 이혼하려고 했지만, 가정을 잃는 걸 두려워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암호로 된 편지의 내용을 풀면, 자엘과 케반, 그리고 케반과 코리상드(브라이오니의 어머니)가 브라이오니에게 있어서 숨기고 싶어하는 관계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덕분에 브라이오니는 부모님의 관심 밖에 있었고, 그래서 노바의 잃어버린 보물 같은 것을 찾으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까? 라며 고전지식, 노바의 역사 같은 것에 심취해있었던 것이었다.

만약 브라이오니의 조모인 아리스가 반란을 일으키면, 브라이오니를 인질로 쓸 수 있다. 그냥 돌려줄 수도 있고 협박할 수도 있다.
협박할시, 흉폭함수치와 위엄수치의 합이 높다면 그녀의 어머니를 추방하고 브라이오니를 미드여공작으로 올릴 수 있다.
아리스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엘로디와 함께 모험을 갈 수 있는데, 그 때 끝까지 같이 가서 지켜주거나 그녀의 어머니에게 일러주지 않는다면 그 다음 주에 사망한다.

2.2.3 챠미온, 키갈 공작부인, 아리스의 딸

Charmion, Duchess-Consort of Kigal, Arisse's daughter

릴라 여공작 아리스의 딸이다. 특별한 비중은 없다.
아리스가 엘로디에게 반역을 일으킬 때에 반란군 지지 세력으로 언급만 된다.
엘로디가 브라이오니를 통해 인질극을 벌이고 대가로 반란군의 추방을 선택했을 시, 아리스, 코리상드와 함께 추방될 인물로 지목된다.

2.2.4 어윈, 이스탈 백작, 어데어의 외조부

Erwin, Earl of Ishtar, Adair's grandfather

엘라스 공작령의 후계자 어데어의 외할아버지이다. 파티에서 춤을 추는 상대로 고를 수 있고, 그 외에는 언급만 된다.

어데어의 아버지 파비앙이 죽었을때, 어데어를 이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데 만약 어데어를 그에게 보낸다면 어데어는 암살당한다.

2.2.5 그웨넬, 서드버리 여공작

Gwenelle, Duchess of Sudbury

디스 여백작 리카의 딸, 엘로디의 학교 친구이다.

초반에는 공작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섭정을 받는 서드버리 공작 영애(Lady Sudbury)이다. 중반에 그웨넬의 생일파티 이벤트가 나오면서 그 시점부터 호칭이 공작으로 바뀐다.

생일파티 참석이 중요한 분기점 중에 하나이다. 생일파티에 참석한다면 참석하러 가는 도중에 암살자의 위협이 있을 수 있고 평민과의 결혼 이벤트가 불가능해진다. 반면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암살자의 위협은 없지만 브라이오니가 무조건 죽고, 그로인해 33주의 대회에 케반 백작이 난입하여 결투가 발생한다.

2.2.6 이그나서스, 미드 여공작의 남편, 줄리아나의 오빠

Ignatius, Duke-Consort of Mead, Julianna's brother

우르술 여공작 줄리아나의 오빠, 미드 여공작 코리상드의 남편이다. 나이는 38.

그의 아버지 파울러스(우르술 前 공작)는 살아 생전에 여러 가지의 미친 것 같은 일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들인 이그나서스가 아니라 딸인 줄리아나에게 작위를 물려준 것이라고 한다.

만약 줄리아나를 감옥에 가두고 내보내지 않는다면 엘로디를 찾아온다. 용무는 우르술의 통치자를 임명해주시던가 줄리아나를 석방시켜달라는 것이다.

이그나서스가 우르술 공작으로 임명되면, 아내 코리상드와 이혼한다. 그 후 브라이오니의 편지를 해독하고, 불가피한 샨지아와의 전쟁을 제외한 전쟁과 내전, 민란이 없이 평화롭게 노바를 통치하며 루멘이 아닌 상태에서 노래로 토가미를 격퇴하면 39주차에 엘로디의 남편감 후보 목록에 뜬다. 데스 엔딩을 보지 않기 위해 쌓는 스탯을 제외하더라도 난이도가 그렇게 극악이라던 평민과의 결혼 못지 않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이 사람이 여러모로 불쌍한 남자임을 알 수 있다

비중이 없다. 하지만 아내인 코리상드가 릴라 여공작 아리스의 딸인지라, 아리스 반역 플래그가 뜰 때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긴 하다.

2.2.7 케반, 이오 백작

Kevan, Earl of Io

릴라 여공작 아리스의 아들로, 미드 여공작 코리상드와 키갈 공작부인 챠미온과는 남매 사이다. 코리상드의 딸인 브라이오니는 그의 조카이며, 티탄 백작이자 엘라스의 섭정이었던 파비앙의 양자이기도 하고, 엘라스의 후계자인 어데어와는 형제이다.

