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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Pandragon
창세기전판 세조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페이크 최종보스등장인물. 국왕 등극 전에, 작위까지 포함한 이름은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 팬드래건. 이 게임의 오프닝은 리처드의 대관식이다. 모티브는 실제 역사속 장미전쟁 중에 조카를 폐위시키고 즉위한 적이 있던 리처드 3세인 듯하다.
야심만만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라시드 팬드래건와 올리비아 사이에 삼남으로 넷째, 버몬트 가의 막내였으나, 장미전쟁의 진두지휘를 그가 담당했을 정도로 군사적 및 실무적으로 뛰어난 인물이다.
사람을 설득하고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 천부적인 매력이 있는 인물로, 장미전쟁 말기에 비프로스트의 원조와 버킹엄 후작으로부터 2명의 천재 마법사(십인중의 루드빅과 아나스타샤.)를 빌려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부터 안타리아에서 각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을 모아서 십인중이란 집단을 만들었으며, 이들이 리처드의 오른팔 역할을 하면서 그를 돕고 있다.
형인 윌리엄 팬드래건이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인 필립을 왕으로 내세우고 섭정으로서 실권을 장악했다. 꼭두각시인 필립 왕은 대관식도 치루기 전에 일신상의 이유로 성에 감금해 버렸다. 이후 필립과 죤이 행방불명되자 그걸 명분으로 자신이 왕위에 오른다. 리처드의 이런 패륜적 행동에 대해 비난이 빗발쳤지만 이미 그의 세력이 너무 강대했던 탓에 막을 길이 없었다. 사족이지만, 이 때 비스바덴을 비롯한 주신 3인방의 도움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의 원조를 적지 않게 받았는지 리처드가 이들과 이야기할 때 '당신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 덕분이라는 것을 잊지마시오'고 이들이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콘웰가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게이시르 제국으로 망명해 있던 리치몬드 백작 클라우제비츠는 리처드의 이러한 행위를 맹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선왕 월리엄의 장녀인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혼인하고 자신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팬드래건 내전을 종식시키겠다는 선언을 하게된다.
이에 뒤질세라 리처드도 자신이 조카인 엘리자베스와의 혼인하겠다는 뜻을 팬드래건 전역에 공표하였다. 하지만 리처드의 즉위식이 열리던 날의 혼란을 틈타 성지에 있던 엘리자베스는 물론이고, 그 동생인 메리 팬드래건까지 탈출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제국에 망명한 줄 알았던 콘웰가의 클라우제비츠가 하렘 군단(…)을 비밀리에 발키리 전사로 육성시키고 템페스트라는 서커스단으로 위장하여 팬드래건 각지를 돌아다니며 귀족 세력들을 포섭하였으며, 제국의 군사적 원조까지 받아 왕성으로 공격해왔다.
이에 리처드는 국왕 전용 마장기 아론다이트를 기동키인 바리사다 없이[1] 무리하게 조종하며 십인중과 함께 막아보려 하였으나 샤른호스트가 이끄는 귀족 연합군에게 패배했다. 이후 엘리자베스를 인질로 삼아 폭풍도로 달아나 마지막 남은 병력을 모아 저항했으나 폭풍도 앞바다에서의 이 해전[2]도 샤른호스트측의 승리로 끝나고 결국 행방불명되었다.
게임상에선 비스바덴과 살아 남은 주신들에 의해 루시퍼 각성을 위해 이용당한 것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악역의 말로(…). 그래도 폭풍도에 온 반리처드파 함대를 아스모데우스가 확 쓸어버렸으니 그래도 죽기전 밥값(?)은 해주고 가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