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카르

칠왕국의 국왕
타르가르옌 왕조
13대
아에리스 1세
14대
마에카르
15대
아에곤 5세
MAEKAR_I.jpg

Maekar I

타르가르옌 왕조의 14대 왕.

생몰년은 178AL ~ 233AL(55년), 재위 기간은 221AL ~ 233AL(12년).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왕자로, 당시엔 섬머홀의 영주였다. 다에론 2세의 4남이자 막내아들로 전왕 아에리스 1세의 동생이다. 아내는 디아나 데인으로 4남 2녀(다에론, 아에리온, 아에몬, 아에곤, 다엘라, 라에)를 두었는데, 다에론 2세가 살아있을 때 이미 고인이었기 때문에 왕비가 되지는 못했다. 얼불노 본편에 등장하는 아에몬 타르가르옌과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에그'의 아버지가 바로 마에카르.

다에론 2세의 네 아들들 중에서 가장 특징 없던 사람이라 불쌍한 왕자 소리까지 듣던 사람. 나름대로는 능력 있는 전사에 정치가이지만 완벽초인이었던 큰형만 못하고, 머리는 둘째형만 못하고, 인덕은 셋째형만 못했다. 본인은 형들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자기보다 뛰어난 형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 아들들이라도 형이나 조카들보다 잘나길 바랐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1] 다른 형들보다는 재능의 분야가 겹치는 큰형 바엘로르에 대한 열등감이 훨씬 강하게 드러나는 편. 자신의 군사적 재능을 보여 준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도 가장 큰 영광은 '모루' 역할의 마에카르보다는 '망치' 역할을 맡은 바엘로르에게 돌아갔다. 자신의 아들들을 비교하는 상대도 바엘로르의 아들들인 발라르와 마타리스.

애쉬포드 마상대회에서 다에론아에곤, 아에리온이 사고를 치자 아들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덩크에게 덮어씌웠다. 본인도 차남 아에리온의 대전사로 결투에 나섰다가 실수로 큰형인 왕세자 바엘로르를 죽이는 대형사고를 친다. 그 후, 왕위에 올라서도 '왕 되고 싶어 형 죽인 놈'이라는 뒷소문에 시달리며 마음 고생이 심했다.[2]

재판이 끝나고 차남 아에리온을 자유도시로 쫓아냈다. 훗날, 아에곤 5세가 될 자신의 막내아들 아에곤이 덩크 외에는 아무도 종자로서 섬기지 않겠다고 하자 덩크에게 섬머홀의 가신이 되어서 아에곤을 종자로 받으라 제안했지만 종자를 받는 건 찬성하나 섬머홀의 가신이 되는 건 거절당했다.[3] 처음에는 섬머홀의 기사가 아니라 유랑하는 떠돌이 기사로서 아에곤을 훈련시키겠다고 하자 미친소리라 생각했지만, 덩크가 고생을 해보지 않은 자신의 장남과 차남이 어떻게 되었는가 이야기를 꺼내자 그럴듯 하다 여겨서 덩크에게 아에곤을 맡기고 섬머홀로 돌아갔다.

왕으로서 12년간 나라를 다스렸는데, 과거 제2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도 왕가에 반기를 들었던 피크 가문이 또다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던 중 전사하였다. 투석기에서 날아온 돌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사실 마에카르가 가장 재능을 발휘한 분야는 전쟁 쪽이었고 마지막엔 반란으로 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재위 기간 대부분은 선왕 아에리스 1세 때와 달리 상당히 평화로운 시기였다고 한다. 아마도 베테랑 군인인 그가 왕좌를 지키고 있던 시기에는 강철 군도 해적들이나 바다 건너 블랙파이어 세력들도 어느 정도 알아서 몸을 사린 모양.[4]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프로토타입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인망이 높은 형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왕족이며 군사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점, 성격이 무뚝뚝하고[5]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여 인망이 없다는 점, 왕위를 권리가 아닌 의무로 여긴다는 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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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명의 아들 중 3명이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 나오니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2.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 술집에서 '마에카르가 첫째형 패 죽였듯 셋째형도 패 죽이고 둘째형의 왕 자리 물려 받을 거다'는 소리에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정작 셋째형 라에겔은 마에카르와는 무관하게 장어 파이 먹다 그게 목에 걸리는 바람에 죽었다.(...)바보는 바보답게 죽었네 그리고 라에겔의 아들 아엘로르도 아버지가 죽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사망했다.
  3. 덩크는 에그한테서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봤고, 알란 경이 자신을 가르친 방식으로 자신이 에그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4. 에소스에 머물던 아에고르 리버스와 블랙파이어 세력은 마에카르 1세 사후 아에곤 5세의 시대가 되어서야 제4차 블랙파이어 반란을 일으킨다.
  5. 덩크와의 첫 대면에서 성격이 드러난다. 큰형 바엘로르는 덩크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반면, 마에카르는 무뚝뚝하게 굴며 덩크보고 볼일 다봤으면 빨리 나가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