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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lented Mr. Ripley, 1999
장르 | 범죄, 스릴러 |
러닝 타임 | 139분 |
개봉일시 | 2000.3.4 |
감독 | 앤서니 밍겔라 |
출연 | 맷 데이먼, 귀네스 팰트로, 주드 로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1 소개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집필한 동명의 소설[1]을 원작으로 제작된 심리 스릴러 영화.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주목 받았다.
2001년 SBS를 통해 공중파 방영되었다.
2 개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별 볼일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청년 토마스 리플리(Thomas Ripley: 맷 데이먼 분).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 생활을 접어야만 할 때, 어느 화려한 파티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가 선박 부호 허버트 리처드 그린리프(Herbert Richard Greenleaf: 제임스 레브혼 분)의 눈에 띈다.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보수를 주고, 망나니 아들 디키(Richard 'Dickie' Greenleaf: 주드 로 분)를 이탈리아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탈리아로 가기 전, 리플리는 차근차근 디키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디키의 존재를 느낀다.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디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타고난 한량인 디키는 그런 리플리를 별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어느새 디키, 그의 연인 마지 셔우드(Marge Sherwood: 귀네스 팰트로 분) 와도 친해진 리플리. 마치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양 착각에 빠진다. 평생 써도 바닥나지 않을 재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자유와 쾌락. 사랑이 깊어질 수록 불안해지는 마지. 그 와중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리플리는 초조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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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 와 차이가 있다면 리플리에게는 디키를 향한 열등감에 연모가 뒤섞인,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 있다.[2] 동시에 범행 자체나 범인으로서 그 정체성이 불안정한 면이 있음에도 결정적으로 리플리는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다. 후반부에서 디키의 유언까지 만들고 신분을 세탁하는데 성공하지만 정체가 발각될까 봐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동성애인인 피터마저 살해하고 만다.
3 등장인물
- 톰 리플리 - 맷 데이먼(성우: 강수진)
- 마지 셔우드 - 귀네스 팰트로(성우: 송도영)
- 디키 그린리프 - 주드 로(성우: 안지환)
- 메러디스 로그 - 케이트 블란쳇(성우: 박소라)
- 프레디 마일즈 - 필립 시모어 호프먼
- 피터 스미스킹슬리 - 잭 데이븐포트(성우: 성완경)
- 허버트 그린리프 - 제임스 레브혼(성우: 한규희)
- 로베리니 형사 - 세르조 루비니(성우: 정동열)
4 평가
워낙에 전설이 된 태양은 가득히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늘 비교되긴 하지만 상당한 수작이다. 그럭저럭 평도 좋고 제작비 4천만 달러에 북미에서 812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느 정도 흥행 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유명한 앤서니 밍겔라(1954~2008) 감독의 격조있는 연출도 볼만하며, 화려한 주.조연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또한 음악 면에서도 니노 로타의 곡으로 유명한 태양은 가득히 못지 않게 수많은 재즈 명곡이 등장[3]한다. 영화속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주인공 리플리. 맷 데이먼이 직접 부른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
5 여담
주인공의 이름을 딴 리플리 증후군이란 정신질환이 있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며 꾸며낸 허구의 세계를 기초로 성공한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자신이 다른 실존 인물 또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계속 거짓말을 반복하다 마침내 그것이 정말로 실제 자신이라고 믿어버리게 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935회가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 프랑스의 영화감독 르네 클레망 역시 1960년에 이 소설을 영화화한 바 있다. 제목은 Plein Soleil. 한국에는 태양은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 ↑ 원작에는 그러한 요소가 없다고 원작자가 밝혔다. 원작자가 의도한 것이 아닌, 평론가나 독자들이 '이런 심리이지 않았을까'라고 해석한 서브텍스트이다. 영화의 원작이 소설 그 자체가 아니라 '소설에 대한 해석 리포트'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원작 그 자체보다 소설에서 읽을 수 있는 서브텍스트에 인물의 성격, 행동 동기 등에 많이 반영했다.
- ↑ 디키가 재즈 광으로, 재즈바에서의 장면이 꽤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