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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84 "sahelanthropus"[1]
1 소개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 등장한 메탈기어. 플레이중 보스로도 등장하며, 시리즈 최초의 변형기능을 탑재한 직립보행 메탈기어이다.
이전에도 피스 워커나 메탈기어 지크등의 이족보행을 한 메탈기어는 있었고, 허리를 세우고 굽히며 두 다리로 직립보행하는 메탈기어는 외전작들에 등장했던 메탈기어 코도쿠나 메탈기어 갠더등이 있었지만, 두 팔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그 팔로 무기까지 휘두르는 미친 물건은 이 메탈기어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2]
이 메탈기어의 이름인 "사헬란트로푸스"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라는 화석인류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이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는데, 하나는 직립보행을 하는 메탈기어라는 의미, 또 하나는 그동안 끊겨져있던 메탈기어 사가를 이어주는 미싱링크라는 것.
실제로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는 인류와 유인원 사이에 끊어져있던 진화의 고리를 이어주는 미싱링크로써 주목받고 있다.
스컬페이스가 말하길, 무기가 직립보행을 배운 날.
여담이지만 건프라로 만든 사람이 나왔다.그리고 고토부키야에서 프라모델,센티넬에서 피규어가 발매되었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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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페이스의 지휘하에 개발되었으며, 개발에는 휴이와 스트레인지러브가 참가했다.
개발 컨셉은 ICBM급의 핵 미사일이 탑재가능한 직립보행 유인병기. 직립보행인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처럼 고저차가 큰 지형에서 차폐물 등을 이용해가며 싸우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직립보행과 유인병기라는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이 난항을 겪게된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 등장하는 메탈기어들이 AI 포드를 외부로 노출시켜 약점이 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는 자세제어 AI를 장갑의 내부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이로 인해 콕핏이 되는 머리 부분에 파일럿이 탑승할 공간이 적어지는 결과를 낳은 것.
콕핏을 확보하기 위해 머리를 크게 만드려면 이를 지탱하기 위해 기체의 전체적인 크기가 실용적이지 못한 레벨로 커지게되고, 원격조작은 타임 랙과 전파방해의 우려탓에 각하. 일단 완전 AI 조작도 염두에 두고서 코스타리카로 날아가 피스 워커에 사용되었던 매멀 포드까지 회수해왔지만 이것도 신통치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AI를 외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스컬 페이스가 휴이를 개발에서 제외시킨 뒤 기체를 회수해간다. 결국 작중에서 미완성 상태인 이 녀석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제 3의 아이라 일컬어지는 트랫치 레배녹의 ESP덕분이다. 스컬 페이스가 A.I병기를 거부한 것은 피스 워커 사태로 인한 시장성의 저하 때문이지, 결코 누군가의 조종을 받은 탓이 아니다. 한마디로 실용단계까지 개발되지 못한 미완성의 기체이며 메탈기어 역사에 들어갈 수 없는 작품이다. 이것이 바로 과거의 기체임에도 유일하게 이족보행 할 수 있었던 이유.
여담이지만 이러한 미완성 요소와 함께 본 작품의 휴이가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현재상황을 투영한 캐릭터라는 해석의 연장선으로, 이 기체도 높으신 분들의 요구로 인해 게임이 미완성으로 발매되었음을 암시하는 요소인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게임내에서 구체적으로는 언급되지 않지만, 휴이가 자신의 아들인 HAL을 탑승시켜 기체를 움직여보려 했다는 언급이 있고, 실제로 콕핏을 만들 공간이 없었다는 설명과는 달리 아이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만한 조종석이 갖추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소년병 같은 어린 아이를 이용해 기체를 조종하는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는 이것도 잘 되지는 않은 모양. 그리고 HAL을 테스트 파일럿으로 쓰는 문제를 놓고 휴이와 스트레인지러브 사이에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휴이가 스트레인지러브를 매멀 포드에 집어넣고 문을 바깥에서 걸어잠궈버리면서 스트레인지러브는 매멀 포드의 안에 갇혀 질식사.
일단은 소련 소속의 기체. 소련이 이 병기를 가동시키면 미국이 핵무장에 열을 올리게 될 것이고, 냉전 제 2라운드가 개시되면서 전 세계가 다시 핵의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는 것이 스컬 페이스의 계획이었다. 그렇게되면 전 세계가 자신들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싶어할 것이고, 그 소망대로 모두에게 핵무기를 하나씩 쥐어주겠다는 목적이었던 것. 계획의 상세는 스컬 페이스를 참고.
