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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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수의 마피아와 다수의 일반 시민을 정해 서로의 생존을 가리는 심리 추리 파티 게임.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의 심리학 교수 드미트리 다비도프(Дми́трий Давы́дов)가 1986년에 발명했다. 1986년에 창안된 이후 소련 및 당시 공산권 내 교육계에 빠르게 퍼져, 1990년대에는 서방 세계로 진입했고, 한국에도 1990년대에 들어왔다.

2 규칙

8~12명 정도의 인원이 소수의 마피아, 다수의 일반시민으로 나뉘어 서로의 생존을 가리는 게임이고 게임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사회자 1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낮과 밤으로 시간이 나뉘어 있으며 낮에는 모두가 참여하는 인민재판투표로, 밤에는 마피아들만의 비밀회의로 죽을 사람을 결정한다. 일반시민은 모든 마피아를 죽여야 승리하며, 마피아는 자기들의 수와 일반시민의 수가 같아지면 승리한다.[1] 낮과 밤의 진행을 위해 사회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낮에는 서로 누가 마피아인지 알아내고 용의자로 몰아세워 투표하기 위해서 시민은 조금이라도 증거를 잡기 위해, 마피아는 자기가 절대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설전이 벌어진다. 반면 밤에는 마피아끼리만 누구를 죽일지 결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금방 지나간다.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은 다수의 일반시민과 소수의 마피아, 그리고 경찰이나 의사같은 소수의 특수 직업이 들어가는데 오리지널 버전은 경찰이나 의사 같은 특수 직업이 없었다. 누명씌우기로 인한 편가르기를 기본으로 대립관계와 밤킬을 이용하여 추리해야만 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말 그대로 정보를 가진 소수와 무지한 다수간의 대립구도가 제대로 나타났다. 특수 직업이 없는 마피아 게임을 해 보면 바로 느낄 수 있겠지만, 원형의 마피아 게임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마피아 게임과는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원조 마피아 게임은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놀이라기보다는 게임 내 인간관계로 상황을 파악하는 심리게임에 훨씬 가깝다. 변형 마피아 게임이라고 해도 특수 직업을 적게 사용할 경우 이런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오히려 특수 직업이 없는쪽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이유는 절대적으로 마피아를 가려낼 수 없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마피아가 낮의 토의에서 한 쪽 시민 편을 들고 다른 시민을 척살하다가 최종 승자가 되는 식의 스릴이 있기 때문. 특수 직업이 없을 경우 목소리와 말빨 이상으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눈치. 시민 입장에서는 힌트 요소가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낮의 회의에서 세력도(...)를 판별하는 일이 너무나도 중요해진다.

하지만 특수 직업이 없는 룰, 즉 시민과 마피아만 있는 룰은 소수의 정보를 가진 마피아측이 유리하고, 초중반까지 시민측의 사망자가 다수 나오기 때문에 초반 탈락자의 게임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시민측에게 경찰과 의사만큼은 거의 넣는 편이다. 타 온라인 게임이나 하우스 룰에는 경찰/의사 이외에도 시민과 마피아측 특수직업인 영매(무당), 정치인, 자경단원, 스파이, 마담(기생) 등을 넣거나 아예 제 3세력(살인마, 이교도 등)까지 넣는 등 수많은 변형룰이 있다.

다만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은 게임 외적인 부적인 환경요소(플레이어의 소리 및 기척 등)등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즉, '아까 사회자가 마피아 고개들라고 했을 때 내 오른쪽에서 움직이는 기척이 났다!' 라거나, 사회자가 '참여자 주변을 돌면서 마피아를 지목할 때 내 옆자리에서 발걸음 소리가 끊겼다' 등의 소리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특수 직업을 많이 넣으면 마피아측이 불리한 경우가 많아서 오프라인 게임에서는 시민측에게 유리한 특수 직업은 가능한 한 적게 넣는 것이 좋다.

목소리가 크고 말빨이 세지 않으면 무슨 역할이건 간에 제 몫을 못 하는 그런 게임 중 하나다. 냉정하게 말해서 목소리가 작고 말빨이 약한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비추인 게임,[2] 막말로 이런 사람이 한 팀에 두 명 이상있으면 그 팀은 그냥 패했다고 봐도 될 만큼 불리하다. 고로 이런 류의 사람은 마피아류 게임은 하지 않는게 좋고 해봤자 본인에게 상처만 가져다 줄 뿐이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혼자서 머리쓰는 게임을 추천한다.

마피아 게임의 단점은 죽은 사람들이 딱히 할게 없다. 특히 별로 참여도 못해보고 초반에 죽은 사람이라면 진행자의 관리(?)가 부실한 경우 그대로 게임에서 이탈해버리기도 한다. 죽은 사람들은 누가 마피아고 누가 시민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경우도 있다. 그게 죽은 자들을 위한 재미이기도 하고.

자세한 규칙과 직업은 아래 문서 참조.

3 유사게임

사회자 1명은 반드시 필요하고 인원수도 많아야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드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으로도 많이 출시되었다.

온라인 게임은 상술한 게임 외적인 환경 요소(소리 및 기척 등)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 중 하나. 따라서 온라인 게임에서는 특수 직업을 다수 넣기가 쉽고, 사회자 역활을 PC측이 대신하기 때문에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게임 인원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온라인 게임을 할 경우에는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 플레이어들을 잘 만나는 것이 좋다. 직접 마주보는 것이 아니기에 욕설과 부모님 안부를 묻는 훈훈한 모습을 보일뿐만 아니라 진지하게 머리를 쓰지 않고 내기거리나 지나가듯 하는 사람이 많아서 수준 낮은 찍기게임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3.1 보드 게임

3.2 온라인 게임

3.3 유즈맵/MOD

3.4 기타

4 외부링크

  1. 마피아들은 첫번째 밤이후로는 서로를 알고 있기때문에 일반시민과 그 수가 같아지면 인민재판에서도 비밀회의에서도 무조건 일반 시민들을 죽일 수 있어 시민과 마피아의 수가 같아진 이후에는 더이상 게임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
  2. 이와 비슷한 유형의 게임인 '나는 보스다'는 패가 잘 받쳐주고 메인카드를 잘 순환시키며 방어를 잘하면서 옆사람 말을 잘 무시하면, 즉 최소한 게임을 '제대로' 할 줄 안다면 말빨부족이 게임을 망치는 요소가 되지 않으나 이 게임은 말빨 딸리는 사람은 그저 상대팀 승리를 위한 셔틀일 뿐이다.
  3. 좀 애매하긴 하지만특수 직업은 없고, 낮 시간의 처형 대신 서로가 죽이는 것은 자유이며, NG 행동이라는 룰을 제외하고는 형식은 비슷하다.
  4. 이것도 단간론파 3 미래편과 마찬가지로 애매하긴 하지만 투표하는 형식으로 마녀를 찾을 때 까지 다른 마법소녀를 죽어야 하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