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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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Simms, The Veteran Sage Regulator
폴아웃3의 등장인물. 성우는 그레고리 L. 윌리엄스.

정겨운 시골냄새가 나는 메가톤 마을의 촌장이자 보안관 역할을 하고 있는 흑인 남성. 지금은 그동안 먹은 나이 때문에 은퇴하긴 했지만, 현역 시절에는 소노라 크루즈와 함께 수도 황무지의 흉악범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레귤레이터의 일원(즉 원로 감시자)이었다. 지금은 오른팔 겸 제자인 선카르마의 주인공이 대신해 주고 있지만, 백전노장답게 젊었을 적 패기와 실력은 녹슬지 않았는지라 스프링베일 초등학교의 터미널을 보면 레이더들이 "그 보안관 놈만 없었어도 메가톤은 털어먹고도 남았다"며 씹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1] 또한 오윈 라이언스와 함께 외로운 방랑자에게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스승(가정교사)이기도 하다.

악카르마 플레이 중 이라면 극초반 NPC이면서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을 장비하고 있어 10mm 피스톨따위로 메가톤 정ㅋ벅ㅋ을 하는 것을 막는 골칫덩이. 반대로 선카르마 유저라면 극초반 NPC지만 레귤레이터 노익장이자 현자인지라 주인공의 스승으로 삼고 싶을 정도. 또한 큰 바위 얼굴마냥 중후하고 온화한 인상과 노장 고유의 굵고 힘있는 목소리는 유저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마을 안의 불발된 핵을 제거해 달라는 퀘스트를 부여한다. 만약 미스터 버크의 계획을 듣고 폭파장치를 압수품으로 주며 이를 고발하면 이를 수사하러 갔다가 살해당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악한 일을 방관하지 않는 법. 다행히도 그를 구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말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가 버크가 권총을 뽑아드는 찰나(또는 심즈가 무장을 해제하는 찰나) V.A.T.S를 발동하여 단숨에 벌집을 만들어서 구해줄 수 있다. 그렇게 해주면 나이가 많아 반응이 느려진 걸 한탄해하면서 감사의 말을 한다. 만약 이때 그대로 죽게 내버려두면 초반에 구하기 힘든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을 입수할 수 있다.

또한 파라다이스 폴에서 메가톤으로 도망쳐 온 로리 맥라렌을 시민으로 받아주기도 한다. 심즈도 노예제에 반대하고 노예 사냥꾼들을 싫어하니 당연한 것.

버크를 메가톤 말살 및 보안관 암살미수로 죽여서 수급을 전리품으로 바치고 무보수로 원자폭탄을 껍데기만 남기고 해체하여 메가톤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선행(노예 구출 및 악한 사냥 등)을 할 경우 주인공의 선행에 이런저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주인공이 레귤레이터에 가입했으면 제자로 받아주고 싶을 정도) 물론 백전노장 겸 현자답게 제자인 주인공을 칭찬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주인공이 옳은 일을 하면 격려하고 잘못된 행동을 벌이면 아버지 못지않게 엄하게 꾸중하기도 한다.

아들로 하든 심즈가 있으며 그가 살해당했을 경우 루카스 관련 퀘스트는 이쪽에서 마무리지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완료 시 메가톤에 거주할 수 있게 되며 루카스 심즈를 살려준 채로 완료해도 운이 좋다면 랜덤으로 메가톤을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메가톤 마을 입구 바로 옆에 집이 있으며 이 안에 힘 보블헤드가 있으므로 한번은 들르게 된다. 루카스의 집 천정에는 경비행기가 얹혀있는데 다락으로 기어올라 방사능 섞인 시골 공기를 마시며 메가톤 마을을 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통기타가 있을 때 풍경을 노래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1. 폴아웃 위키에서 보면 루카스 심즈에게 처형된 레이더가 1명 있다고 나온다. 이름은 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