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ull Face.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등장 인물. 성우는 일본판에 하시 타카야.[1] 영문판에 제임스 호란(James Horan).
1 설명
맨얼굴을 잃어버린 망자(素顔を消し去った亡者) / 과거 없는 망령(A Ghost without a past)
해골 관악기
중절모와 정장 차림을 한 수수께끼의 무장조직 XOF의 지휘관으로써 얼굴이 이름에 걸맞게 처참하게 뭉개져 있다. 부하들에게 헝가리어로 명령을 내리는 모습으로 보아 ("Vigyétek a ketrecébe(철창으로 돌려 보내라)") 헝가리 출신이며, 테이프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헝가리 얼마슈퓌지토(Almásfüzitõ) 지방, 팬텀 페인에서 오셀롯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더 정확히는 북부 트란실바니아[2]에 위치한 그의 고향 마을은 유채꽃과 같은 지방 종자들이 심어진 밭과 공장이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공장의 노동자였고, 스컬 페이스는 친구들과 자주 공장에 들르곤 했는데, 하필 이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어느 날 평소대로 들렀던 그 공장이 폭격을 당하게 된다.[3] 스컬 페이스와 노동자들은 탈출을 시도했으나 그는 곧 엄청난 인파에 막혔고 이어서 배를 걷어 차이고는 결국 탈출하지 못하고 공장이 파괴됨과 동시에 지금의 얼굴이 되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간호사는 그를 보고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는 편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간호사의 이 한마디가 "외국의 군대(소련군)가 쳐들어 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모국어" 라고 하며, 고통만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면서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을 상기시켜주는 유일한 것 이라고 한다. 또 자신은 그들(고향과 자신의 가족, 지인들로 추측됨)이 죽으면서 남긴 유일한 희망이기에 죽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고, 무언가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들의 존재가 완전히 세상에서 지워지고 말 것이다 라며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4] . 스컬 페이스는 그러면서도 자신은 본인의 고통과 노력은 자신에게 구원을 주지도, 결실이나 보상을 주지도 못하면서 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희망을 쫒고 있는 것이라 자조하기도 한다.[5]
스컬 페이스라는 코드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후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런 인생사 탓인지 성격은 매우 가학적이고 염세적이다. 캠프 오메가에 수용된 포로들을 상당히 거칠게 학대했으며, 특히 치코와 파스에게 어떤 끔찍한 짓을 했는지는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 항목 참조. 그러면서 무작정 고문만 하는 게 아니라 심문 기술도 상당히 능숙하다는 점이 무섭다.
여러 국가와 조직을 전전하던 중에 제로 소령과 인연이 닿아 CIA 소속이 되어 FOX의 백업부대인 XOF의 지휘를 맡는다.[6]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임무달성에 실패할 경우 그의 XOF가 대타로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다고.
수용소에 주둔한 미 해병대원들은 스컬 페이스와 XOF를 싸잡아서 기분 나쁘다고 까댄다. "꼭 시체들이랑 부대끼는 기분이다" "대장이랑 똘마니들이랑 죄다 무슨 유령 같다" 라고(...).
코지마 히데오는 트위터를 통해 이 캐릭터를 DC 코믹스의 빌런 클레이페이스에 비유하였다. 또 원래 MGS 5의 해외판 표지는 스컬 페이스와 피투성이의 스네이크가 장식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호러틱해서 보류되었다고 한다(...).
2 행보
2.1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해적을 소탕하러 간다. 타라![7]- 그라운드 제로즈의 인트로에서, 마더 베이스를 습격하러 출발하기 전.
네가 좋아하는 노래다.니콜라, 바트. 두 이민자는 억울한 죄를 뒤집어 쓰고 사형 당했지.
하지만 죽음으로 사람들에게 고했다, 죄 없는 이를 죽이는 사회가 여기 있다고.
