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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ek el-Tayyib Mohamed Ben Bouazizi
1984년 3월 29일 ~ 2011년 1월 4일
분신자살한 튀니지의 대학생. 튀니지판 전태일. 그의 죽음이 튀니지 혁명, 나아가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1 개요
1984년 튀니지의 시디 부지드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리비아에서 노동자로 일하다가 부아지지가 세 살 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그의 어머니는 부아지지의 삼촌과 재혼했다.형사취수제?
부아지지의 집은 그야말로 가난했고 부아지지는 그 지역에서 겨우 방 한 칸짜리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했다. 워낙 가난한 탓에 부아지지의 여동생은 부아지지가 고등학교도 졸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도 부아지지에게 대학에 가지 말고 차라리 군대에 들어가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부아지지는 대학에 들어가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어렵게 일해가면서 등록금을 벌어 간신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어도 부아지지에게는 일자리가 없었고 결국 부아지지는 고향에서 트럭에 과일을 싣고 파는 노점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17일, 경찰은 부아지지가 허가를 받지 않고 장사를 한다는 이유로 팔던 과일을 모조리 압수했고, 부아지지는 경찰에 민원을 넣어 압수당한 것을 돌려달라고 하소연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러자 절망에 빠진 부아지지는 시청 앞 도로에서 기름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부아지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1] 끝내 해를 넘긴 2011년 1월 4일 오후 5시 30분에 숨을 거두었다.
이 소식에 격분한 시디 부지드 시민들은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부아지지의 쾌유를 빌었으나 끝내 부아지지가 사망하자 병원 앞에 모인 군중들은 울먹이면서 그를 위해 복수하겠노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시위(일명 재스민 혁명)은 전 아랍으로 번져나가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프랑스 혁명의 고장인 프랑스 파리 시의회는 2011년 2월 10일, 부아지지의 이름을 딴 "부아지지 거리"를 파리에 조성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하지만 튀니지에선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반기는 측도 있는 반면에 무엇보다 튀니지에서 먼저 해야할 일이 아니냐면서 식민지 나라인 프랑스가 멋대로 저러는 걸 기분나뻐하는 반응도 많다. 물론 튀니지 측을 비난하는 반응도 있다.
부아지지의 어머니는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아지지를 체포한 경찰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
4년 이후 나중에 가해자 여경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4년이라는 긴 시간 이후에 한 반성이라는 걸 보면 아무리 반성이라도 늦은 반성일 수 밖에 없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