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 게임 시리즈 | ||
머털도사 -백팔요괴편- | → |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 |
목차
1 개요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의 후속작으로 2000년에 출시된 게임. 제작사는 전작과 같은 오렌지소프트 (OSC).
참고로 전작과는 스토리는 이어지나, 작중 지명 등의 배경 설정은 패럴렐 월드라고 봐도 될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상당히 밝아졌으나, 전편의 한국적인 색은 상대적으로 옅어진 대신 머털이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이 일본 게임에서 많이 본 듯한 미소년,미소녀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주인공 머털이와 히로인 쥬미의 대화를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갭이 드러난다.
특이하게도 각 캐릭터마다 성우를 기용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중복 캐스팅이 많다. 머털이의 성우는 김영선인데 목소리가 심히 압권이다. 게다가 이미자씨는 "주요캐릭터" 2명의 목소리를 혼자서 했다. 남, 녀 따로... 기술 하나하나가 오글오글하다.
뭐 그래도 당시 게임치곤 구성이 상당히 럭셔리한데, 오프닝 곡부터 시작해서 천년의 약속~ 워우 워우 워우예~~ 이벤트 CG에 몇몇 이벤트엔 애니메이션 동영상까지 들어있다; 이 탓인지 패키지에 들어있는 CD도 3장.[1]
그런데 정작 중요한 전투 시스템은 상당히 지루한 편이다. 음악이나 전투 시스템 등은 전작보다 오히려 나빠졌다는 평이 많다. 특히 전투 시 그래픽이나 타격음이 박력이 매우 떨어지는 게 전투 면에서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다.
2 배경
먼 옛날 천해의 동쪽 파나류산 밑에 한웅이 인간 세상의 평화를 위해 세웠다는 한님의 나라가 있었다. 하지만 한님의 나라는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과 끝없는 환난으로 백성들은 괴로워했다. 그때 성조가 나타났다. 성조는 선악의 절대함을 가진 불새로 전지전능한 존재였는데, 천년을 주기로 소멸했다가 천부인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습성을 가진 새였다. 성조를 되살리는 힘을 가진 천부인은 작양고, 시혼경, 호웅검의 3가지인데, 성조는 환웅에게 천부인을 주고 천년 후에 자신이 소멸하면 다시 부활시켜달라고 부탁했다. 대신 천년간 한님의 나라를 수호해주기로 약속했다. 이것이 바로 한웅과 성조가 맺은 천년의 약속이다.
한님의 나라는 성조의 힘으로 번영과 축복을 누렸고, 천년의 약속도 천부인과 함께 한웅의 후손들에게 전해졌다. 시간이 흐르고 새천년이 되어 성조는 소멸했지만, 천년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성조의 절대 힘을 향한 인간들의 욕망으로 한님의 나라는 분열되고 천부인은 전란 중에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성조회가 사태를 수습했지만, 한님의 나라는 천해의 서쪽에 있던 수미리족의 침입을 받게 된다. 수미리족은 가뭄과 홍수가 끝없이 일어나는 재앙의 땅에 살던 민족으로 성조의 힘으로 풍요를 누리는 한님의 나라를 부러워했다. 그들은 호시탐탐 한님의 나라 백성들을 선동하여 천해당이라는 비밀조직을 만들어 천부인을 차지하려고 했다. 이런 음모를 눈치챈 성조회는 천부인을 봉인하고 천년의 약속을 지켜줄 한웅의 후손만을 기다렸다. 과연 한웅의 후손이 나타나 성조를 부활시킬 것인가?
3 게임 특성
3.1 전투 시스템
난이도는 전편에 비해 낮은 편. 전편에서 보스보다 더 짱센(...) 필드몹, 특히 투신 슬라임같이 골때리는 몬스터들 덕분에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던 반면에 이번작은 제대로 보스들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필드몹들의 난이도가 낮아졌다. 뭐 그런데 보스가 어려워봤자다. 심지어 최종보스는 2턴킬로 끝장이 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2]몹들이 경험치를 굉장히 후하게 주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도 어렵지 않은 편.
전작이 한 필드에서 돌아다니는 몬스터와 접촉하면 그 필드 전체의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형식이었다면 이번편은 필드에서 돌아다니는 몬스터와 접촉하면 별도의 전투화면으로 이동, 전투를 벌이는 식이 된다. 때문에 한 필드에서 벌일 수 있는 최대 전투수는 대폭 증가했다. 귀찮음도 대폭 증가 돌아다니는 몬스터가 주인공을 발견하면 갑자기 화를 내면서(...) 이동속도를 대폭 올려서 마구 쫒아온다. 이거 꽤 공포... 특히 아이템도 없고 잔여 HP가 바닥이라면(...) 새총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기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기절한 상태에서는 유유히 옆을 지나갈 수 있는데, 시간이 짧으므로 여유부리지는 말자. 기절 상태에서도 접촉하게 되면 전투가 발생하니 주의. 하지만 새총은 회피용도로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캐릭터는 3명 뿐이어서 어떤 캐릭터를 전투에 내세울지 배치할 수 있다. < 배치는 공격에 보너스를 받고 >는 방어에 보너스를 받는 듯.