너도 스스로의 희생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다 믿고 있나?- 그라운드 제로즈의 엔딩에서
사이퍼의 명령을 받아 휘하의 XOF 부대를 이끌고 쿠바에 위치한 미 해군의 포로 수용소의 책임자로 있었다. 스네이크가 접선한 미 합참본부 소속 스파이에 따르면 스컬 페이스와 XOF는 자신들을 CIA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아마 거짓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또 포로 수용소인 캠프 오메가에는 그 외에도 MI6, BND, ISI 등등(심지어 러시아어도 들렸다는 것으로 보아 진영을 막론하고 여러 국가의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들른 곳)의 세계 여러 정보기관 소속 심문관들이 들락날락 거린 것으로 보인다. 스컬 페이스가 MSF측 첩자를 심문할 때 하도 입을 안 여니 다른 심문관들을 불렀다는 걸 MSF 첩자를 구출할 경우 알 수 있다.
후에 밝혀지는 바로는 그는 스네이크가 치코와 파스를 구출하기 위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는 "트로이 목마 작전" 이라 명명된 작전의 일환으로 스컬 페이스와 XOF는 MSF의 마더 베이스를 탈탈 털어 버리고 뒤이어서 헬기로 이송되는 파스의 몸 안에 삽입한 또 하나의 폭탄으로 확인사살까지 하려 했다. 하지만 파스는 스스로의 몸을 던져 헬기 안이 아닌 공중에서 폭사하였고, 그 여파로 인해 스네이크와 치코, 그리고 MSF의 생존자들이 탄 헬기가 충돌하기 직전에 화면이 암전된다. 그리고 위의 대사를 읇조리는 것으로 그라운드 제로스는 막을 내린다.
그나저나 팬텀 페인에서 그의 상세한 과거사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MSF를 탈탈 털어버린 건 그렇다 쳐도 파스와 치코를 잔혹하게 고문하고(특히 치코는 구출되었을 때 그야말로 멘붕할 지경이었다) 특히 약속도 개나 줘 버리고[8] 파스를 인간 폭탄(...) 삼고는 파스의 희생마저 비웃는 모습으로 볼때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 소리는 피하기 힘들 듯 하다(...).
2.2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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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에서 쓰이는 영어를 구제[9]할 거다. "영어"라는 공용어를 빼앗는다면, 세계는 붕괴되겠지.그리고 세상은 자유가 되는 거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영포자
세계는 보복으로 하나가 되는 거다.
제로 소령과 협력한 CIPHER의 실질적인 창립자. 사고 이후로는 소련 내에서의 스파이 색출에 나서 헝가리에서 고향 마을의 공습을 유발했던 스파이들과 현지 소련군을 피박살 내버리고 미국으로 망명, 제로 소령이 스네이크 이터 미션 이후 현자의 유산의 소재지를 알아낸 뒤 그 운영을 스컬페이스에게 맡겼다고 스컬페이스 본인이 언급한다.[10] 또한 스컬페이스는 스네이크 이터 미션의 뒷처리를 할 예정이었으며 빅 보스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본인은 스컬 페이스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불명). [11] 어떤 면에선 이 자도 애국자들의 창립멤버였던 것.
팬텀 페인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이퍼 소속 부대인 XOF를 동원하여 MSF를 습격한 것은 스컬 페이스의 독단이었으며, 1년 뒤에는 더보스의 유품이었던 소로우의 뱃지 핀에 기생충을 묻혀 제로에게 보내서 뇌손상을 입히면서 본격적으로 막 나가기 시작한다." "세계를 하나로 통합한 뒤 정보 조작을 통해 평화를 유지한다"는 제로 소령의 계획을 맘에 들지 않아했으며,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증오하고 적대할 필요가 있다, 세계는 보복으로 하나가 된다"는 이론을 내세워 걸림돌인 제로를 사실상 제거해버린 것. MSF를 습격한 것도 소재지를 숨기는 제로 소령과 만난 적이 있는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에게 제로 소령의 소재지를 알아내기 위해서인 것이었다.
