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타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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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탐정 네우로의 등장인물.

모치즈키 신용 조사기관의 사장. 원래 경시청 출신으로, 현역 시절의 경험과 인맥을 살려서 정보회사를 만들었다. 전국 레벨로 산하에 정보망이 존재하며, 경찰도 곧잘 협력을 구할 정도의 큰 회사. 그러나 사사즈카 에이시의 평에 의하면 인맥빨이라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 모양. 하야사카 유키노리를 보내 마계탐정사무소와 접선한 후, 탐정으로서의 명성이 높아진 카츠라기 야코를 고용하여 서로의 이익을 위해 CF를 찍자고 제안한다. 이에 네우로가 수수께끼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편하게 즐기기 위해 승낙하자, 그 조건으로 성공을 위해 대외비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어디까지나 모치즈키 조사기관의 성공을 위해서였다. 일단 CF를 촬영하여 야코의 유명세를 올리기는 했지만 이는 야코에게 '마약 거래나 일삼는 가짜 여고생 탐정'이라는 낙인을 찍기 위해서였다. 물론 본인은 그와 반대로 '이 모든 것을 직전에 알고 진실을 폭로한 유능한 조사회사'로 포장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야코의 명의로 10톤(!!!)짜리 마약을 들여온 뒤 경시청 내부의 인맥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현장을 습격했다.

그러나 데우스 엑스 디아볼루스인 노우가미 네우로 때문에 그 모든 계획이 실패하고, 거기다 더 엄청난 계략을 꾸미고 있었던 2인자 하야사카 히사노리에게 하극상을 당한다. 히사노리의 회상에 의하면, 본인 역시 하극상을 일으켜 조사기관의 수장이 된 걸로 보인다. 그리고 히사노리에게 '진심은 감추고 미소로 숨겨라'라는 말을 하여 부자연스런 미소를 달아준 인물이기도 하다. 물론 히사노리도 네우로에게 당해 실패하지만.

이후 네우로는 모치즈키가 얘기했던 걸 녹음하여 약점을 잡고, 고다이 시노부를 정리해고라는 명목으로 모치즈키 신용 조사기관의 부사장으로 취임시켜 사실상 모치즈키 조사기관을 주무른다. 그러나 모치즈키는 이후 완전히 무능 캐릭터로 돌변하여 고다이에게 게임 공략이나 알려달라고 하는 등 네우로 대신 고다이를 갈군다(…). 설마 네우로가 외주라도 준 건가 자신이 바지사장임을 알고 일부러 농땡이를 부려 농성하는 것도 같지만, 히사노리가 고다이에게 위로(?)하는 말을 들어보면 옛날부터 쭉 그랬던 모양.

그러나 이래뵈도 한자 2급(?)을 따 둔 능력자이며, 사사즈카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자질을 알아보는' 눈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다. 즉 아무리 네우로의 협박도 있다지만 고다이 시노부에게 비밀을 숨기지 않고 전권을 맡기는 걸 보면 고다이도 능력자라고 판단한 모양. 그러나 사사즈카가 덧붙이길, 어디까지나 일을 떠넘기고 자신은 빨판상어처럼 붙어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피해자가 바로 다름아닌 하야사카 히사노리. 장난감 회사 사장 살인사건 때도 굳이 소득 안 되는 사건에 참여하겠다고 고집부리는 고다이에게 "그럼 좋을대로 해보게."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 마냥 방목이라기보다도 신뢰 비슷한 것도 있는 듯하다. 아님 그냥 귀찮거나.

한편 아내는 19살의 야마토 나데시코 스타일의 미소녀 모치즈키 카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아저씨한테는 아까운 처자(…)라서 고다이를 짜증나게 한다. 왠지 아내 앞에서는 또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엄한 남자가 된다. 작가의 낙서 페이지에 나온 옛날 그녀의 과거 모습이 아저씨 헌팅을 즐기고 담배를 들고 있는 양아치었기에 아마도 그녀를 갱생시키기 위해 엄하게 대한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작 사무실로 돌아오자 고다이에게 재롱(?!)을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