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미국 영화)

1 1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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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인 마스크를 바탕으로 만든, 짐 캐리,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영화.
감독은 우주 생명체 블롭, 스콜피온 킹, 이레이저, 나이트메어 3의 척 러셀.

주인공은 코믹스에서의 마스크의 첫 번째 주인인 스탠리 입키스.
하지만 폭력성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마스크로 인한 인격의 부작용도 없다. 광기는 있지만 위와는 달리 장난에 사용하므로 온갖 개그를 구사한다. 첫 번째로 마스크를 쓴 스탠리 본인이 슈퍼 히어로가 되겠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스탠리의 추측에 따르면 사용자의 가장 은밀한 욕망을 이끌어낸다고 하며, 예를 들어 만약 소심하고 낭만적인 사람이 마스크를 쓴다면 사랑에 목숨도 거는 정열적인 사람으로 변할 거라고 말한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평범하고 소심한 은행원인 스탠리 입키스가 어느날 우연히 고대 유물인 가면 '마스크'를 발견한다.
친구와 함께 티나 칼라일이 일하는 코코방고 클럽에 놀러 갔지만, 한 눈 파는 사이 친구만 입장하고 자신은 티켓이 없어 쫓겨나 돌아오는 길이었다. 자신의 시빅 차량은 정비소에서 과잉 정비로 망가졌고, 렌트해 준 고물 차량도 돌아오는 길에 폭삭 내려 앉아 버리며 고장나 신세한탄을 하던 중,멈춰 선 다리 밑 강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사람으로 착각 해 구하러 들어갔다. 이 마스크로 인해 초인적인 힘을 손에 넣어 온갖 소동을 일으키고 다닌다.

마스크를 쓰자마자 성향이 180도 바뀌어 주체를 하지 못한다.
먼저 항상 스탠리를 괴롭히는 집주인 핀맨 부인에게 골탕을 먹이고[1] 불량배 두목의 팬티를 벗겨 얼굴에 뒤집어 씌우고, 자기에게 돈을 더 뜯어내던 자동차 정비공들을 찾아가 페인트 범벅으로 만들어놓고 X침(...)까지 놓는다.[2]

스탠리는 첫날 밤의 소동 이후[3] 두번 다시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으나, 소심한데다 내세울 것도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짝사랑하던 나이트클럽의 여가수 티나[4]에게 고백할 용기가 없어 슬퍼하다 결국 다시 마스크에 손을 댔다. 문제는 스탠리가 은행을 털면서 갱단들과 꼬이게 된 것. 티나를 만나러 코코방고 클럽에 가려면 잘 차려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돈을 훔친다. 그런데 도리안의 부하들이 은행을 털러 왔다가 먼저 돈을 훔치러 온 마스크와 마주쳐 멍해진 사이,경찰들이 출동 해 그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그 와중에 도리안의 동료가 사망하게 되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도리안은 마스크를 잡아 오라 한다. 결국 캘러웨이 형사와 경찰들은 물론이고 도리안에게도에게 쫓기게 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마스크로 인한 잔인함과 폭력성은 두 번째로 마스크를 쓴 갱단 두목 '도리안'이 보여줬다.[5]
일단 모습부터가 울그락불그락한 흉측한 모습이며, 코코방코 클럽에서 보스가 자기에게 쏜 총탄을 몸으로 받은 다음 입으로 쏴서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 개 또한 마스크를 쓰면 확 바뀌는데 바로 스탠리의 애완견인 마일로. 평소에는 잭 러셀 테리어 치곤 얌전한 개가 마스크를 쓰니 테리어 본연의 성격을 보여준다(...).

여기서 마스크는 장난의 신 로키가 만든 물건으로 오직 밤에만 변신이 가능하다.[6] 변신하면 거의 브루스 올마이티급의 현실 조작 능력을 가지며 정신 조작 능력까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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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경찰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마스크가 춤을 추며 부르게 되는 곡인 칙치기 붐!…으로 유명한 Cuban pete는 명곡으로 회자된다. 이 곡은 Jose Norman의 작품으로 1936년 발표된 곡이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크게 흥하지않았고 이후 Desi Arnaz가 이 곡을 사용하면서 미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되고 194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노래는 짐캐리 자신이 직접 불렀다.[7] 개그면에서도 명장면인데, 긴장감 있어야 할 상황을 댄스파티장으로 만들어버린다. 영화상 뒷이야기로 출동했던 기동 타격대 전원이 라스베이거스로 진출 했다나 뭐라나 하는 말이...