팬텀 페인 작중에서는 극히 적은 우라늄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들[12] 과 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메탈릭 아키아'를 판매. 우라늄이 농축된 메탈릭 아키아는 그대로 핵병기가 되고, 이것을 다른쪽 루트로 팔고있던 이족보행병기 워커기어에 탑재하는 식으로, 메탈기어를 완제품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각 파츠를 따로따로 팔아치우는 핵무기 세일즈를 벌이고 있었다. 거기에 세일즈 대상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국가뿐만이 아니라 일개 테러조직, 무장집단까지 핵무장이 가능. 한마디로 전 세계를 핵무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소련은 그 영향력을 잃게된다는 것이 최종적인 계획. 그리고 그렇게 전세계로 퍼진 핵무기를 제어하기 위해 메탈릭 아키아를 이용해 핵의 임계발생을 무효화시켜 불발탄으로 만들어버리는 실험에도 성공함에 따라 모든 핵무기의 제어권은 스컬 페이스 한사람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여기까지는 스컬 페이스가 아닌 사이퍼, 제로 소령이 내놓은 답안의 일부. 스컬 페이스가 내놓은 답안은 여기에 '민족해방충'이라는 전염성 미생물이 포함된다. 스컬페이스의 최종목적은 바로 언어를 통해 전염되는 기생충으로 세계를 혼돈에 빠뜨리는 것. 자세한 것은 민족해방충 참조.
그리고 스컬 페이스는 이 기생충을 이용해 세계에서 영어라는 언어를 없애버리려한다. 영어라는 공용어를 잃게 된 세계는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로 인해 한없이 평등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파워밸런스가 잡혀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공용어는 생겨나지 않는다.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는 하나가 된다. 이것이 스컬 페이스의 주장.[13]
결국 이 녀석도 어떤 면에서는 만나지도 않은 더 보스의 의지를 잇는 남자중 하나. 그리고 사실상 더 보스의 의지(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남의 의지를 그대로 존중하는)에 가장 가깝다. 문제가 있다면 스컬 페이스는 이를 세계의 경찰이 없는 평등한 무질서 상태에서 서로 증오하여 총질을 하고 인종을 쓸어버리고 핵으로 서로를 날려먹는 개판속에서야 모두가 평등한 평화가 나온다. 라는 식의 대단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을 했기에 별 의미가 없다는 거(...). 통합이라는 목적 자체는 제로 소령과 동일하여 함께 행동해왔지만, 제로 소령이 세계를 통합하는 수단으로 언어의 통합, 그 중에서도 '영어에 의한 통합'을 계획한 것을 계기로 제로 소령과 다른 길을 것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목적 자체가 제로 소령의 계획을 근본부터 뒤집어 엎는 것으로, 이러한 언어의 통합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가와 국어를 빼앗긴채 살아온 자신의 비참했던 과거가 계기인 것으로 추측.
"Such a lust for revenge... WHOOOOOOOOO???????!""이렇게 강한 복수심이라니... 누가아아아아아아아아???????!"
스컬 페이스, OKB 제로의 격납고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사헬란트로푸스를 보고 경악하며.