전투는 적을 먼저 발견하고 빠르게 클릭하여 선공을 거는데 성공하면 아군의 타임 게이지를 조금 더 받은 채로 시작하게 된다. 반면 적이 먼저 발견하고 달려들면 적이 먼저 타임게이지를 가지고 공격해오며, 양쪽이 동시에 달려들면 아무도 타임게이지 이득을 가지지 않는다. 적에게 선공받을 시 배치도 깨진다. 그러므로 적에게 항상 기습을 날려 우선권을 얻으려면 새총으로 기절시킨다음 공격을 거는 게 낫다. 안 그러면 선공에 성공할 확률이 절망적으로 낮다.
전작에 비해 속성도 개편되었다. 火, 水, 風, 地, 光, 暗, 無의 7속성인데. 水 > 火 > 地 > 風 > 水 순으로 상성이다. 光, 暗은 서로 상극이며 無속성은 당연히 상성이 없다(...) 전작과는 달리 동속성으로 가격해도 데미지는 준다. 다만 데미지가 팍 깎여서 문제지. 그래도 동속성으로 때리면 피가 차던 전작에 비하면야 훨씬 낫다.
3.2 기타
의료보험 제도가 완벽하여 의원을 만나면 공짜로 치료해주던 전작과는 달리 여기는 의원이 안 나온다! 대신 마을이나 몇몇 장소에 회복 포인트라는 푸른색의 원형 마법진 같은 게 존재한다. 물론 공짜다. 무인 의료시스템을 선도했던 한님의 나라 전작에는 특이한 장소에 등장하는 상인이 보부상밖에 없었지만 2편에서는 보부상은 출연 횟수가 매우 적고 양복입은 아저씨인 국제상인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심지어 천공에 뜬 성(城)인 지구라트에도 등장...
게임 출시 당시 시기가 2000년이라 게임중 대사에 90년대 후반에 유행했던 유행어들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작중 총 세번의 선택지가 등장한다. 그중 한번은 진행 루트와 하야나의 동료 영입 시기만 달라지고, 전체적인 스토리엔 영향이 없다. 또 한번은 가리온/유화나 루스탐/비에타 중 어느 쪽을 동료로 하느냐를 선택하는 선택지인데 해피/배드엔딩을 가르는 중요한 선택지이다. 남은 하나는 해피엔딩을 봤을때만 나오는데, 일반 해피엔딩/진엔딩을 가르는 중요한 선택지이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숨겨진 최후의 던전(?)에 가게 된다.
진엔딩으로 가는 최후의 던전에서는 필드에서 개구리처럼 생긴 요괴가 나오는데 이 요괴는 사실 전편 백팔요괴편을 구매했을 때 동본된 설정집에서만 등장한 요괴이다. 1편에서 설정집을 보고 이 개구리요괴는 어디서 나오는 요괴였지 갸우뚱하던 꼬마들이 2편에서 그 답을 찾았다. 길었던 세월이었지...
특이사항이라면 김철곤이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과연 그래서 엔딩이 그모양. 그리고 CD 설치 파일에서 천년의 약속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G마켓 홈페이지가 나온다(…)
의외로 밸런스가 안맞는 게임으로 종종 언급되는데,사실 이 게임의 주연 파티원들은 다 쓸만하긴 한데...그놈의 주인공 보정이 문제라면 문제.주인공 머털은 62까지 최종기를 찍을수있는데다[3]주인공 머털의 최종기인 '기적의 빛'은 한국 RPG계 역사상 손에꼽는 사기 기술로 악명높은 기술로 종종 언급된다 (....)
4 등장 인물
4.1 주인공 측
4.2 천해당
4.3 성조회
4.4 적측
4.5 기타
5 속성
가리온과 루스탐이 무, 쥬미가 불, 하야나가 물, 유화가 바람, 두치가 땅, 비에타가 어둠, 머털이 빛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머털도사 2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습성을 가지고 공격을 하면 데미지를 보다 더 입힐 수 있고, 같은 속성을 공격하면 데미지가 더 줄게 되는 것이다.
물은 불을 이기고, 불은 바람을 이기고, 바람은 물을 이긴다, (이상하게 땅과 상성되는 속성은 없다.) 그리고 빛과 어둠은 서로 상극이다.
6 아이템
능력의 정도에 따라 A+ ~ F급까지 나뉘게 된다.