상기했다시피 가족관계가 아주 복잡하다. 그리고 형제를 많이 아낀다. 만약 엘로디가 브라이오니나 아리스를 직간접적으로 죽일 경우에는 강제 결투를 신청한다. 여동생 코리상드를 죽이려고 했던 여자는 (엘로디가 사형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본인이 살해한다.

하지만 어머니인 릴라 여공작 아리스는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케반이 어머니를 싫어하고 형제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 이유는 브라이오니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반의 원한을 사지않고, 브라이오니의 편지를 암호로 해독했을 때 엘로디가 케반에게 결혼을 신청하면 이 일가의 전모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2.2.8 시린, 미란다 및 칼리스토의 여백작

Sirin, Countess of Miranda and Callisto

조슬린과 18주차에 썸 타는 여인(?)이다.

조슬린의 자식은 엘로디 뿐이고 엘로디는 여왕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칼로리스 영지를 다스릴 후계자가 없어서 새 아내를 찾고 있었다.

루트를 잘 타면 시린이 조슬린과 결혼하는 에필로그를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부적절한 칭찬으로 모욕한다'에서 감언 50미만으로 실패하면 굴욕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분노 1 상승

3 기타 캐릭터

3.1 셀렌, 세컨드 서클의 여사제

Selene, Priestess of the Second Circle

엘로디가 루멘이 되는 것을 거부하면 루멘이 되라고 권유하러 온다.
우르술 여공작 줄리아나의 애인이기도 하다.

3.2 탈라리스트, 세드나 공작

Talarist, Duke of Sedna in Talasse

노바 왕국의 남동쪽에 있는 탈라스 왕국의 세드나 공작이다. 엘로디에게 어머니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고 매우 유감이라면서, 약혼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선물한다. 뭐?!

나중에 찾아와서는 정식으로 청혼을 한다. 약혼을 파기한 적이 있느냐는 도전과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만약 2년 뒤면 엘라스의 공작이 될 예정인 어데어가 암살당하면, 엘라스 공작령을 이을 사람을 엘로디가 정해줘야 한다. 이 때, 조상 중 한 명이 엘라스 사람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탈라리스트를 고를 수 있다. 외국인 공작을 임명한 적이 있냐는 도전과제이다.

- 초반에 목걸이를 받고 탈라리스트가 찾아왔을 때 그를 걷어차고 난 후 마지막에 탈라리스트에게 청혼을 하고 여왕이 되면 거절당한다.
엔딩 멘트는 이렇다. 영원한 2인자.

"엘로디는 세드나 공작 탈라리스트에게 결혼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는 여왕을 멸시했고 더 나아가 탈라스 궁정 안에서 그녀의 매력 부족을 흉봤습니다.
어쩌면 그가 오래전 엘로디와 오징어를 엮은 그 시를 보낸 장본인일지도 모릅니다.
결국엔 그 시가 그에게 딱 들어맞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남동생이 노바 여왕의 배우자가 되었고, 본인은 영원히 2인자로 남게 되었거든요. "

다만 특정 루트(진지하게 세드나 공작과 사귀는 루트)로 가면 의외로 괜찮은 남자로 볼수 있는 여지가 있다. 초반에 예의범절 높은상태(즉 정중하게 거절이 가능한)에서 목걸이 착용/청혼을 승락 하면 무도회 때 세드나 공작을 초대할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초대하면 아버지와 춤을 춘 다음 이 양반과 춤을 추게 되는데, 엘로디에게 작은 목소리로 춤을 추는게 부담스러우면 몸짓으로 가볍게 표현해달라고 배려하는 모습이 나오고, 무도회 중간에 베니언 심기를 건드려서(무도회 전 협상 때 베니언이 싫어할 만한 선택지 골랐을 때) 베니언이 주인공에게 도발할 때 엘로디를 변호해준다. 특히 베니언 도발 때 '결투신청'을 선택했다면, 세드나 공작이 말리면서 베니언은 그럴 가치도 없는 놈이라고 디스까지 해준다. 진지하게 사귀어 보면 은근히 괜찮은 후보.

그와 결혼한 에필로그에서도 엘로디는 항상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 사람이라 보긴 어렵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엘라스 공작령을 호시탐탐 넘본다. 어데어 암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초반에 탈라리스트로부터 온 목걸이를 걸고 약혼을 수락하면, 어데어를 할아버지(이슈타르 백작)에게 보내도 암살은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탈라리스트와 약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어데어와 결혼을 약속하게 되면 엘라스로 쳐들어와 약탈 행위를 일삼는다.