이후 스네이크와 함께 사헬란트로푸스의 완성본이 있는 격납고로 이동하나, 맨티스가 멋대로 사헬란트로푸스를 조종하면서 무너지는 송전탑에 깔려 죽어가게 된다. 이후 죽이는건 플레이어의 자유.[14] [15] 죽여달라 간곡히 말하지만 카즈는 마지막 탄환과 총을 던져주며 자살하라며 뒤돌아가나,[16] 휴이가 막타를 넣으면서 결국 사망.[17][18]
코나미의 공식 런치 트레일러에서 빅 보스의 얼굴이 스컬 페이스로 변하는 연출이 나왔는데, 실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었던 셈이다. 결국 베놈 스네이크는 환상통을 겪으며 빅 보스의 밈을 이어받은 뒤 세상에 대한 복수를 추구하게 되었기 때문...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중 일부는 MSF를 활활 불태우고, 스네이크를 장애자로 만드는등 뭔가 굉장한 악역 포스를 풍길대로 풍겨놓고는 실상 이 스컬 페이스와 직접적으로 싸우는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데 불평을 하고있다. 악역 포스는 흔적도 없이 단지 스네이크에게 아프가니스탄을 횡단하는 동안혼자 긴 연설을 늘어놓은 뒤에 맨티스가 조작하는 사헬란트로푸스가 난리칠때 쓰러지는 송전탑에 깔려서 그대로 죽어갈 뿐이니. 기존 씨리즈중에서도 흑막과의 직접적인 보스전 없이 결말이 나는건 드문 경우로, 팬텀 페인은 원래 챕터5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는 소문과 맞물려 사실 나중에 멀쩡히 부활해서 스네이크앞에 다시 나타날 예정이었지만, 게임이 챕터2 정도로 잘리면서 같이 잘린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스네이크 이터 작전이 실패했으면 네이키드 스네이크 대신 투입되었을 정도의 실력이 있었으니 충분히 보스전이 있을법한 일이다.이렇게 되면 스컬즈의 능력을 전부 사용하는 극강의 보스로 나왔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스컬 페이스가 부활할수 있는 떡밥은 충분히 깔려있다는 것이다. 스컬 페이스의 사후 스네이크와 코드 토커가 그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스컬 페이스의 몸은 기생충이 유지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코드 토커 본인이 기생충과 공생하여 장수하는 것과 같은 기술력으로써, 스컬 페이스 본인은 전신 화상에 언제 죽어도 당연할 몸을 기생충연구로 치료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이미 죽은 신체세포는 기생충이 대체하고 있었다.[19] 문제는 스컬 페이스의 기생충은 그의 몸속에서 먹고 살 영양분을 점점 잃고 있었고, 그 때문에 스컬 페이스의 몸속의 세포가 죽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즉 이걸 요약하자면 스컬 페이스는 한참 전에 죽었어야 할 시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생충의 힘으로 겨우 일어서있는 좀비와도 같은 상태라는 것. 만약 게임이 미완성이 아니고 스컬 페이스가 살아있었을 예정이었다면 스네이크에게 산탄총으로 난사 당하고도 극한의 의지력으로 생존하여 마지막 복수를 이루는 시나리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출시된 게임에서는 스컬 페이스의 시신은 마더 베이스의 요원이 실제로 발견했고, 다시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고 보고되었다.
3 평가, 능력, 후대에 끼친 영향
메탈기어 시리즈에 큰 영향을 끼친 악역
언어식민주의에 대한 복수를 위해 상관을 배신하고 영웅을 타락시킨 자.
스컬 페이스의 목적은 다른 소수 언어를 침탈하여 사람들을 바꿔놓는 '영어'의 몰살. 어렸을 때 외국의 군대에게 마을과 어른들을 잃고 상관이 바뀌고 근무지가 바뀔 때마다 '언어'가 바뀌면서 자신, 자신의 생각하는 사고 또한 바뀐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영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며 전세계가 '영어'라는 언어에게 침식당하는 것을 보고 마치 자신이 어릴 때 언어와 고향을 잃은 것과 같다고 본듯하다.[20] 따라서 '영어'를 몰살하고 다른 언어를 쓰는 민족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을 자신의 사상으로 했다. 또 서로의 의지가 존중받게 만들어 세계 평화를 이루자는 더 보스의 사상을 제로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자신은 그 이상을 이루는 방법을 모두가 '핵무기'를 보유하므로써 가져오는 불안한 평화를 모토로 삼은듯.[21] 한마디로 '전세계를 지배하는 절대적인 힘을 제거하고 자잘한 소수로 분리해서 서로를 견제하므로써 평화가 오게 된다.'라는 소리. 문제는 그러는 과정에서 빅보스의 MSF와 많은 부하들을 죽이므로써 빅 보스와 베놈이 타락하는 결과를 불러일으켰고 제로가 치명적 뇌손상을 입고 활동이 불가능해져서 미완성된 AI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세계가 전쟁경제 크리. 한마디로 메탈기어 세계관은 80년대에 나타난 복수귀 한 명 때문에 21세기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작중 벌인 일을 보면 본인의 능력은 상당해보인다. 