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반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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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만화 피너츠의 등장인물. 비디오판 성우는 고 정경애, KBS 더빙판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 성우는 전기병.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서의 성우는 아역성우인 김에스더.

반 펠트가의 장녀로 라이너스의 누나다. 후에 리런이라는 또 다른 남동생을 두게 된다.

자뻑왕에 중2병 환자인데다 자기보다 잘난 꼴을 못보는 전형적인 진상녀로, 작중에서 성격이 가장 꼬였다. 장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탓에 허세란 허세는 있는대로 부리고 다니는데다가 동생 라이너스를 막 대한다. 오죽하면 라이너스가 누나가 얼굴이 뭔가 폭발 직전이 되자, 먼저 약올려서 실컷 처맞았다. 어이없듯이 본 찰리에게 '먼저 이렇게 해서 맞던지 해야지...놔두면 내가 불안해서 못 견뎌' 이럴 정도다!

얼마나 중2병이 심한가하면 본디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는데 부모님이 동생을 갖게됐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거의 멘붕.. 동생이 생겼다는 자체를 못마땅해 했을 정도. 물론 아이들의 상당수가 홀로였다가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생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할까봐 심술을 부리는 경우는 많지만 얘는 정도가 너무 심했다는 게 문제.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싫은 나머지 그 이후로는 거의 라이너스에게는 찌질이 + 갑질 연타를 날리는 중이다. 심지어 라이너스가 자신이 좋아하는 TV프로를 보고있는 중에 와서는 자기가 보고픈 채널로 돌리는 갑질을 서슴치 않는다. 여기에 툭하면 주먹질까지 해대는 판에 여러모로 라이너스의 마음 고생이 심하다. 그래서일까? 가끔 라이너스도 아무렇지 않게 누나를 한방 먹인다. 누나에게 코코아를 타주니까 루시는 "맛이 뭐 이래? 뭔 크레용이라도 집어넣었어?" 라고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크레용을 넣었다고 하여 루시가 우웩?!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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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남동생에게만으로 끝나지 않고 찰리 브라운도 그 대상이 된다. 찰리 브라운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미식축구 공을 잡고는 와서 차보라고 해놓고 찰려는 찰라에 공을 치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게 허구헌날 이런 짓을 하다보니 찰리 브라운도 왠만해선 속아넘어가려 하질 않지만 되려 바람을 잡아 기어이 차게 만든다. 그리고는 치워버리는 만행은 여전히 그대로 시전... 2015년 극장판에서도 이런다.

정신과 의사 코스프레를 시전하는데 상담 한 건에 5센트씩 받아먹는다. 그렇다고 상담이나 제대로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대게 찰리 브라운이 나와서 상담하는데 반응이 포기하면 편해, 아니면 "그것도 고민이라고 털어놓느냐"는 투라 도대체 정신과 상담은 뭐하러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

슈로더를 짝사랑하는 중인데 슈로더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지금도 열렬히 구애를 시전 중. 애쓴다, 애써~ 나중에는 슈로더가 도무지 관심을 주지 않아 질투에 미쳐 그가 애지중지하는 피아노를 내다버리기까지 하지만 슈로더는 아무렇지 않게 새 피아노를 주문했고 그녀가 뭐라던 개무시하거나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무시한다.... 나중에는 그가 숭배하는 베토벤(집에 베토벤 흉상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을 욕하다가 슈로더가 정말로 으르렁거리는 통에 겁먹고 물러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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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시는 의외로 찰리에게 마음을 품고 있다. 한번은 찰리가 열받아서 루시를 때리려고 하자 어떻게 감히 니 미래 아이들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을 여자를 때릴 생각을 하냐고 화를 낸다. 그 외에도 찰리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은 완벽한 영부인이 될 거라고 한다. 결국 무슨 이유인지는 불명이지만 루시는 자신이 미래에 찰리와 결혼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이를 보면 루시가 찰리를 괴롭히는 건 좋아하는 아이를 괴롭히는 심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