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팬드래건

Elizabeth Pandragon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당시 용자의 무덤에 머무르던 여성들
엘리자베스 팬드래건메리 팬드래건코델리아 오스틴
캐서린 스펜서앤 밀레니엄오필리어 버킹엄
리나 맥로레인자드스포일러

1 개요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히로인. 성우는 정미숙. 입지상 메인 히로인이다. 애칭은 엘리. 동생 메리가 간혹 엘리 언니라고 부르는 모습이 나오며 템페스트 팬들도 보통 애칭인 엘리로 더 많이 부른다.

팬드래건 왕국의 선왕 윌리엄 4세 슬하의 4남매 중 첫째이자 장녀. 빼어난 미모와 인품 덕에 '버몬트마돈나'로 칭송받는다. 나이는 17세, 키는 170cm. 나이를 따져도, 여자 기준으로도 엄청난 장신이다. 여동생 메리 팬드래건과는 성격이 거의 반대다. 사실상 템페스트는 주인공인 샤른호스트와 이 캐릭터의 만남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세기전 3에서 필립과 존이 투르 노예생활 중 옛 추억을 회상하는 걸 보면 회복마법이 특히 뛰어난 것 같으며[1] 필립이 잠꼬대로 보고 싶다던 누나는 정황상 엘리자베스인 것으로 보인다.

순수하고 동정심 많지만, 필요할 때면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사람. 전형적인 청순형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남동생들인 필립에게 굉장히 집착해서, 이 둘의 이야기가 나오면 주위를 안 보고 달려드는지라 팀원들을 자주 고생하게 만든다.

모에 속성은 청순가련 + 공주 + 브라콘 + 곱슬거리는 금발 + 벽안.

모티브는 실제로 장미전쟁을 종식시킨 헨리 7세[2]의 아내인 '요크의 엘리자베스'로 보인다. 그리고 메리란 이름을 지닌 인물과 자매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엘리자베스 1세에게서도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3]

2 성능

사용 무기는 장검과 세검. 주 속성은 화염계.

공격, 방어, 마력 모두 상급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성장 포텐셜이 크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고 주력이 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제대로 키운다면 샤른호스트도 발라버릴 정도(...).[4] 하지만 무기를 자주 놓치는 경향이 있어 들고 있던 게 명검이라면[5] 바로 던전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다.세이브도 안 되지, 자꾸 튕기지... 그런데 무기를 놓쳐?!

BR이 상당히 낮다.몇 대 안 맞아도 주저 앉아 신세 한탄. 초반에는 거의 이 모양이다. 군에서 단련되고, 후반에 합류하는 앤만 그런 게 없다. 포텐이 터지는 후반부에서는 에이스로 등극하지만, 초반에 월광검 들고 설칠 땐 무기를 놓치는 일이 꼭 생겨서 플레이어들을 짜증나게 만든다. 그러나 초반부터 BR과 기술레벨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줄 경우 맵병기가 될 수 있다. 전술훈련에 치중할 경우 1막 끝나기전에 레벨 30대정도만 되어도 기술레벨 MAX를 찍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월광검 전용필살기인 월광참은 SP를 9나 잡아먹지만 보이는 맵 전체범위에 저렙일때도 2만이상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멤버들이 렙업을 못할 걸 걱정해야 할 판.

추천무기는 역시 에밀리오한테 첫 전투부터 뺏을 수 있는 월광검. 설화난영참을 쓸 수 있는 바리사다도 나쁘지 않지만 캐서린이 장비가능한 멸살지옥검중에 택해야된다는 게 조금 걸린다. [6]

서커스단 보직은 공중 밧줄 매달리기를 자청했다. 타이밍만 맞추면 짭짤하지만, 의외로 클리어하기가 어렵다.아래 상어 지느러미가 보이지만, 장식이었는지 아니면 왕녀님이 식량으로 삼으셨는지는 모르겠다. 실패하면 OTL 상태로 금화가 아닌 뼈다귀 같은 걸 맞고 있을 뿐(당연히 버는 돈은 0)