6.1 장비 아이템
- 작양고(C급) 태양을 부르는 북 -천부인-
- 시혼경(C급) 영혼을 볼수 있는 기술 -천부인-
- 광개토 대왕비(A+급)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적은 비문
- 팔만대장경(A+급)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나무 활판
- 에밀레종(A급) 성덕왕때 만들어진 영험한 종
- 훈민정음(A급) 세종대왕때 만들어진 전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표음문자
- 미륵반가상(B급) 자비롭게 웃고 있는 부처상
- 옥새(B급)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사용하던 도장 }
- 귀면기와(C급) 귀신을 쫓는 힘이 깃든 기와
- 측우기(C급) 세종대왕때 장영실이 만든 강우량을 재는 과학적인 도구
- 부적(D급) 귀신을 쫓는 힘이 깃든 종이
- 은장도(D급) 조선시대 여인들의 호신용 도구
- 양부일구(D급) 세종대왕때 장영실이 만든 해시계
- 부채(E급)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
- 말뚝이 탈(E급) 풍물놀이 할 때 즐겨쓰던 가면
- 돌하루방(E급) 행운을 불러다 준다는 돌 조각
- 청동저울(F급) 마력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고대의 저울
- 수판(F급)셈을 도와주는 도구
- 버선(F급) 발을 보호해주는 천
- 도끼 노리개(F급) 도끼 모양의 장난감이 붙은 노리개.
6.2 소모 아이템
- 약초(C급) 체력을 30 올려줌.
- 신비한 새알(B급) 체력을 60 올려줌.
- 벼락 앵두(A급) 체력을 100 채워줌.
- 마법과자(C급) 마력 30 회복.
- 정령의 이슬(B급) 마력을 60 회복 시켜줌.
- 선악의 꿀(A급) 마력 100 회복 시켜줌.
- 천도 복숭아(B급) 마력 30씩 회복 시킴.
- 만년산삼(A급) // 60 회복 시킴
- 슈퍼 오렌지(A+) 체력과 마력을 각각 100 회복
- 요정의 가루(B급) 상태 이상 회복
- 부활의 침(B급) 전투 불능 회복
- 힘의 땅콩(C급) 적에게 소규모의 피해를 입힘
- 안식의 호도(B급) 적에게 위협적인 피해를 입힘
- 별똥 조각(A급) 적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힘
- 파열의 명단(A급) 강력한 불속성 공격을 함
- 퇴마의 성수(A급) 강력한 물속성 공격
- 폭풍의 숨결(A급) 강력한 바람 속성 공격을 함
- 분노의 보석(A급) 강력한 땅 속성 공격을 함
6.3 특수 아이템
- 새총 : 필드 위에 돌아 다니는 적을 기절시킴
- 새총 탄환 : 새총에 쓰이는 탄환
7 일러스트 카드
총 12개(두치, 가리온, 쥬미(2) 하야나(2), 유화(2), 비에타, 루스탐, 샤피넬, 이슈타르)의 일러스트 카드를 모을 수 있다.
- 월척소동(두치) : 빛의 마을 화면 하단 오른쪽 끝 집안
- 보물 사냥꾼(가리온) : 파나류산 서쪽 화면 좌측 나무 옆
- 월광 소나타(쥬미1) : 영혼의 성전 오른편 숲길 위로...
- 질주의 계절(하야나1) : 산적산채 두목 집 안
- 숲속의 요정(유화1) : 천둥산 네 번째 맵(막힌 맵) 우측 돌산 위에...
- 아라비아의 환상(비에타) : 반달사막 오아시스 맨 왼쪽 야자나무 아래
- 열혈남아(루스탐) : 영웅의 탑 8층 화면 상단 오른쪽 끝
- 마법사의 주문(샤피넬) : 환상동굴 네 번째 맵(막힌 맵) 화면 하단 벽 아래
- 사악한 유혹(이슈타르) : 대밀림 네 번째 맵 큰 바위 끝 아래
- 해변으로 가요(하야나2) : 해적요새 부두 2층의 왼쪽 끝 동굴 앞
- 오후의 상념(쥬미2) : 도깨비 마을 우측 하단 집 오른쪽 야자나무 밑
- 여인의 신비(유화2) : 성조궁 본궁 입구 좌측 끝 나무 아래
- ↑ 한 장은 게임 CG나 사운드트랙 등이 들어있던 특전
- ↑ 최종보스가 6속성을 모두 쓸수있는 6개의 팔이 돋아나는 각성을 하는데 밸런스 문제인지 체력이 매우 약하게 설정되어있다. 즉 데미지는 괴랄하지만 졸개수준으로, 그 강한데미지를 뽐내기도 전에 머털이의 전체마법에 다 떨어진다(...) 차라리 강한 체력과 단일공격기술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한명씩 눕히던 각성전 보스가 더 강하다.
그나마 이것도 환골난무 > 빛동아리 >환골난무에 - ↑ 나머지는 최종기가 45에서 끝.
- ↑ 이 둘은 본래 천해당 소속이지만 지구라트가 붕괴하고 난 후 선택지에 따라 아군으로 합류하거나 수미리 왕국을 재건하러 돌아간다. 다만 이들을 동료로 선택하면 가리온과 유화 쪽이 불행해지는 베드엔딩 직행이며, 진엔딩도 선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