다만 세번째 아이는 컨트롤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고 마침 불타는 남자가 리타이어한 상태에서 거기 있던 어른들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일라이가 세번째 아이와 연결되자 끔살. 물론 그런 사건이 없었더라도 단순히 증오만으로 세상을 통제한다는 그의 계획은 제대로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적다. 전쟁 비지니스 자체에는 큰 수완을 보여주었지만 작중 내용을 보면 전쟁 비지니스를 일종의 계획의 일부로 취급하였으며 그것이 판도에 좌지우지 될만큼으로는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22]
또한 더 나가보면 애초에 세상을 개판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인 인물인지라 현재를 보는 식견은 있어도 장기적인 안목이 상당히 부족한 인물로, 빅 보스와 관련된 인물들의 인과에 관련된 사건 등에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지만, 본인 자체로서 영향을 끼친 것은 없는 셈인데다가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 자체가 세계관 상 그 시대 기술력으로는 [23] 병기로서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이기때문에[24] 더더욱 그 자신이 끼친 영향은 없게 된다. 특히 빅보스가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시기인 메탈기어 솔리드 4 시간대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그의 MEME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스컬 페이스는 실패하고 잊혀진 것. 하지만 후일 아무런 관계도 없음에도 이 인간의 사상을 다른 방식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세대를 걸러서 나타나게 된다.
스컬 페이스가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기생충 연구도 제로에겐 불필요한 기술이었고, 제로는 이때부터 벌써 훨씬 미래에 등장하게 될 유전자 기술을 발견했다고 하면서 스컬 페이스의 민족해방충연구를 폐기하게 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언어로써 세계를 통합하려는 민족해방충은 전작인 4탄에서 보여지는 유전자 기술에 비하면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보여지는 결과도 비생산적이어서 후대에선 더더욱 잊혀진 셈이 됐다.팔려고해도 달랑 10원이다 또한 암살 목적으로 민족해방충을 쓰지 않아도 더 효과적인 수단이 있으니... 다만 스컬 페이스는 영어와 같이 특정 언어가 기득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민족해방충을 썼기 때문에 그의 이념에는 부합하는 수단이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스컬 페이스는 본인이 부각되는 존재가 아닌 일종의 악마적 일면의 상징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챕터 1에서 빠르게 퇴장. 챕터 1 엔딩에서 베놈과 함께 걷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베놈이 악마가 되어간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고 런칭 트레일러에서역시 베놈의 얼굴이 순간 스컬 페이스로 페이드인 처리된다. 또한 정보 테이프를 통해 스컬 페이스의 진의를 상세히 들을 수도 있고 그가 부각되는 것 역시 사후 정보 테이프에서 더 많이 부각된다. 아마 스토리가 제대로 보완되어 나왔다면 여러 인물들의 스컬페이스적인 일면이 한 껏드러나 좀 더 상징으로 쓰여 간접적으로 스컬 페이스가 부각될 수 있었겠지만 사내 갈등으로 인해 떡밥만 대충 회수하고 챕터2에서 어정쩡하게 끝난 바람에 스컬 페이스의 평가가 더 나락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큰 실책은 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빅 보스를 건드려버린 것. 물론 그가 구상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구현되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빅 보스와 MSF가 장애물이 되기에 빠르건 늦건 제거해야 했지만 그라운드 제로즈에서 빅 보스를 건드리지 않고 놔두기만 했어도 민족해방충을 퍼트리는 단계까지는 방해 없이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4 기타
2015 TGS에서 MGS V TPP의 사이드옵스 데모영상의 시연영상의 해설을 스컬페이스의 성우인 하시 타카야가 맡았는데, 해설을 스컬 페이스의 그 저음 목소리톤으로 스기타 이상의 개드립을 치며 해대서 유저들에게 상당한 격뿜을 선사했다. 물 건너에서는 순식간에 네타 캐릭터화의 조짐까지 보였고, 밀러처럼 대사들의 강렬한 병맛으로 유명해졌다.