미국이 당대 주력전차의 장갑으로 채용을 검토중인[3] 열화우라늄이 사헬란트로푸스의 장갑에 대량으로 사용된다. 이것만 보면 이게 무슨 핵병기인가 싶겠지만 자체적으로 메탈릭 아키아를 내장하여 장갑재로부터 미량의 우라늄을 추출하여 농축하는 식으로 스스로 핵무장이 가능하다(!) 추출된 우라늄을 동력원으로 자력주행하거나 상황에 따라 수킬로톤의 위력으로 자폭시킬 수 있다.
여담으로 인간형으로 변형 전의 모습은 MGS 4의 메탈기어 렉스와 매우 유사한데 사헬란트로푸스의 제작자인 휴이와 렉스의 제작자인 오타콘의 관계와 기타 사정을 감안하면 오타콘의 무의식안에 남아있던 이 메탈기어의 외형이 훗날 렉스에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코나미의 설정이나 설명이 공개되지 않는 이상 예상 내지는 짐작일 뿐이지만. 일단 고토부키야에서 나온 프라에서는 REX 형태라고 표기하고 있다.
3 행적
미션 중간 스컬 페이스와 함께 무지막지한 크기를 보여주며 등장. 이후 챕터1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스컬 페이스가 빅 보스에게 자신의 복수심과 야망과 함께 소개해주었는데 스컬 페이스보다 더 큰 복수심을 가졌던 일라이를 감지한 트렛치 레베녹의 변심으로 인하여 제멋대로 가동하기 시작. 스컬 페이스는 사헬란트로푸스의 폭주에 휘말려 쓰러지고 스네이크는 전투 끝에 사헬란트로푸스를 반파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그 잔해를 마더베이스로 가져온다.[4]
그러나 마더 베이스에 있던 복수심에 불타올랐던 일라이의 파동에 반응한 트렛치 레베녹에 의해 사헬란트로푸스는 재가동, 일라이와 소년병들과 같이 탈출해버리고 만다. 일라이는 이후 사헬란트로푸스와 함께 외딴 섬으로 향하였으며 소년병들로 이루어진 국가를 만들 생각이었으나 사이퍼의 군대의 습격, 그리고 스네이크와 다이아몬드 독스 부대에 의해 사헬란트로푸스는 완파한다. 이후 그 섬은 네이팜 폭격으로 전소되어 지도 상에서 사라졌으며 사헬란트로푸스 역시 이후의 묘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래대로라면 일라이가 모는 사헬란트로푸스와의 2차 보스전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미션이 만들어지지 못하였다.)
4 공략
- 기본적으로 방탄 속성이라 폭발류 공격이나 방탄 관통 데미지가 그나마 잘 들어가는 편. 단, 일부 패턴의 경우 갈빗대 부분의 원자로가 드러나면서 불이 활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곳을 맞추면 데미지가 좀 더 들어간다. 아니면 필드에 방치되어있는 적당한 장갑차량을 타고 멀찍이서 뿜뿜 쏘는 방법도 있다.
여유가 있다면 회수도 가능하다.엥 회수하는게 기본 아니었습니까. - 사헬란트로푸스의 등 뒤에는 하얀색 연료탱크 같은 구조물이 4개 부착되어 있다. 파괴할 때마다 각각 데미지가 엄청나고, 경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작부터든 늦든 끝나기 전에는 모두 파괴해주도록 하자.
- 기관포로 플레이어의 위치를 향해 발포하는 패턴. 엄폐물을 사용해 기관포로부터 몸을 지키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전력질주와 긴급회피로 공격을 피하자.
- 우라늄 채찍(공식명칭은 아키알 블레이드)을 휘둘러 폭발하는 벽을 생성하는 패턴. 플레이어 주위에 원형 벽을 생성하거나 일직선으로 긴 벽을 생성한다. 총기류로 발사하면 바로 터지니 미리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으로 대처하자.[5]
- 포드 사출 패턴. 자폭 공격을 하는 포드를 사출하여 플레이어 혹은 공격을 지원하는 서포트 헬리콥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총기류로 폭파시켜 미리 예방이 가능하며 폭파 데미지로 사헬란트로푸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보일 때마다 공격을 하면 좋다.
