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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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授乳

먹이기를 뜻하는 한자어.

얼핏보면 젖만 주는 거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중노동 수준이다. 특히나 아기가 알아서 젖을 잘 먹을꺼 같지만, 신생아는 계속 잠을 자기 때문에 깨워가면서 먹이는것도 일이기 때문에 산부인과나 조리원에서는 발바닥을 주무르거나 귀를 마사지하면서 애기를 깨우라고 한다. 그래도 보통은 잘 안물고 자기만 한다.

2016년 제이미 올리버가 모유 수유 캠페인을 장려[1]하던 도중 한 인터뷰에서 모유수유는 영양소가 많고, 값도 싸고, 쉬운일이라고 했다가 욕먹은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미 올리버 항목 참조.

1.1 장점

엄마 젖은 가장 완벽한 영양원이고, 모유 먹는 아기는 병치레를 적게 하며, 모유가 아기의 장을 산성으로 유지해 세균의 성장을 막고, 변비를 예방하며, 소아암 발생률을 낮춰주고,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아기의 비만율을 낮춰주고 아이큐를 높이고, 엄마의 산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2] 엄마의 몸매 회복에도 좋고,[3]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4] 항상 알맞은 온도로 맞춰져 있는 데다 따로 분유나 수유용품을 구입하느라 돈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유 수유의 장점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엄마가 돌때까지 2~3시간에 한번씩 깨므로 거의 통 잠을 못자고 모유수유라고 분유처럼 돈이 덜들지도 않으므로[5] 분유 수유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혼합 수유 시 아빠가 분유 먹이면 엄마가 느끼는 애착을 아빠도 느낄 수 있다. 혼합 수유는 낮에는 모유를 먹이고 밤에는 분유를 먹이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생존과 발달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모유수유 권장사업을 펼치고 있다.

1.2 요령

먼저 유방을 C-잡기법[6]으로 지지하고, 젖꼭지 끝으로 아기의 입술을 가볍게 간질이거나 스쳐 아기가 입을 벌리도록 자극한 다음,[7]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리면 아기를 유방 쪽으로 당겨 젖을 물리는 식으로 한다. 이때 아기가 유륜까지 완전히 물어서 빨아야, 유두가 입 안쪽 기도 가까이 닿게 되고 혀는 아랫잇몸을 완전히 덮게 되어 유두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아기의 코는 유방에 닿으면 쉽게 숨을 쉬기 위해 콧구멍을 벌리므로 엄마가 손으로 유방을 위쪽으로 당기지 않아도 된다.[8]

먼저 많이 불은 쪽의 젖을 먹인후, 10분정도 지나면 다른쪽의 젖을 먹이는 방식으로 양쪽을 번갈아가며 젖을 물려야 지속적으로 젖이 분비되며 젖의 생산량도 고르게 유지된다.

모유에는 먼저 분비되는 물같은 전유와 나중에 분비되는 좀 더 되직한 후유가 있는데 모유양이 많은 경우 전유를 많이먹게 되어 아기가 응가를 많이한다. 그럴때는 손을 씻고 마사지 하고 전유를 조금 짜내고 먹인다.

엄마의 젖은 수요가 많을 수록 공급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주 물릴수록 젖의 양이 많아진다. 처음에는 하루 10~12회 이상 먹이고 시간은 정해두지 말고 아기가 원할 때마다 줘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밤낮이 없기 때문에, 엄마가 2시간에 한번씩 푹 자지 못하고 수유를 해야한다. 2시간에 한번씩 20분정도 물리고 그 사이 기저귀도 갈고 그러다 보면 엄마 몸은 훅 간다.

1.3 젖몸살

아이 출산후 젖이 생산되기 시작하지만, 유선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서 가슴에 젖이 고여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가슴이 작으면 흉곽에 젖이 가득 차서 젖몸살이 오기 쉬운데 젖량이 많은 사람보다 적은 사람이 더 모유수유에 성공하기 쉬운것도 젖몸살때문이다.

만약 모유수유를 시작할때 젖몸살이 심하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자. 뜨거운 증기 찜질, 또는 마사지등으로 압박을 가하면 유선염으로 발전될 확률이 매우 높다.

젖몸살을 해결하는 데에는 정기적인 모유수유가 좋으며, 유축기로 젖을 짜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자.

2 작은 수의 단위

0.000000000000001 = 10-15

작은 수
준순(逡巡)1/10 배
수유(須臾)1/10 배
순식(瞬息)

須臾, [math]\frac{1}{1,000,000,000,000,000}[/math]

작은 수를 나타내는 단위. 원래는 찰나와 마찬가지로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로, SI 접두어로는 펨토에 해당한다.

참고로 동방프로젝트의 호라이산 카구야는 이것과 영원의 힘을 사용한다.

3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1. 모유에 풍부한 영양소가 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모유수유 하자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제이미 올리버 항목을 가보면 알겠지만, 음식을 다룰때에도 건강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매우 큰 사람이다. 영국의 썩어빠진 급식문화를 바꾸려고 엄청난 노력을 한 것도 그때문.
  2. 수유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 후 출혈을 줄여주며, 자궁을 출산 전 상태로 되돌려준다.
  3. 수유 중에는 500㎉ 정도 음식을 더 섭취해야 하는데, 1ℓ의 모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940㎉가 소요된다. 자연적으로 소모 칼로리가 많아져 그만큼 몸매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4. 모유수유를 하면 뇌에서 프로락틴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분만 과정 중 받은 스트레스를 조절해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기와 엄마가 피부를 통해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5. 유축기,오케타니 마사지등은 돈이 들어간다.
  6. 엄지손가락을 위로하고 네손가락을 아래로 해서 손 모양이 C가 되도록 하는 방법
  7. 다른 방법으로는 ‘아~ 입벌려’라는 말을 하고 엄마가 자신의 입을 벌리면서 아기가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아기의 턱을 부드럽게 밑으로 당기는 것도 좋다.
  8. 다만 가슴이 크면 수유가 쉬울꺼 같지만, 아기 코를 막아서 계속 가슴을 고정 시켜야 되어서 고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