게임 발매후 북미에서는 '이 강한 복수심...누구란 말이냐!' 가 영어판에서는 'Such a lust for revenge...Whoooooo!!' 가 되었는데 이때 모습이 부하들한테 끌려가는 모양세 빠지는 모습인데다 심하게 국어책 읽기인 덕분에, 밀러의 Fiddle을 능가하는 새로운 밈이 되었다 (...).
심지어 실사로 따라한 사람도 있다(...). 사헬란트로푸스도 따라한다.
- ↑ 재미있는 점은 시리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들의 성우가 북두의 권에 출연한 바 있다. 라오우역을 맡았던 우츠미 켄지의 경우 볼긴 대령을, 그라운드 제로즈와 팬텀페인의 경우 토키와 토키를 흉내내던 가짜 토키 아미바(특히 토키보다는 아미바의 목소리에 가까운 형태로 연기했다.)역을 맡았던 하시 타카야씨가 스컬페이스역을, 사우저역을 맡았던 긴가 반죠는 제로 소령과 유년기 이후의 리퀴드 스네이크, 리퀴드 오셀롯를, 극장판에서 쟈기역을 맡았던 오오츠카 치카오는 4 엔딩에서 빅 보스역을 맡았다. 모두 시리즈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들이다.)
- ↑ 트란실바니아는 2차 대전 전까지는 헝가리 땅이었다. 루마니아 땅이 된 것은 2차 대전 이후.
- ↑ 어느 "스파이" 들이 이 공장이 비밀 군수공장이라고 밀고했다고 한다. 사실 전선에서 파손된 소총들을 수리하는 공장이었으니 완전 틀린 건 아니지만...
- ↑ 그리고 이는 스네이크의 입에서 소름끼치도록 똑같이 흘러나온다. 데이터베이스 중 치코와 아만다 참조.
- ↑ 이게 또 의미심장한 것이, 결국 스컬 페이스는 환상통을 겪으며 복수를 추구하고 있다는 건데 팬텀 페인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생각해 보면 결국 스컬 페이스가 복수를 추구하며 타락하는 길을 빅 보스가 그대로 이어서 답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성립한다...
- ↑ 하지만 FOX역시 버추어스 미션 이전엔 정식 부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백업 부대인 XOF역시 CIA소속이라기 보다 엄밀히 따지면 제로의 사병조직이다.
- ↑ 사실 해적 드립은 콜드맨이 먼저 친 전적이 있다.
- ↑ 애초에 그는 파스를 살려준다고는 안 했다. 고통 없이 죽여준다고 했을 뿐이지(...). 문제는 이 전에 빅 보스에게 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해 놓고 제로에 대한 정보만 쏙 빼먹고는 쌩깠다는 거.
XOF는 마더베이스만 공격했고 빅 보스를 공격한건 파스 안의 폭탄이었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 ↑ 駆除; 몰아내서 없애버린다는 의미.
- ↑ 그래서 제로 소령은 그를 XO(eXecutive Officer:부관)이라고 불렀다. XOF의 이름이 그저 귀찮아서 FOX를 뒤집은 것만은 아니고(...) 어느 정도 의미가 있었던 것.
- ↑ 빅 보스를 "성실하고 의리있는 남자(律義な男)"라고 평가한다.
