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

장르코미디, 판타지
개봉일시2003.05.23
러닝 타임100 분
감독톰 새디악
출연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국내등급12세이상 관람가

[1]

1 개요

Bruce Almighty. 2003년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7일 동안 신이 된 남자의 이야기. "평범한 인간이 된다면?"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코미디 영화다. 에이스 벤츄라와 라이어 라이어로 짐 캐리와 연이어 대박을 거둔 톰 새디악이 감독을 맡았으며 배급은 유니버셜.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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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브루스 놀런(짐 캐리)은 미국 뉴욕버팔로의 평범한 지역 방송국 리포터로, 입담도 좋고 재미있는 보도를 잘 해서 인기가 좋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자기의 그런 익살스런 역할을 좋아하지 않고, 전설적인 앵커월터 크롱카이트를 존경할 정도로 뉴스 앵커맨을 맡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큰 건을 하나 잡는데, 갑자기 자신의 라이벌인 에반 백스터(스티브 카렐)가 앵커 자리를 꿰차게 되고 그 때문에 생방송 도중 수백 만의 시청자들 앞에서 대차게 욕을 퍼붓는다. 곧 직장에서 해고된 그는 집에 가다가 건달들에게 몰매를 맞고, 차가 엉망이 되는 등 온갖 재수 옴 붙은 일을 다 당한다.

그러다가 이게 모두 이 나를 싫어하는 탓이라고 하늘에 마구 삿대질을 해대던 중 의 전화[2]를 받게 되고, 은 휴가를 가야 한다고 하며 브루스에게 모든 권능을 주고 사라져 버린다. 그야말로 전지전능(All-Mighty)이 된 브루스가 이 되어 인간 세상을 관리하지만 신의 일이라는 것이 여간 빡센 것이 아닌데…

여러 가지로 발상을 뒤엎는 영화로 흔히 생각하는 장발 웨이브의 예수 그리스도 같은 백인 이 아니라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흑인 이 등장한다. 의 권능을 가진 브루스는 처음에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일들과 온갖 재미있는 일도 수도 없이 해보고, 꿈에 그리던 앵커 자리도 맡으면서 라이벌 에반을 골탕먹이기도 하면서 마음껏 의 생활을 만끽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이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의 막중한 업무에 고생하고, 대충 모든 소원들을 다 들어주었다가 세상이 엉망진창이 된 것[3]을 보고, 곧 "신의 일에도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따른다"는 걸 알게 된다. 또한 전지전능한 능력으로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자유의지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곁을 떠난 애인을 위해 의 자리를 포기하기로 한다. 그 때 마침 휴가 간 이 돌아오고, 브루스는 다시 평범한 리포터로 돌아와 행복한 삶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다.

3 기타

평가도 좋고 흥행에도 성공해 8,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2억 4,300만 달러, 해외 2억 4,000만 달러. 모두 4억 8,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성공을 거둔 셈

성룡 영화처럼 영화가 끝난 후 NG 장면이 나온다.

작중 명대사는 브루스 놀런이 취재를 끝마칠 때마다 하는 멘트인 "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의역 :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죠.)[4]

그 다음 명대사는 "B-E-A-Utiful-" (비-이-에이-유티풀~로 발음). 정말로 아름다운 상황이나 현시창스러운 상황에서도 읊는다.

최고의 명장면(?)은 브루스의 능력에 의해 에반이 방송 중에 펼치는 혀놀림.(…) 부다-다다다다!!![5] 엉덩이에서 나오는 원숭이도 상당히 공포스럽다.(…)[6]

브루스가 구름 위에서 "그거 안 웃겨요!! 하나도 안 웃기다고요!!"'라며 버럭거리는 장면이 짤방화되어 돌아다닌다.

한편 2012년 3월 23일자 네이버 무비 커버스토리에서는 브루스 놀란을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초능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천하의 닥터 맨하탄이 고작 9점이다. 으아니!!

