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옛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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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옛체

1 개요

마비옛체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만든 디지털 서체다. 게임 마비노기에 사용되었다.

2 소개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MMORPG 게임 마비노기의 첫 공개인 2002년 카맥스 시절부터 사용되었으며, 2003년 마비노기의 첫 온라인 서비스 시작인 클로즈 베타 버전부터는 일반 유저들도 접할 수 있었다. 오픈 베타를 지나 정식 서비스 오픈인 2004년 6월 22일부터는 정식으로 마비노기의 공식 폰트로 사용되었다. 후에 마비노기의 파생 게임들에서도 일부 사용되었다.[1] 후술할 황선영의 나눔고딕 도입 전에는 외부에 별다른 이름을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회사 내에서도 그저 '마비노기 폰트'로 칭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2년 8월 이전에는 유저들 사이에선 '마비노기 글씨체', '마비노기 폰트', '마비노기 서체'등으로 불러졌다.

마비노기에서는 게임 내 여러 텍스트 종류들 중 사념파와 공지 사항, 시간 및 요일 표시 등의 큰 크기를 요구하는 텍스트를 제외하면 모든 텍스트(채팅, 아이템 텍스트, 대사 말풍선 스크립트, 대사 플로팅 윈도우 스크립트, NPC 및 오브젝트 네임 등 UI 전반)에 사용되었다.

마비옛체는 오로지 데브캣이 개발하고 마비노기에서만 사용하는 폰트로[2]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오메인스트림 등 과 더불어 마비노기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마스코트 역할을 한 요소 중 하나이다.

2012년 7월 31일 황선영 팀장이 주도한 C5G17: 더 클래식(The Classic) 업데이트 중 <운명의 끈> 업데이트에서 UI개편을 통해 그간 사용하던 마비옛체를 버리고 더이상 개발할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나눔고딕체를 도입하며 마비옛체는 10년의 역사 끝에 사라지게 되었다.클래식이라는 이름은 장식입니다. 유저놈들은 그걸 몰라요

그러나 마비노기 UI 강제 개편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고딕의 도입은 기존 마비노기 폰트 시스템과 굉장한 오류와 트러블 이슈를 만들며[3] 끝내 인게임 설정에서 나눔고딕 혹은 마비옛체를 유저가 선택하게끔 하여 겨우겨우 그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1.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듀얼 등은 예외.
  2. 같은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3. 데브캣 스튜디오 측의 트루폰트타입, 비트맵 이미지, dpi와 폰트의 가독성 상관관계 등 폰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나눔고딕 선택시 게임 내 텍스트 자체가 전부 뭉개져 아예 해독할 수 없는(...) 참사에 이르렀으며 이 문제는 현재까지도 안고쳐지고 있다. 마비옛체를 개발할때의 인력이 나눔고딕 도입 시점에선 전부 퇴사한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