발키리 아머 착용후 일반공격을 하면 아르마다를 소환한다. 월광검은 어디 팔아치우고? 발키리 아머가 엘리자베스의 근력을 향상시켰겠지

3 전투 코멘트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

  • 엘리자베스, 넌 할 수 있어.
  • 용기를 갖자, 엘리자베스.
  • 아버지, 저를 지켜봐 주세요.
  •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어.
  • 물러서! (일반 공격 시 대사)

4 템페스트의 결말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창세기전 시리즈의 히로인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창세기전 3
메르세데스 보르자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 - 셰라자드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 -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에피소드 3 아포칼립스 - 죠안 카트라이트

플레이어가 어떤 히로인을 공략하든 관계없이(!!) 공략에 성공한 히로인은 폭풍도에서 주인공을 살리려 희생하고[7] 샤른호스트, 즉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무조건 엘리자베스와 결혼한다. 나름대로 진히로인이자, 공략 불가 아닌 공략 불가 캐릭터.
엘리자베스는 공략불가 캐릭터이니 엘리자베스의 호감도는 올리나 마나.

350px
게임의 마지막 장면. 초기판에는 족자로 만들어서 주기도 했다.

사실 클라우제비츠가 왕위에 오르려면 혈통적 정당성을 위해 그녀와 결혼하는 게 애초부터 전제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본인도 그러겠다고 천명했으니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 마지막 전쟁에서 리처드에게 끌려가고 정신마법에 백치였으며 요양하는 성지의 자기 방 벽에 주위 사람이 알 수 없는 그림이나 그렸는데 전쟁이 끝난 1년 뒤, 엘리자베스와의 결혼을 위해 샤른호스트가 찾아갔을 때 본 광경은 공략에 성공한 히로인과의 추억의 장소를 엘리자베스가 벽에 그리고 있는 것. 간단히 말하면 공략에 성공한 히로인과 엘리자베스 모두 리리스가 동시대에 다른 두 개체로 환생해서 엘리자베스가 먼저 루시퍼를 살리고 죽은 히로인의 기억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희생한 히로인의 모든 기억도 엘리자베스가 이어받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기껏 호감도 조절하고 맘에 드는 애와 잘 되게 용썼더니 엉뚱한 여자한테 가버렸다는 결말이다. 공략에 성공한 캐릭터와 키스할 때 나오는 배경만 남는다(...). 끝내 히로인 공략의 귀결은 배경지 고르기였나? 실로 미연시의 근본을 뒤엎는 전율적인 엔딩이다. 아니 선택을 할수 없다니 이게 무슨소리요.

그 사실을 모른 채, 엘리자베스를 공략하러 선택지를 모두 엘리자베스 관련으로 찍으면 엘리자베스의 시녀인 코델리아 오스틴의 엔딩을 본다. 멀쩡한 사람을 순식간에 로리콘 만드는 실로 흠좀무한 구성.[8] 이는 엘리자베스와 코델리아가 같이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에디트로 정확히 같은 호감도를 설정한 채 엔딩을 보면 메리 엔딩이 뜬다.

따지고 보면, 왕위 하나만 노리고 결혼하자는 삼촌과 사촌 오빠 등쌀에 이래저래 시달리는 안습 공주님. 거기에 사촌 오빠는 정체를 속이고 키잡을 노리는 듯하다. 게다가 엔딩 시점에서 이 여자는 1번 잡혀갔다가 정신 계열의 마법에 조교당해 아예 백치였던지라 더 안습하다.어? 잠깐. 정말 평생 바보로 사나?! 아무리 금발거유는 백치미라지만 정말 백치라니!!! 엔딩의 대사를 보면 다행히도 정말 백치는 아니다.

이런 미연시의 상식을 초월하는 결말때문에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가 정말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기는 하는거냐는 의혹을 보내는 팬들도 있다.