어데어가 암살당한 뒤 탈라리스트와 결혼을 하면, 후일담에서 엘로디가 탈라리스트에게 "어데어 암살의 배후에 당신이 있었느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탈라리스트는 아니라고 잡아뗀다. 기회주의자일지는 몰라도 암살자는 아니라면서…….

3.3 토가미, 샨지아 여왕의 부군

Togami, King-Consort of Shanjia

만악의 근원 3
루멘이다. 원래 평민 음악가였으며, 여왕과 결혼해서 얻은 군사력으로 전쟁을 하고 있으며, 노바 여왕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크리스탈을 노리고 침략한다.
엘로디가 루멘이 아니고 아버지가 결투에 져서 사망한다면 자신이 엘로디의 어머니 역시 살해했음을 밝힌다. 즉, 여왕의 사망으로 이 게임이 시작되게 한 진정한 원인. 아깝게도 토가미를 죽이는 루트에선 이걸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의 원수를 응징했다!'라는 통쾌함은 느낄 수 없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토가미가 원래 평민 음악가였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감화시킬 수 있다. 노래를 통해 무슨 곡인지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면(연주+가창 판정), 엘로디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내게 들려주셨던 곡으로, 어머니는 여왕이셨지만 나를 사랑하셨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여기에 토가미가 "울고 있느냐? 이 얼마나 애처로운지."라고 반응하면 엘로디는 토가미도 자식들에게 한 때 노래를 불러줬을 것임을 상기시키며(공개 연설 판정), 둘이 싸우고 자신이 이긴다면 토가미의 자식들은 그 노래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한다. 토가미는 여기에 "그러면 네가 지는 것이 좋겠지"라고 받아치는데, 엘로디가 그래서 날 죽이고 크리스탈을 가져간다면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크리스탈과 다른 왕국을 향하여 진군할 것인지 묻고는 "당신이 세상을 가지고 있다한들,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죠?"라며 피니시를 꽂는다. 이 말에 샨지아 대표단이 술렁이는 걸 보면 신하들도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목숨이 아까워 하지 못했던 모양. 엘로디는 서로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호소하고(위엄 판정), "난... 아주 오랫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았는데."라는 토가미의 말에 엘로디가 "제 노래들을 알려드릴게요. 우린 해낼 수 있어요. 함께."라고 양손을 펴며 대답하면서 전쟁이 마무리된다. 샨지아 전쟁 루트 중 가장 평화롭고 감동적으로 마무리되는 루트. 이 루트를 타게 되면 엔딩에서 샨지아의 확장이 멈추고, 무역선 하나가 와서 엘로디에게 진주와 금으로 장식된 하프시코드를 바치게 된다. 같이 온 그림에 아이들이 그린 분홍 머리의 천사(엘로디의 모습을 본따 그려져있다)가 그려져있는 걸 보면, 이 루트에서는 완전히 갱생한 모양.

3.4 앨리스, 엘로디의 하녀

Alice, Loyal maid to Elodie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하녀. 엘로디의 흉폭함 수치가 높다면, 17주차 무도회에서 춤 상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

후술하는 평민 청년 에브라드의 여동생. 사실 평민과의 결혼 도전과제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3.5 에브라드, 제빵사의 아들, 평민, 사과 도둑, 매사냥꾼

Evrard. The son of a baker. A commoner, apple thief, and falconer.

솔직히 이 양반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평민과의 결혼 도전과제의 주인공이다. 장난끼가 많다. 빵집 아들이다.

저 도전과제는 LLTQ 안에서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제일 어렵고 골때리는 과제인데, 일반적으로 세번 만나고 구혼자 목록에 뜨는 걸로는 친구에서 끝나므로 해금이 되지 않는다. 즉, 어설픈 상태의 여왕으로는 성취가 안 되는데 + 문제는 이놈을 만나려면 게임 초반에 후반에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쓸모 없는 능력치인 등산을 올려야한다. + 거기다 다른 구혼자들과 분쟁이 없어야하고 + 내전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 평민 지지도가 높아야 하는데다 + 마지막 해전에서도 승리해야 결혼이 성사된다. 정작 고생은 여왕이 하는 남성판 신데렐라 치트쓰면 된다. 게임 내에 수시로 치트쓸수있게 해놨다. 친절한 제작자!

또는 그 반대로, 나라 꼴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28주에 독물학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에브라드를 만나, "먼저 먹게 한다"를 선택하면 에브라드와 이어질 수 있다! 맛 감별사로 일하다가 누군가 디저트에 탄 독약 때문에 몸져누운 에브라드를 엘로디가 정성껏 간호해 준다. 귀족들은 당연히 이 전개를 좋게 보지 않았지만 평민들은 여왕이 사랑을 찾은 것을 보고 기뻐했다고. 남쪽에서 땅을 달라니 제깍 내주고 정치 못해서 내전도 터지고 세금폭탄을 물려줘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백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