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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전말
1.1 의혹 제기
발단은 2009년 한 루리웹 유저가 루리웹 던파 이벤트에서 1,2등 상(PS3/Xbox) 당첨자의 아이피가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 플정게에 올라온 의혹글은 곧바로 플게관리자 DevilMakeLie™가 삭제하였으나 작성자가 중대사항임을 주장하며 재차 글을 올린것이 바로 삭제되지 않은 틈을 타 사건이 확대되었다.
1.2 확장된 의혹
이에 다른 유저들이 검증 절차에 들어갔으며 실제로 두 명의 아이피가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당첨 절차에 무언가 비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흥미삼아 다른 이벤트에도 같은 경우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 다른 이벤트도 확인해 본 결과 다른 2개의 이벤트 역시 1,2 등을 같은 아이피의 다른 두 아이디가 나눠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1.3 관리자의 부적절한 대응
단시간내에 게시글이 집중조명받자 운영자 루리윙(진인환)이 나서서 중대사안임을 인정하고 게시물 보존 보증 및 해명을 시도했으나 우연일뿐이라는 궁핍한 내용으로 분노를 부추겼고 루리윙의 보존 보증을 보지 못했다는 핑계로 DevilMakeLie™가 게시물을 자게로 이동시켜 버리면서 1차적으로 은폐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리플들이 모두 삭제되었고 상황을 파악하고 자게로 온 소수유저들은 메인에서 게시글을 내려버린 은폐행위에 대해 항의하였으나 무반응이었다. 이때 한 유저에 의해 DevilMakeLie™가 잡게에 올린 항의중인 유저들을 비아냥거리며 욕하는 글이 캡쳐되어 올라오면서 루리윙과 DevilMakeLie™가 빠지고 최고 운영자인 smile이 나서게 된다.
smile은 추첨 과정은 컴퓨터에 의해 진행되는 랜덤이며 개입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무작위 랜덤이니까 낮은 확률이지만 중복당첨 가능 이라는 말.
하지만 이 랜덤으로 3개의 이벤트에서 2명이 동시에 1,2등에 당첨될 만한 확률이란 것이 무려 3조 분의 1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무도 믿지 않게 되었으며, 논쟁이 벌어지던 중 상품 수령인이 갑자기 나타나 해명의 글을 올렸는데 운영자의 말과 자신의 말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루리웹 유저들의 분노를 샀다.
이 과정에서 맨 처음 증거자료와 함께 의혹을 제기한 회원이 smile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내용의 협박쪽지를 받고 실망해 쪽지내용을 공개하고 곧바로 탈퇴했다.
당시 쪽지내용은 이렇다.
보낸이 smile (naomia) 답장 보관함 차단 IP 1.1.1.1 시간 2009/08/26 PM 07:53안녕하세요. IP가 동일하다고 해서 100% 동일인이거나, 가족이라고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고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또한, 동일인일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이나 친구 그 어떤 관계이더라도 중복 당첨일수 없습니다. 더욱이 공지 댓글에 '좋은 상품은 랜덤이여도 항상 그들차지라니..안타깝네요' 라는 글을 기재하셨습니다. 충분히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는걸 인지하고도 공공연한 장소에 글을 적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논쟁 중이던 일부 회원들이 대응방법에 관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계속 항의하면 전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는 등의 거친 언변으로 일관했고 새벽이 되면서 게시판이 잠잠해지자 해당시간대의 게시물들을 통째로 삭제하면서 일단락되었다. 관련 게시물들이 사라지자 자게에서 벌어진 자세한 내용을 모르던 대다수의 유저들에 의해 루리웹에 경품비리가 있다라는 큰 덩어리만 남아 메인게시판들의 폭주를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사건의 세부적인 내용은 미궁으로 빠졌다.
메인게시판에서의 폭주가 광역삭제 등으로 가라앉지 않자 운영자는 공지를 통해 그러나 그것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라는 병맛나는 해명을 하여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1.4 사건 이후
루리웹 비리 사건과 그런데 그것이..등이 포탈 검색 상위에 오르면서 뉴스 포탈 등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왔으나 이미 증거는 모두 삭제된 후여서 일부 진실들이 루머 형태로 남게 되었다.
유저들의 실망감 표출과 항의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대거이탈 같은 큰 타격은 없었고, 이 사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라앉았다. 그리고 루리웹은 현재까지도 잘 돌아가고 있다. 2011년에 있었던 대개편 대란 이후도 그렇고, 네티즌들의 냄비근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라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루리질의 중독성과 루리웹의 대체재가 시장에 없다는 점이 크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이 주 컨텐츠였던 플레이포럼이 실수 한번으로 사이트가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보면...
일단 운영자 smile은 계속 조작은 없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14년 11월 글. 댓글을 참고하자. 경품 헌터에게 걸렸다고 하는데 경품 헌터에게 걸렸는지 아닌지 유저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으니 문제.
루리웹 15주년 이벤트에선 아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를 전면에 내걸었다. (...) 여전히 이벤트 참여하는 유저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러니 루리웹이 정신 못 차리지#
위의 논란 때문인지 이번에는 회원들을 초청해서 참관하는 회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돌려서 추첨하는 것으로 하였다.
1.5 여담
한편 엔젤하이로에서는 이 사건의 성격에 대한 이해의 차이로 인해 유저들 간에 논쟁이 벌어졌다. 논쟁의 와중에 일부 엔젤하이로 회원이 지나치게 무례한 언행을 하고 권한남용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 문제가 되었다.
엔젤하이로 운영자는 논란에 연루된 회원 등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운영진들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엔젤하이로 내에서의 키배로 인해 엔하위키가 잠시 닫힌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이 사건과는 급 자체가 다른 사건이 터졌다. 홈플러스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에서 당첨된 고객에게 경품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사실이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밝혀진 것.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당첨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경품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경품 당첨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문제도 크며 경품 이벤트로 고객 정보를 모아 보험사 등에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2012년에는 직원이 경품 추첨을 맡은 협력사에 대해 자신의 친구가 1등에 당첨되도록 프로그램 조작을 요구했고, 결국 그 친구는 1등 상품인 수입 자동차를 받아서 현금화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하위, 납품업체에 대한 갑을 논란과 함께 묶여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사
결국 홈플러스는 경품 추첨 조작에 가담한 직원 2명을 고소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조치를 시행하였다. 그래도 사실을 은폐하고 되도 않는 해명을 올렸던 루리웹에 비하면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