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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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어: Rozbiory Polski
독일어 : Teilungen Polens
러시아어 : Разделы Речи Посполитой
영어 : Partitions of Poland

본 문서는 폴란드-리투아니아폴란드 침공 문서를 발췌해서 만들었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경과 및 결과는 각 문서를 참조.

1 개요

18세기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의 영토가 세 차례에 걸쳐 프로이센·러시아·오스트리아의 세 주변국에 의해 분할된 사건을 말한다. 때때로 여기에 제2차세계대전 때 독일과 소련이 폴란드 침공 이후 독소불가침조약에 따라 폴란드를 분할한 사건도 포함하기도 한다.

2 1차 분할(1772년) -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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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년 아우구스트 3세가 승하하자 스타니스와프 2세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가 폴란드 국왕으로 즉위한다. 하지만 이미 연방은 동유럽의 약소국가로 전락한 뒤였고, 게다가 러시아의 입김은 점차 강해져갔다. 스타스니와프 2세부터가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의 영향을 등에 업고 왕위에 선출된 것이었다. 스타니스와프 2세는 영국식 입헌군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었고, 관세 제도를 도입하고 세제를 개혁하는 등 쓰러져가는 조국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이는 폴란드를 자신들의 젖소쯤을 생각했던 프로이센과 러시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에 대해 일부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개혁은 중단되지만 이 귀족들이 다시 반러시아 봉기를 일으키는 바람에(...) 졸지에 스타니스와프 2세는 러시아군과 손을 잡고 이 귀족반란을 진압하게 된다.

이에 1772년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확장되어가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요제프 2세와 함께 폴란드 분할을 제의한다. 이미 폴란드가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결국 러시아는 폴란드의 벨라루스의 지방을 차지했고, 프로이센은 튜튼 기사단이 상실했던 포메렐리아 등지를 되찾아 서(西)프로이센을 수복했다. 오스트리아는 소폴란드와 서부 포돌리아와 갈리치아를 얻었고 연방은 영토와 인구의 1/3을 잃게 되었다. 폴란드인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이때문에 한동안 귀족파들은 버로우하게 된다.

3 2차 분할(1793년) - 러시아, 프로이센

1791년 1차 분할로 엄청난 손해를 본 스타니스와프 2세는 그제서야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가 언젠가 폴란드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내부 정리에 착수해야 했다. 그는 헌법을 개혁해야 했고 오랜 기간 토론 끝에 세임은 새 헌법을 승인했다. 1791년 5월 3일 헌법은 미국 헌법에 이은 세계에서 2번째의 성문헌법으로, 이후 폴란드인들의 민족적 기억에 깊이 각인된다. 하지만 이 헌법으로 손해를 보게될 소수의 슐라흐타들은 타르고비차의 귀족저항연합을 결성하여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어 반란을 일으켰다. 뒤이어 10만에 이르는 러시아 군이 2개 부대로 나뉘어 침공해 왔다. 이에 3만에 불과한 폴란드군이 분전을 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1793년 국왕 스타니스와프 2세가 강제로 세임에 참석한 가운데 세임은 열강의 2차 분할에 동의했고, 그 결과 프랑스 대혁명으로 불참한 오스트리아를 제외하고 러시아는 리투아니아의 벨라루스 지방과 서부 우크라이나 지방을 얻었고 프로이센은 그단스크, 토룬, 마조비아의 일부 지방을 얻었다.

4 3차 분할(1795년) -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1794년 2차 분할로 조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폴란드 국민들은 분노에 휩싸이며 반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이들은 새로 성립된 헌법을 무효화시키려는 무능하고 매국적인 귀족들에게 격노했고 결국 연방 전역에서 봉기가 일어났으며 반란의 지도자였던 타데우슈 코시치우슈코는 국왕의 권한을 폐지했다. 라츠와비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습공격으로 바르샤바의 러시아군을 전멸시킨 폴란드 군은 한때 빌뉴스까지 해방시키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코시치우슈코는 여기에 농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화책을 쓰면서 농민들을 반란에 끌어들였다.

하지만 폴란드의 대봉기를 러시아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가 놓칠리 없었고 결국 반란은 러시아군과 이에 호응한 프로이센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되었다. 2차분할에서 프로이센에 병합된 대폴란드 지방에서 폴란드인들이 봉기를 일으켰지만 이미 대세는 완전히 기울어버린 상황. 봉기의 마지막 전투인 바르샤바 동쪽 외곽의 프라가 전투에서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러시아군에 학살당했다. 결국 1795년 견디다 못한 스타니스와프 2세는 퇴위해버렸고 러시아는 쿠를란트와 리만강 동부의 리투아니아 영토를 얻었으며, 프로이센은 바르샤바를 포함한 마조비아 전역과 리만강 서부의 리투아니아 영토를 얻었으며, 오스트리아는 크라쿠프와 소폴란드 전역을 합병하고 말았다.

이 결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은 지도에서 사라지고 말았으며, 그 자리에는 오스트리아의 속국인 갈라치아-로도메리아 왕국과 러시아의 속국인 폴란드 의회왕국, 프로이센의 속국인 포젠 공국이 들어섰다.

그나마 나폴레옹 전쟁 당시 바르샤바 공국이 세워졌지만 나폴레옹의 파멸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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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 완전 분할 후 유럽 지도

5 번외 : 4차 분할(1939년) - 나치 독일, 소련

1939년 나치 독일소련이 폴란드를 각각 분할 점령한 것을 말한다. 자세한 건 독소 폴란드 점령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