- ↑ 옐로 케이크라고 나오는데 이건 U3O8 형태의 광석으로 실제로 광물 시장에서 팔리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우라늄 광석으로 우리나라 역시 원자력 발전을 위해서 옐로 케이크를 사 들이지만 이걸 발전용 연료로 만드는 과정은 타국에 의뢰해서 만드는 식이다
- ↑ 스컬 페이스의 주장대로 세계공용어를 없애버린다면 아예 싸움 자체가 없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 리가 없다. 인류는 서로 말이 통하든 통하지 않든 싸움을 해왔다. 말이 통한다면 말다툼을 할 수도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싸움을 하지 않을 길을 갈 수도 있지만, 만약 그를 위한 수단인 언어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대단히 어려워지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것이다. 사실 이 역시 스컬 페이스가 바라는 결말인데 애초에 그는 지배라는 개념이 없는 것을 자연적 세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증오하면서 보복으로 쳐죽이는 세계를 자연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 이렇게 영어라는 인류공용어를 잃고 한번 멸망한 대신 핵무기라는 공용언어를 습득한 인류는 두 번 다시 그 누구도 제로가 추구하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절대적 슈퍼파워나 그 지배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그렇게 세계는 질서를 지키는 강자가 몰락하고 살아남은 약자들끼리 증오라는 시스템 하에 하나가 된다. 어떤 의미에선 핫 콜드맨의 이론을 다른 방식으로 이행하려는 사이코패스. 그리고 먼훗날에 그 인류공용어를 사용하는 미국이라는 국가에서 스컬페이스의 사상에다가 약육강식 사상과 자유의지주의 사상을 더한 더 막장스러운 사상을 들고오는 근육빵빵한 미국상원 국회의원 한분이 또 등장하게된다.
- ↑ 직접 쏠 경우에는 집요하게 왼손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그때마다 프롤로그 당시 환자 스네이크의 모습이 오버렙 된다. 자신이 당한 상처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셈.
- ↑ 가만히 놔두거나 왼손을 쏘면, 카즈가 스네이크의 팔을 붙잡고 대신 쏘려고 하는데, 그때 스네이크가 총구를 돌려 왼다리와 오른팔을 날려버린다. 카즈가 당한 상처를 그대로 되돌려준셈. 그 후 마무리를 하려고 하지만 탄이 다 떨어진다.
- ↑ 허나 자살할려고 해도 자살할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총이 닿기 까지의 거리가 가깝긴 했지만 오른팔이 잘려서 줍지를 못했고, 왼손이 있었긴 하나 송전탑에 깔리는 바람에 움직일려고 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 ↑ 휴이 왈 ."복수다!!!! 하하...!!! 하하하하!!!"
그 광경을 똥 씹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카즈와 스네이크는 덤. - ↑ 코드 토커에 의하면 이때도 기생충때문에 '생물학적으론' 살아있는 상태(사실상 시체나 다름없지만)였다고 한다. 때문에 후에 빈사상태로 살아있는걸 회수해서 불태워서 죽여버렸다고...
- ↑ 이는 코드 토커도 마찬가지로, 그의 눈도 기생충이고, 그의 장기 중 일부가 기생충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 ↑ 언어식민주의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 ↑ 정작 이 핵무기는 스컬 페이스가 컨트롤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스컬 페이스가 봤을 때 사용하면 안될것 같다면 메탈릭 아키아를 작동시켜서 우라늄을 소멸. 핵무기 사용권이 스컬 페이스에게 있으므로 사실상 세계는 스컬 페이스의 손아귀에 있는게 된다.
- ↑ 나중에 메탈기어 렉스의 아종이 넘쳐나는 것이나 이전부터 전쟁 비지니스가 굉장히 활성화 되버렸고,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 그 자체가 됐다는것을 보면 꽤나 재미있는 사실.
- ↑ 아직 인공 근육이나 뱀프가 사용하는 반 데르 발스 힘 에 관한 기술력이 없는 상태.
- ↑ 애초에 스컬 페이스 본인도 사헬란트로푸스를 병기보다는 공갈용(?) 도구로써 생각했다. 소련이 사헬란트로푸스라는 핵병기를 개발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전 세계가 또다시 핵의 공포에 휩싸이고, 각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할때 스컬 페이스 본인이 각국에 핵을 팔아 전세계에 핵무장을 시킬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