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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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회를 즐기는 앨리스의 눈빛.jpg

1 용어

Mad tea part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용어로, 이 소설의 7번째 소제목이기도 하다.

직역하면 미친 다과회지만,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에 그런 단어가 영 좋지못한 관계로 잘도 이런 미치광이 다과회를! 번역판에선 대부분 '엉망진창', '이상한' 등으로 이를 대체한다.

멤버는 모자장수(매드 해터), 3월의 토끼(마치 헤어), 산쥐(도마우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소는 3월 토끼네 집. 모자장수의 사정상 이 곳은 언제나 오후 6시, 즉 차 마시는 시간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셋이서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매일같이 차와 간식을 쳐묵쳐묵하고 있다. 케익온!

'늘' 차 마시는 시간인 관계로 설거지할 시간조차 없어서 티 파티에 필요한 모든 도구가 커다란 식탁에 빙 둘러서 잔뜩 차려져 있다. 그래서 차를 다 마시고 나면 옆자리로 한 칸씩 이동하여 차 마시는 일을 계속하는 방식. 앨리스는 용기를 내서 "다시 처음자리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식의 질문을 했지만, 무시당했다.

시작은 3월부터라고 하며 작중 앨리스가 지금은 5월이란 발언을 했으니 근 두달간 이 짓을 계속해왔다는 뜻이 된다.(…)

영국 상류층이 하루 7~8차례씩 쓸데없이 우아한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작가인 루이스 캐럴이 풍자한 것이란 해석이 일반적이다.

2009년 이후 인터넷에서는 미국 내에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이 만든 단체인 티 파티를 풍자하는 요소로써 심심찮게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장 구글에서 'Mad Republican tea party' 라고 검색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캐릭터들을 미국의 보수 정치인이나 보수 성향의 유명인사들로 묘사해 넣거나 그외 여러 미국 내 보수를 상징하는 요소들도 채워넣은 '매드 티 파티' 패러디 이미지들이 나온다.

공화당의 티 파티를 매드 티 파티로 풍자한 애니메이션

2 디즈니랜드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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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화)의 캐릭터들을 바탕으로[1] 만들어진 밴드로, 전용 쇼까지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디즈니랜드 60주년 공연 영상. 노래는 American Authors 의 Best Day Of My Life 와 디즈니 전통의 로고송 'When you wish upon a star'의 매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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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보컬 매드 해터[2]앨리스, 드러머 체셔 캣, 베이스의 마치 헤어, 키보드의 쐐기벌레, 리드 기타 도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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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래빗은 DJ로서 클럽 음악을 담당한다. 충공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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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의 트위들디 & 트위들덤, 백댄서 트럼프 병사들, 도우미 '해터즈'가 있다.
  1. 영화와 원작이 조금 섞인 느낌이 난다
  2. 팀의 리더이자 매드 티 파티의 안주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