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아비터로 헤일로 워즈에 등장. 본명은 '리파 모라미(Ripa Moramee)'. 한 때 뛰어나고 강력한 상헬리였으며 그런트의 봉기와 자칼 해적들을 진압하는 등 코버넌트 내부 사건을 무자비하게 해결해왔다. 그러나 야욕이 많았던 그는 엘리트 사회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투옥되었으며 교도소에서 또다시 폭동을 일으켰지만 실패했다.
만신창이가 되어 감옥에 다시 갇혀 있던 그에게 비탄의 사제는 아비터로 다시 태어날 기회를 주었다. 텔 바담과 마찬가지로 큰 죄를 지었다가 구원받은 인물이라는 것은 같지만, 너그러운 성격을 지닌 텔 바담과는 대조적으로 몹시 포악하고 호전적인 성격이다. 사제 또한 그의 그런 성격을 마음에 들어해서 아비터라는 직위에 임명한 것. 그러나 대부분의 코버넌트들은 그가 아비터가 된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럴만한게 부하들에게 폭언을 예사로 내뱉으며, 구타도 서슴치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상관인 비탄의 사제 앞에서도 부하를 구타한다.
비탄의 사제의 명령에 따라 UNSC가 코버넌트로부터 탈환한 하베스트 행성을 조사하고 선조의 유물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으며, 존 포지 상사를 쓰러뜨리고 앤더스 교수를 납치하여 쉴드 월드에 잠들어 있는 선조의 함대를 가동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정작 본인은 적을 죽이는 치열한 전투가 아닌 선조의 유물을 파악하는 자신의 임무에 대해 약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하베스트에서 선조의 유적에 폭탄을 설치해 파괴하라는 비탄의 사제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고 가동되는 선조의 함대를 찬양하는 것을 보면, 선조에 대한 종교적 믿음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폐 능력을 구사해 기습에 능하고 두 자루의 에너지 소드를 다룬다. 원자로[1]를 이용해 실드 월드를 파괴하려는 존 포지 상사를 막아서서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결국 포지 상사의 끈질한 반격으로 인하여 목에 대검이 박히고 자신의 에너지 소드에 찔려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타고 역관광당해버렸다. 그의 시신은 스파르탄이 유적 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다. 그래도 텔 바다미를 포함한 후대 아비터들이 갑옷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시신은 코버넌트가 어떻게든 회수한 것 같다. 다만 그가 사망한 직후 존 포지 상사가 바로 원자로를 폭주시켜 쉴드 월드를 날려버린걸 보면 어떻게 회수한건지 의문일 뿐. [2]
대전 모드나 멀티 플레이에서 지휘관으로 쓸 수 있고 특이하게 특수기를 쓰면 좌스틱으로 아비터를 조종 우스틱으로 공격을 가하는 일종의 액션게임 같은 재미를 느낄수가 있지만 이 기술을 시전중에 자원이 계속 소모되고 정작 아비터가 뜨면 유닛을 무빙샷하면 돈만 날리게 된다. 더욱이 스파르탄이 있는 에너지 쉴드가 아비터는 없어서 초반에 잠깐 쓰고 최 후반부 풀 업그레이드 끝나고에서야 쓰지 중간 전투엔 쓸일이 없다. 끽 해야 기지 방어용 문지기 정도.
그래도 업그레이드를 전부 끝내면 무한클로킹에 적 죽일때마다 체력회복에 깡패 공격력을 가지기에, 혼자서 기지 하나를 뽀개 버릴정도로 개 깡패가 된다. 스파르탄 세명(!)이 붙어도 못 이긴다. 문제는 아비터 풀업하기 까지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것.(…) 설사 풀업에 어떻게 성공했다고 해도 UNSC가 닥치고 화염 방사기로 지지거나 자칼이 방패들고 플라즈마 피스톨로 찍어대면 금방 죽는다. 여러모로 애매모호하지만 그나마 코버넌트 영웅중엔 제일 좋은편인 점이 위안.
전용 유닛으로 그런트 자폭병(…)을 운용한다. 포악한 성격 때문인지 그런트에게 폭탄을 달아주고 나서 여차하면 터트리는 것.
여담이지만 덩치가 굉장히 크다. 초반에 동영상을 보면 안그래도 인간보다 훨씬 더 큰 일반 엘리트보다 머리 한두개 쯤은 덩치가 더 크다. ㄷㄷㄷ[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