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인의 출현으로부터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지역을 제패할 때까지의 기간동안 수많은 민족과 나라들이 성행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음악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는 있지만 이민족의 침입과 그에 따른 새로운 정부의 수립으로 음악들이 많이 훼손이 되었다. 이에 따라 메소포타미아 음악은 굉장히 부분적으로만 알 수 있다. 발굴된 악기의 구멍이 5개이면 5음계, 줄이 6개이면 6음계, 등으로 추측하는 정도가 한계이다.
우르의 버팀목에 그려진 연회 그림에, 음악을 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해 직업음악인이 존재하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악기에는 황소머리가 있는 것이 특징임. 수메르의 황소모양의 입식리라, 우르왕조의 입식리라가 그 예이다. 가벼운 것은 옮겨 다닐 수 있는 정도이고 크기가 1m가 넘는 입식 황소리라도 있음.
당시의 음악으로는 ‘길가메쉬의 서사시’가 있다. 점토판에 새겨진 쐐기문자로 가사는 알아낼 수 있지만 음악을 완전하게 재현할 수는 없다. 불멸의 생을 찾아 여행에 떠나다 만난 여신이 한 말을 기록한 내용이다. 매우 현세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