창세기전 3에서는 살라딘의 어린시절 과거 회상에서만 등장한다. 클라우제비츠가 자신의 사촌동생이자 처남(엘리자베스의 동생)인 버몬트 대공을 전권대리인(섭정)으로 만들고 모습을 감춘 뒤에는 성지에서 지내는 듯.[9] 설마 쭉 성지에서 지냈나? 끝내 클라우제비츠=루시퍼를 기다리다 성지에서 앙그라 마이뉴 현상에 휩쓸린다.[10]

5 창세기전4의 엘리자베스

2016년 6월 조합기 전설 아르카나로 등장했다. 성우는 템페스트와 동일한 정미숙.

2016년 6월 기준 연타성 일반기와 필살기를 가진 상당한 강캐. 군진기도 모두 고성능이다. 성능도 일러스트도(...) 매우 우월해서 7월 누적접속 보상 아르카나로 논란이 많았던 리스 떄와는 달리 거의 이견이 없이 몰표를 받았다. 무려 과반수를 넘는 54%의 지지율(...)[11]
  1. 정작 템페스트에서 엘리자베스는 회복마법이 아닌 화염마법만 익힌 상태다. 상처는 불로 지지는 거다. 회복마법을 쓰는 쪽은 주신교 수녀인 리나 맥로레인. 검술은 문외한이었다가 샤른호스트에게 배웠다.
  2.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의 모티브가 된 인물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창세기전 세계관의 장미전쟁 자체가 실제 역사속의 장미전쟁에서 따온 게 많은 만큼 여러 모로 비슷한 구도를 갖고 있다.
  3. 단 실제 역사에서는 메리쪽이 언니다.
  4. 사실 이 게임에선 누굴 키워도 제대로만 키운다면 누구나 샤른호스트를 바를 수 있다. 샤른호스트는 레벨 70에 성장이 일반적으로 적을 잡고 레벨업할 때를 제외하면 불가능하지만 히로인들은 레벨업 말고도 타로카드 수련 등으로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기 떄문.
  5. 대표적으로 월광검. 당장 첫 전투부터 월광검을 날릴 확률이 매우 높다.
  6. 물론 어드벤처 모드를 달린다면 캐서린한테는 스탐블링거를 채워줄 수 있으니 선택은 유저의 자유.
  7. 히로인의 도트 캐릭터와 이름에만 차이가 있고, 나머지는 똑같다.
  8. 그리고는 나이 설정(15~50세가 청년기)을 다시 했다. 하지만 코델리아는 12살이라서 이 설정으로 해도 미성년자(...).
  9. 성지에 3번이나 의탁하는데, 폐왕 리처드와 달리 헤이스팅스 파는 성지를 내버려둔다. 현 왕비이자 현 섭정누나이니 엘리자베스는 사실상 최고의 인질이지만, 왕이었던 리처드와 달리 헤이스팅스 파는 전원 귀족이라 그녀를 쉽게 건드릴 수 없다.하지만 반란군이 그런 걸 따질 계제인가? 애초에 권력쟁탈전은 너저분한데 실은 건들었다가 팬드레건성 공방전에서 처럼 발키리 아머를 입고 깽판부리는걸 두려워 해서 건들지 않았다 카더라. 왕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건드렸다가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
  10. 다만, 헤이스팅스 공작 본인은 그렇게 나쁘거나 비열한 사람은 아니다. 버몬트 대공의 원정계획은 충분히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었고, 적어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반기를 든 것은 아니다. 그리고, 최후의 전투전에 바이올라에게 말하길 '성지의 엘리자베스님께 가서 의탁해라! 버몬트도 최소한 거기만큼은 건드리지 못할거야.'라고 말한 것을 보면 엘리자베스 왕녀에게는 적어도 존중하는 태도는 있었던 것 같다.
  11. 다만, 그녀는 에스프리 유전자가 발현된 사람이라서 잠재력만 따진다면 상당한지라 이런 고성능 자체는 아주 억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