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일랜드 연쇄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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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중인 경찰관

Long island serial killer

1 개요

2010년과 2011년에 뉴욕 주 롱 아일랜드 해변에서 해골 여러 구가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약 20여년 간 10-17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측되며,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2 미스터리한 실종

2010년 5월 1일 경찰에 섀넌 길버트 (Shannan Gilbert)가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섀년 길버트는 뉴저지에서 온 24살 여성으로, 에스코트로 일했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롱아일랜드 오크비치에 있는 고객의 집에서 나온 다음 4시 51분에 911에 '누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고 날 죽이려 한다'는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를 기다리던 운전자한테 가지 않고 반대로 도망치다가 어느 가정집 앞에 나타나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집주인은 신고해 주겠다고 했지만 길버트는 바로 도망가다가 실종되었다. [1]

3 드러나는 연쇄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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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발견된 오션 파크웨이(Ocean parkway)와 글리고 비치(Gligo beach)

섀년 길버트가 실종된 지 반 년 뒤인 오션 파크웨이 도로 근처에서 [2] 2010년 11월 개를 끌고 훈련 중이던 경찰관이 첫 번째 시신를 발견했다. 해골이 낡고 해진 마대자루 안에 들어 있었다. 이틀 간의 수색 결과 세 구가 더 발견되었다.

얼마 뒤 2011년 3월과 4월에 같은 도로 근처에서 시신 4구가 더 발견되었다. 광범위한 수색 결과 나사우 카운티(Nassau county)에도 시신 일부가 더 발견되어 희생자는 10명이 되었다. 검사 결과 희생자 중 아시아계 남자가 있었지만[3] 대다수는 Craigslist[4] 등에 광고를 냈던 성매매 여성이었다. 그런데 젊은 여성과 그 여성의 딸로 보이는 유아의 해골도 같이 발견되었다.[5] 또 시신 중 하나는 DNA 검사 결과 1996년 파이어 섬 (Fire island)에 씻겨 올라온 쓰레기 봉지에 담겨 있던 두 다리랑 일치하였다. 즉, 이 살인 사건은 최소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의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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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위치를 표시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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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궁에 빠진 수사

처음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 이견을 보였으나, 2011년 11월 29일 롱 아일랜드에 사는 사람 한 명이 10명 모두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7] 범인은 아마도 20-40대 쯤 되는 백인 남성으로, 롱 아일랜드의 남쪽 해안가를 잘 알고 있고 마대자루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추측되었다. 1989-1993년 롱아일랜드에 살았던 연쇄살인범 조엘 리프킨 Joel Rifkin이 일부 범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으나, 2011년 4월 인터뷰에서 그는 범행을 부인하였다. [8]

프로파일러나 이미 체포되어 수감된 사람의 견해에 따르면 이 사건의 범인은 지역 주민이며, 머리가 좋고 겉보기에 연쇄살인자인지 절대 알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하고 친절한 인물일 것이라고 한다. 희생자의 휴대폰으로 희생자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 조롱을 할 정도로 대담한 인물이지만 GPS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붐벼서 CCTV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을 만한 곳만 골라 움직였다. 경찰의 수사 기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이나 그 관련 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을 정도.

5 현재

사실 롱 아일랜드는 연쇄살인 사건이 자주 있었던 지역이다. 뉴욕타임즈 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을 정도.

FBI까지 이 사건을 조사하였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 [9]
  1. 19개월 뒤 길버트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반 마일 정도 떨어진 늪지에서 발견되었다. 2012년 5월 Suffolk 카운티의 검시관은 길버트가 약물로 인한 패닉으로 인해 익사했다고 발표했다. 유족은 반발했고, 2012년 11월 15일 소송을 걸었다. 2014년 9월에는 길버트의 목에 목조름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목뼈 손상이 보이는 점, 얼굴이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것이 익사 시에는 흔한 현상이 아닌 것 등을 토대로 살인 사건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아직 경찰은 공식적으로 익사로 보고 있는 상태이다.
  2. 시화호처럼 인적이 드문 해변가이다.
  3. 여자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성매매 일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4. 벼룩시장과 같은 생활정보지와 비슷함
  5. 안타깝게도 신원 불명이다
  6. 마찬가지로 신원 불명이다
  7. 의심되는 사건이 7건 더 있다
  8. 일부가 맞더라도 전부 범인은 아니다. 조엘 리프킨은 1993년 6월 28일에 잡혔는데, 그 이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희생자가 다수이기 때문
  9. 비슷한 사건뉴멕시코주에도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범인을 잡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