영화 삽입곡 중에서 Snap!의 <The Power>가 유명하다[7].

메이저리그에서는 제이 브루스의 유망주 시절 별명이었다. 2008년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면서 5툴 이야기를 포함해서 물론 앞의 영화를 가져온 별명. 그런데 절묘한 것은 당시 제이 브루스와 같이 경쟁 상대가 바로 "에반 올마이티"의 에반 롱고리아였다는 것이다. 에반 롱고리아의 2008년 유망주 랭킹은 2위였다. 현재 양 선수 모두 각팀의 대들보로 잘 나가고 있는 중.

2006년 3월 7일 신춘특선영화로 MBC에서 방송했는데 짐 캐리 전담 성우인 김환진이 브루스, 김기현, 그레이스는 최수진, 에반은 최한이 연기했다.

짐 캐리의 상대역으로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레이스로 출연했는데 프렌즈 이외 드디어 대박났다고 할만한 첫 작품이다.

이집트에서는 신을 평범한 일반인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의 압력을 받아 상영금지 크리를 먹은 적이 있다. 결국에는 말레이시아와 같이 청소년 상영불가 판정을 받고 간신히 통과했다고 한다. 지못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모건 프리먼이 맡은 루시우스 폭스가 매번 브루스 마음에 쏙 드는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건 그가 전능하신 신이라는 말이 있다 하필 이름까지 브루스다

사랑의 블랙홀을 오마주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뉴스 리포트로 시작하는 도입부라던가, 6:00 알람을 클로즈업하는 연출 등...

영화 중간에 미국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가공의 전화번호인 555-×××× 따위를 안 쓰고 실제 전화번호를 써서 당사자가 반발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때문에 DVD 등으로 내놓을 때에는 그 장면을 수정하는 곤혹을 치렀다. 한편 위키페디아 영어판의 브루스 올마이티 문서에는 어처구니없게도 한동안 '실제 전화번호를 안 쓰고 555-×××× 따위의 번호를 써서 논란이 되었다'라는 정반대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

4 후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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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코미디, 판타지
개봉일시2007.07.25
러닝 타임95 분
감독톰 새디악
출연스티브 카렐, 모건 프리먼, 존 굿맨
국내등급전체 관람가

후속작으로 여기에 나왔던 에반의 시점으로 진행해서 하원의원이 된 에반이 갑자기 (여전히 신은 모건 프리먼이다.)에게 미션을 받아 워싱턴 한가운데에 방주를 만드는 <에반 올마이티>라는 영화가 나왔다. 다만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금방 막을 내렸다. 프리미지어 선정 21세기 최악의 영화중 하나로 꼽혔다. 스티브 카렐이 이 영화의 전부라는 혹평과 함께, 재미는 하나도 없고 비싸기만 한 코메디물이라는 혹평을 받아야만 했고 흥행도 쫄딱 망했다.프리미어지 선정 21세기 최악의 영화 목록.

제작비가 전편 2배가 넘는 1억 7,500만 달러나 들였는데 제작비 상당수가 영화에 나온 동물 대여비 및 훈련비 때문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북미에서 가까스로 1억 달러, 해외 다 합쳐서 1억 7,300만 달러로 망했다.(제작비 말고도 홍보비 및 세금과 여러가지를 계산하자면 손해이다. 적어도 2배 가까운 3억 달러를 벌어야지 본전치기 가능한 걸 생각하면 확실히 망한 셈)

단순히 야훼의 존재만을 이야기한 브루스 올마이티에 비해 상당히 그리스도교적인 색깔이 들어가 무신론자들은 시종일관 미묘한 기분으로 시청해야 한다. 사실상 에반 올마이티는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외전이나 스탠드 얼론 시퀄에 가깝다.

하지만 새로운 십계명이 주어졌다. Thou shalt do the dance!(너희는 춤출지어다!)