처음에 뭔지도 모르고 GMP이 4만이나 깎이고 새 피쿼드가 또 죽으러 오는거 보면 속이 답답하다. - 화염방사기 패턴. 플레이어가 자신의 발 언저리에 있는 경우 고간과 무릎에서 화염방사기를 발사하여 공격한다.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피해량이 상당하니 거리를 최대한 벌리는게 상책.
- 메탈릭 아케아 수류탄 패턴. 중간 정도로 피해를 받으면 장갑차량을 녹슬게 하여
회수기동불가 상태로 만드는 메탈릭 아케아로 가득한 수류탄을 던진다. 사헬란트로푸스 근처에 장갑차량이나 D-워커가 있을 경우에 사용한다. - 레일 건 패턴. 중간 정도로 피해를 받으면 사용하며 플레이어의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위치, 앉은뱅이 자세로 변형하여 레일 건을 발사하는 패턴이다. 보통 플레이어의 위치로부터 전혀 상관없는 곳에 발포하나 플레이어가 공격할 경우 바로 플레이어의 위치를 향해 발포하니 주의. 맞기만 해도 일격사 해버리기 때문에 바위 등의 엄폐물로 몸을 가리는 것이 최선이다. 자금이 조금 넉넉하다면 엄폐 상태에서 폭격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 도약 후 레일 건 패턴. 체력이 얼마 남지않았을 때에 사용하며 플레이어 바로 앞에 도약하여 피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레일 건을 발사한다. 도약 직후에 자동으로 리플렉스 모드로 들어가며 이때 플레이어 앞에 제 3의 아이, 트렛치 레베녹이 나타난다. 권총이든 폭발류든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사헬란트로푸스 본체에 긴 경직시간을 줄 수 있다. 모든 목표 완수를 노린다면 이 미션의 마지막 목표가 트렛치 레베녹에게 공격을 성공시키는 임무이므로 반드시 이 패턴까지 시간을 끌어서 트렛치 레베녹을 등장시켜야 한다.
어차피 하다보면 알아서 튀어나온다[6]
- ↑ sahelanthropus여서 원칙적으론 사헬란트로푸스라고 읽는것이 옳으나, 왠지 영어판에서 등장인물들이 이 메탈기어를 부를때는 헬과 할을 반씩 섞은 발음, 혹은 할에 가깝게 발음한다.
- ↑ 좀 아이러니하게도 사헬란트로푸스로부터 34년 후에 만들어진 최신 메탈기어 메탈기어 엑셀서스는 사족보행한다(...).
- ↑ 실제로 M1의 DU Heavy armor 플레이트는 1991년에 실제로 채용되었고, 현용 미군 주력전차인 M1A2 SEP계열에 이르러서는 정면 한정으로 무적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 ↑ 스스로 기동이 불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자신도 사헬란트로푸스를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정확히는 다이아몬드 독스가 거처온 행적과 삶을 허상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일종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 ↑ 직선형 공격은 그냥 수직 방향으로 꺾어서 죽어라 달리면 피할수 있지만 봉쇄형 공격은 그냥 달리면 100% 맞게 되있으므로 자기 주변에 붉은 연기가 퍼진다 싶으면 바로 멈추는게 좋다. 어느 난이도든간에 대부분의 사망 원인이 이 공격을 2번 연속 맞고 죽는 것이기때문에 이 패턴만 익혀두면 보스전이 정말 쉬워진다.
- ↑ 익스트림 난이도라 하더라도 만약에 폭발형 무기를 5레벨까지 미친듯이 업그레이드하고 헬기 지원 받아가면서 미친듯이 공격을 퍼부어대면 이 패턴이 나오기도전에 보스전을 깨버릴수도 있다. 뭐 익스트림 난이도에서 트렛치 레베녹을 볼 필요는 없긴 하지만 처음 상대할때 주화기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해놨었다면 참고해둘것. 그럴 일은 없겠지만 레일 건 패턴은 너무 가까이 있거나 탈 것을 타고있는 상태에선 다른 패턴에 씹혀 안나올 경우가 있으니 참고해두는게 좋다. 특히 점프했던 지역과 스네이크 사이에 산맥이 크게 있을정도로 넓게 자리를 피해버리면 이 패턴이 취소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