당시 첨단 기술을 쓰긴 했지만, 기용이 된 배우들은 당시엔 그다지 이름세가 없어서인지 제작비는 꽤 저렴했던 2300만 달러 수준이었다. 흥행은 대박이라서 미국에서만 1억 2천만 달러, 해외에서 2억 3천만 달러를 벌면서 통합 3억 52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둬들였다. 제작, 배급사이던 뉴라인시네마 영화사의 1994년 당시 최고 대박영화였다.(이후 각편이 전세계 10억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한 더한 대박 작품들이 넘쳐놨지만 뉴라인시네마 영화사 작품으로 처음으로 미국 흥행 1억달러를 넘기던 작품이었다.) 1994년 8월 20일에 한국에 개봉, 서울관객 15만으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다. 사실 한국에선 극장 흥행보다도 VHS비디오 같은 2차 시장에서 더 대박을 벌어들인 영화이기도 하다.

SBS에서 더빙되어 방영된 바 있는데, 김환진이 스탠리를 맡았다. 비디오판 마스크 애니에서도 김환진이 스탠리를 맡았는데, 정작 SBS 방영판 마스크에서는 고인이 된 오세홍이 스탠리를 맡았었다. 더불어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로 고인이 된 성우 장정진은 이 스탠리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더빙한다면 스탠리를 맡고 싶어했으나,김환진이 맡아서 아쉬웠다고. 나중에 마스크 애니가 방영할때 스탠리를 다시 노렸지만 이번에는 오세홍이 맡아서 또 아쉬웠다고 98년 애니잡지 애니테크 성우 인터뷰에서 생전 회고했다.

2 2편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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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5년에 후속편인 《마스크의 아들》이 나왔는데, 이미 이 시점에선 짐 캐리나 캐머런 디애즈는 개런티가 비싼 배우인 만큼, 배우들이 죄다 바뀌었다.

1편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어필하는 영화였던 반면에, 2편은 아동용 영화를 지향했는데, 문제는 영화 수준이 아주 개판인데다 아동용 영화라고 하기엔 부적절한 장면이 많다는 것. 캐릭터 디자인들이 아이들이 좋아하기는 커녕 악몽에 나올법한 수준으로 혐오스럽게 생겼다. 아기가 성인 남성 얼굴을 보이거나, 녹색 괴물딱지 처럼 생긴 벌이 나오거나, 개의 눈알이 막 튀어나오는 등, 정말 좋지 않은 의미로 병맛이 철철 넘치는 장면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스크 쓴 주인공은 노래부를 때 얼굴을 자꾸 화면에 가까이 들이대어 혐오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욱이 스토리도 중구난방이었다.

이러니 흥행 실패는 당연지사. 오죽 망했으면 뉴 라인 시네마 영화사가 반지의 제왕으로 번 돈을 이걸로 다 날렸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8천만 달러 이상을 들여 만들었으나 미국에선 고작 1701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5755만 달러에 그치며 제작비조차 건지지 못할 정도였다. 한국에선 아예 미개봉작으로 케이블 방송으로 소개되었다. 참고로 썩은 토마토에서는 크리틱 지수 6%(신선 6, 썩은 98), 관객지수16%(5점 만점에 2점)로 처참하게 욕을 먹었다.

작중 좋지 않은 의미로 병맛이 철철넘치거나 아예 혐오스런 장면들이 수시로 등장하다보니, 노스탤지어 크리틱의 리뷰에선 지옥의 용광로에서 만들어낸 악마의 물건으로 등장한다. 너무나 위험한 물건이다보니 영화 시디가 인간 세계에 누출되었을때 오히려 사탄이 그걸 보게 될 인간을 걱정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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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핀맨 부인은 정숙한 것을 좋아하나,마스크의 주머니에서 나온 알람 시계가 집 복도를 뛰어 다니며 시끄럽게 하자 다시 주머니에서 거대 뿅망치를 꺼내 시계를 박살내 버린다.
  2. 이들은 어리숙해 보이는 스탠리를 만만하게 보고,그가 맡긴 시빅 차량을 과잉 정비하여 파괴 수준으로 망가뜨린다.
  3. 정비공들의 엉덩이에 X침을 꽂고 마무리 한 날.
  4. 은행 일을 하며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다.
  5. 스탠리는 마스크의 힘을 이용,쿠반 피트를 불러 경찰들의 포위망을 뚫고 그들을 모두 춤추게 한 후 탈출하였지만 캘러웨이 형사에게 추격 당하게 되고,은행에서 스탠리와 마주쳤던 잡지 기자(트리뷴지) 페기 브렌트가 구해주었다.하지만 페기는 돈이 필요했고,도리안에게 스탠리를 팔아 넘긴다.그 과정에서 마스크 또한 도리안에게 빼앗기게 된다.
  6. 영화 한정. 에니메이션에서는 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이 바뀌어서 낮에도 변신이 가능하다.
  7. 여담이지만 GTA 바이스 시티에서 라디오를 즐겨들은 플레이어들은 알겠지만 에스판토소 채널에서도 나오는 그 곡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