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그 날 마지막으로 오거나 가는 차를 이르는 말로, 마지막차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반대말은 첫차.

보통 새벽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 걸 무서워하는 데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강도살인 같은 범죄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1] 교통 이용 수요가 줄어들게 되므로, 일선 교통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심야 운행 중 피로로 인해 안전사고가 일어날까봐 미리 컨디션도 챙기고, 유지비를 절약하자는 차원에서 새벽 시간대에는 열차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교통 수요가 많은 서울특별시에서는 이 새벽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심야버스가 다니기도 한다.

만약 집으로 가는 막차를 타지 못 하는 경우 해가 뜰 때까지 더 이상 교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지라 꼼짝없이 요금폭탄을 감수하고 심야택시를 이용하거나 찜질방 같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월요일이 기다리고 있는 일요일 밤에 막차를 타지 못 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거기에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었다면 이를 겪은 사람의 멘탈은 그야말로...

수도권 전철의 막차 시간은 평일에는 새벽 1시[2], 주말에는 밤 12시이다. 그리고 천재지변이나 안전사고, 그리고 심야 행사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새벽 시간대의 교통 이용을 많이 해야 할 경우 일선 자치단체에서 막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도 한다. 실제로 2016년 폭설 및 한파 당시 서울시에서는 김포공항과 연계되는 서울지하철 5· 9호선 및 연계 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하철 시간표를 보면, 열차 막차가 일정 목적지까지 도착하고 운행을 종료하는 열차가 지속적으로 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 곳 참조. 반면, 뉴욕 지하철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막차 자체가 없다.

또한 버스의 경우 기사들의 귀가 본능(칼퇴근 본능)으로 인해 평소보다 빠른 스피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보통 막차는 운행시간이 평상시 운행시간보다 10~15분 정도 짧은 편이다. 물론 막차시간대에는 평소보다 도로가 한산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 특히 여성들이 그렇다. 그래서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운영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 단, 코레일 운영 구간은 밤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