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

주의. 이곳은 여행자제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치안이나 위생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 등으로 현지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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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 : Львів (리비우)
폴란드어 : Lwów (르부프)
독일어 : Lemberg (렘베르크)
러시아어 : Львов (리보프)
영어 : lviv, lvov, lwow 등 언어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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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2015년 현재 인구는 729,429명이다. 13세기에 설립된 이후 도시의 주인이 여러번 바뀐 굴곡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시 명칭도 리비우, 르보프, 렘베르크 등 매우 다양하다. 다만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영향력이 강했으며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에는 폴란드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 동부 지역이 소련편입되면서 르보프도 러시아식인 리보프 혹은 우크라이나식인 리비우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소속 도시로 기능하게 된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서부 우크라이나의 지방 도시로 남아 있다.

2 역사

1240년 갈리치아의 군주 다닐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 이후 1349년부터 1772년까지 리비우는 르부프란 이름으로 폴란드 왕국과 뒤를 이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폴란드 분할이 이루어진 이후 르부프는 렘베르크라는 독일식 이름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갈리치아 지방 도시로 기능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중 제국이 무너지면서 리비우는 신생 폴란드의 지방 도시로 다시 편입되게 된다. 이러면서 르부프는 다시 폴란드의 품으로 돌아가나 싶더만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폴란드는 나치 독일소련침공을 동시에 받게 되며 르부프가 속한 폴란드 동부 갈리치아 지방은 소련에 점령당하고 만다. 이후 전쟁이 끝났지만 소련은 자신들의 점령지를 폴란드에 반환하지 않고 그대로 소련에 합병하고 르부프도 덩달아 소련으로 편입되며 이름도 다시 리비우로 불리게 된다. 소련 붕괴 이후 리비우는 다시 우크라이나에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추가바람

3 관광

리비우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럽 대륙 전체에서 보아도 옆동네 폴란드 크라쿠프[1]에 비견될 정도로 상당히 구시가지가 잘 보존된 도시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여행자들에게 미지의 국가로 남아있었기에 관광객은 비교적 적은 편이고[2] 특히 유럽인이 아닌 동양인 관광객은 거의 보기 어렵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돈바스 전쟁이 일어나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리비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해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서부의 리비우[3]가 앞으로도 그 진가가 드러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현재는 우크라이나의 도시지만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강역이었던 지역인지라 키예프, 하리코프 같은 다른 우크라이나의 도시들과 달리 리비우는 폴란드적 분위기가 매우 강하며 한국에는 나름대로 유명해진 폴란드의 역사도시 크라쿠프와 매우 비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즉 유럽에서도 손꼽히게 잘 보존된 아름다운 중세적 구시가지와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다만 그 역사적인 중요성에 비해서 리비우는 크라쿠프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우크라이나가 서유럽 위주의 유럽여행 메인 루트에서 너무 멀어서 그렇기도 하고, 인지도가 낮기도 하다. 그리고 근래에는 유로마이단까지 터져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 자체가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이 퍼져서 더 그렇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인들 본인들 입장에서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보자면 해당 지역은 오랜 시간 동안 폴란드인들은 귀족 지주, 현대 우크라이나인들이 된 정교회 동슬라브인들은 주로 농노로서 살며 폴란드 문화와 역사의 흔적이 너무 강했고, 게다가 2차대전 중에는 스테판 반데라 휘하 우크라이나 봉기군 소속의 민족주의자 무장 세력들이 나치스와 소련 사이에서 이 동네의 폴란드인들을 집중 학살한 꺼름칙한 역사까지 있었던 동네이기 때문에 폴란드와의 관계가 많이 좋아진 근래 까지만 하더라도 이 동네를 홍보하고 띄워주는데 별 관심이 없었다. 불안정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고 우크라이나는 상당히 큰 나라기 때문에(대한민국의 6배) 서쪽 끝의 리비우는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위험하진 않은 상태지만,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4] 여행계획이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도네츠크에 기반을 둔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유로마이단의 여파로 일어난 돈바스 전쟁으로 2014년 이후 동부 돈바스 지역이 친러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되자 도네츠크 대신 이곳 리비우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추가 바람
  1. 마찬가지로 폴란드에서 손꼽히는 잘 보존된 중세도시로 유명하다.
  2. 물론 우크라이나 안에서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이긴 하다.
  3. 론리플래닛 동유럽판에서도 유로마이단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크림 반도의 여행정보는 빼 버렸지만,(즉 론리플래닛 편집진이 판단하기에도 그 지역들은 관광객이 갈 상황은 아니라고 본 것) 키예프와 리비우는 남아서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4. 한국으로 치면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국토 반대편 부산광역시 같은 상황. 직접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어쨌든 같은 나라의 일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