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신세기 에반게리온)

MAGI,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자가판단 컴퓨터 시스템. 제작자는 아카기 나오코,
마기 음성 성우는 아야나미 레이, 이카리 유이과 동일한 하야시바라 메구미

1 개요

3대의 인격인식 슈퍼컴퓨터를 묶어 1대로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다. 개인의 인격을 이식해서 사고할 수 있는 컴퓨터로, 각각의 컴퓨터에는 예수가 태어났을 때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이름(2번의 마기에 나오는 이름)이 붙어있으며, 한 대 한 대가 아카기 리츠코의 어머니이자 마기의 개발자인 아카기 나오코의 성격의 세 가지 면이 이식되어 있다. 즉,

• 멜키오르(MELCHIOR) : 과학자로서의 나오코
• 발타자르(BALTHASAR) : 어머니로서의 나오코
• 캐스퍼(CASPER) : 여자로서의 나오코

이렇게 되어 있다.

네르프의 거의 모든 일들을 도맡아 처리하는 메인 컴퓨터로, 작전 수행의 성공 여부 등을 판단하며, 네르프가 위치한 지오 프론트의 작동을 담당하고, 사실상 제3신동경시를 지배하는 컴퓨터라고 봐도 된다. 인격인식 OS가 설치된 첫 작품이며, 작전 수행에 대해서는 세 컴퓨터가 투표를 함으로써 판단한다. 찬성이 둘만 넘기면 대부분 수행되지만, 자폭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으면 수행되지 않는다.

일본 제3신동경시에 있는 마기는 1호이며, 여러 나라의 네르프 지부에 마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등장하는 것은 1호 마기 뿐이다. TVA에서는 에피소드 13에서 제11사도 이로울의 해킹 공격을 받는 장면과 마기 내부가 나온다.

엔드 오브 에바에선 제레가 네르프 지부의 마기 02~06을 이용해 마기 01를 해킹하여 네르프를 접수하려고 했지만, 리츠코가 막아냄으로써 제레는 물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전략자위대를 동원하게 된다. 리츠코는 후에 마기에 강제로 자폭하도록 커맨드를 넣지만, 여자로서의 나오코가 담겨 있는 캐스퍼의 거부에 따라 자폭이 거부되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선 아카기 나오코의 과거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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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앞서 서술했듯이 마기는 사람의 퍼스낼리티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변환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조종자와 소체(에바의 본체)를 링크시켜 의식하는대로 조작할 수 있는 에반게리온의 플러그 시스템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마기는 그 자체로 지오프론트와 제3신동경시를 운영하는 슈퍼컴퓨터이기도 하지만, 에반게리온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중요한 포석이기도 했다. 개발자인 나오코는 마기 개발과 동시에 에바 건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고, 인류보완계획의 전모를 아는 그녀가 가장 중요성을 두고 있었던 것도 후자였다.

2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파까지는 이전과 동일한 역할을 했다. 다만 구 에바와 같이 나오코가 개발한 것인지, 동일한 원리로 제작된 것인지는 불명.

Q에서는 14년이 지난 네르프 본부가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기동 정지되어 있고 과거 제르엘이 쳐들어왔던 사령부 시설 중앙에는 거대 레이의 머리가 놓여있었기 때문에 마기가 있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빌레의 AAA 분더 브릿지에는 MAGI라고 쓰인 기계가 있으며, MAGI Achiral 1,2,3이란 메세지가 확인된다. 일단 마기는 네르프에서 분더로 이동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네르프 본부의 마기가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 확인되지 않았고, 아키랄이란 호칭을 보면 이 것이 기존의 마기와의 다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