새로운 십계명에 나오는 노래는 C+C Music Factory의 곡 <Gonna Make You Sweat>이다. 맨 앞부분에 나오는 가사 때문에 Everybody dance now 라는 제목으로 오히려 더 유명한 노래. 사실 Everybody dance now는 부제이다. 그리고 짐 캐리는 브루스 올마이티 속편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뜬금없이 극장 간판에 있는 '40살까지 못해본 여자’(The 40 Year Old Virgin Mary)라는 영화제목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스티브 카렐의 흥행작이었던 '40살까지 못해본 남자'(The 40 Year Old Virgin)의 패러디.

MBC 주말의 명화에서 2010년 방영했는데 에반과 은 브루스 올마이티처럼 최한, 김기현으로 동일하다.

KBS에서는 브루스 올마이티는 방영한 적이 없지만 명화극장에서 에반 올마이티를 재더빙하여 2014년 9월 20일 방영했다. 이인성이 에반, [8][9] 신은 김병관이 연기했다.

평가는 대체로 '영화는 그저 그런데 성우들의 호연이 살려놨다'는 반응이다. 일단 주연이 이인성이니…[10] 보다시피 본토에서도 혹평이었으니 오죽했겠냐만… 거기다 KBS의 경우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를 자막으로 번역했고 크레딧에 나오는 대사들까지 더빙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는 호평이다.
  1. 포스터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그림인 천지창조에서 '아담의 창조' 부분을 패러디한 것.
  2. 구닥다리 삐삐를 받게 되는데, 거기에 전화번호가 하나 찍혀있다. 그 삐삐를 도로에 던졌는데 완전히 부서졌음에도 삐삐가 오는 괴현상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전화를 받고 오라는 곳으로 가 봤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전지전능 주식회사. 게다가 다 쓰러져 가는 건물이다. 무엇보다 그 건물의 유일한 직원인 청소부는 바로 이다. 브루스는 그가 순간이동(…)한 걸 보고 긴가민가하고 방 끝에서 끝까지 열리는 사물함에, 손가락 세기까지 하고 나서도 믿지 못하다가 한참 후에야 믿게 된다.
  3. 하기야 브루스가 취재하는 뉴스마다 특종이 되고, 그 마을에서만 복권 당첨자가 수만명이나 나와서 1등 당첨 금액이 17달러밖에 안하니 폭동이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다.
  4. 월터 크롱카이트의 멘트로 유명한 "That's the way it is."의 변형. 본문을 직역하자면 "쿠키도 그런 식으로 부서지잖아요." 즉 무슨 일이든지 백날 용을 써봐야 과자가 부서지는 것처럼 너무 간단하면서도 허망하다는 말. 그렇다고 인생무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5. 여담이지만, 이 영화가 나온 시기에 나온 doo*****ca라는 이름으로 퍼진 플래쉬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이 에반의 혀놀림을 괴이하게 비튼 노래에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분장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KKK단이 나오는 등 인종차별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을 합한것이다. 나름 쇼크계. 위에 * 표시를 한것도 혹여나 검색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6. 그리고 브루스에 의해 다시 엉덩이로 들어간다!(…) 브루스가 "원숭아, 너네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그 새 깨어난 원숭이 주인(…)은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는 원숭이를 보고 기겁하며 철창에 매달리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이미 브루스가 의 능력을 발동했기 때문에 결국 원숭이가 엉덩이 쪽으로 뛰어가더니…(이하생략).
  7. 이 노래는 SBS 파워FM의 로고송으로 샘플링된 적이 있다.
  8. 놀라운 캐스팅에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많다.
  9. 브루스 올마이티는 위에도 거론했듯이 MBC 방영시에는 김환진 홀로 KBS 성우였고, 나머지 성우진은 MBC 성우였던 것을 생각하면, 에반 올마이티는 그 반대로 이인성 홀로 MBC 성우고, 나머지는 KBS 성우들이었다.
  10. 특히 KBS 외화 더빙에서 정말 간만에, 그것도 주연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