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가 이진주의 만화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인 달려라 하니, 오추매의 빵점일기, 8동 808호 맹순이등과 같은 만화라고 생각하면 심히 골룸한 만화이다. 전술한 만화들은 여주인공이 별로 여자같지 않은데 달려라 하니의 경우는 하니가 거의 남자같은 성격을 지니고 악과 깡이 엄청나게 묘사되어 있고 오추매의 빵점일기의 경우 오추매는 그냥 병신으로 묘사되어 있는 데다가 8동 808호 맹순이의 경우는 맹순이가 그야말로 촌년 그 자체라서 하니나 오추매나 맹순이나 죄다 여자로서의 매력은 0에 수렴한다. 하지만 이 만화의 여주인공 그리미는 이들과는 달리 여성미 넘치는 매력있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2 줄거리
만화가인 홍두깨는 아내를 잃고 외아들 홍소동이랑 단 둘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홍두깨는 실물 사이즈의 여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홍두깨는 그 그림을 벽에 걸어놓았는데 어느 날 홍두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홍소동만 남은 상태가 되자 그림속의 여자가 현실속으로 나왔고 그 둘은 그렇게 연인으로서 사귀었다. 그 여자의 이름은 그리미. 하지만 문제는 그리미가 홍소동이 혼자 있을때만 그림속에서 나오고 그 이외의 사람이 있을 때는 그림속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 화마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홍두깨가 자리를 비워서 홍소동과 그리미가 단 둘이 남으면 그림 속에서 그리미가 나와서 홍소동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한다. 그러다가 홍두깨가 다시 돌아오면 그리미는 다시 그림속으로 들어간다.
3 등장인물
- 홍두깨
- 직업은 만화가로 그리미를 창조한 장본인. 어느 날 실물 사이즈로 여자 그림을 그렸는데 그 그림속 여자가 그리미이다. 스스로를 죽작가라 부르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있다. 만화가라는 직업에 회의감을 갖는 이유는 노동량에 비해 돈벌이가 영 좋지 않기 때문이다. [1]
- 홍소동
- 홍두깨의 아들로 이 사람과 그림만 있고 다른 사람이 없을때만 그림 속에서 그리미가 튀어나온다.
- 그리미
- 이 작품의 여주인공. 홍두깨에 의해 탄생했는데 홍소동과 독대면을 할때만 그림 속에서 실체화되어 튀어나온다. 이기적인 면모와 츤데레적인 면모를 갖춘 성격이지만 홍소동과는 그럭저럭 연애를 하고 있다. 미모는 하니나 오추매 따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 거의 만화가 이진주의 야심작이라 불리워도 무방한 수준으로 해당 그림체로서는 최고로 묘사가 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