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abinogion.
웨일즈 계통의 켈트 신화, 설화, 전설 모음집. 웨일즈 어로 '이야기'를 뜻하는 마비노기의 복수형(複數形)이라고 흔히들 알려져 있지만, 본래 '마비노기'라는 단어자체가 복수형이다. 마비노기온을 번역한 샬롯 게스트 부인은 당시 이를 모르고 이미 복수형인 '마비노기'에 on을 붙였고 그 뒤로 유럽전역으로 마비노기온이 읽혀지기 시작했다. 오역이었다는게 훗날 밝혀졌지만 이미 마비노기온이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고있어 현재까지 수정되지 않았다. 본래 필사본으로 남아 있던 것이 19세기 초반에 영국의 문학자들에게 재발견되어서 샬롯 게스트 부인(Lady Charlotte Elizabeth Guest)이 현대 영어로 번역 후 출간해, 곧 세상에 알려졌다. 로마 제국의 침입 이전의 브리튼 - 웨일즈의 왕과 전사들의 이야기, 아서 왕 등 로마 몰락 이후 앵글로색슨의 침입으로 브리튼 족이 웨일즈로 구축당하기 전까지의 여러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잘 알려진 이야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전승에서 전투력 측정기 처럼 그려지는 케이가 유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