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목동구장의 제트기류를 탈 수도 있었던 타구였는데 결국은 담장을 넘기는데 실패합니다. - 한명재 [1]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및 기타 야구 커뮤니티에서 조롱거리로 사용되는 개드립의 일종.15년전이였으면 대구구장이였을텐데 그때는 인터넷이......우즈형님이 대구구장이면 50홈런친가던데 게다가 제트기류는 일반적으로 성층권 주변에서 발생한다... 서울에있는 목동구장이 설마...
넥센 히어로즈가 2016시즌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사용하게 됐기때문에 목동드립 자체는 사그러들것으로 보인다. 대신 새로 생긴 탁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라팍런이라는 이름으로 목동런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목동만큼 홈런이 자주 나오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도 홈런이 나올 때마다 가끔 문학런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2 설명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 야구장이 구장이 좁고 펜스의 높이도 낮아 그다지 비거리가 큰 타구가 아니더라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비꼰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드립은 박병호가 LG 트윈스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각성하여 2012년, 2013년에 홈런왕이 되자 "목동탁구장 빨이다.", "웬만큼 파워 있는 타자가 목동을 홈으로 쓰면 누구나 홈런왕할 수 있다."는, 약간의 억지 섞인 주장이 나오면서 목동구장의 이미지가 한국 제일의 탁구장이 돼버린 것이 시초이다. 그러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같이 꽤 넓은 구장에서 아슬아슬한 장타 코스의 타구가 나오면 "목동이었으면 넘어갔다." 등의 드립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좀 더 확대되어 "목동이었으면 5단지 1503호 베란다 유리창 박살", "목동이었으면 아파트 경비 타구에 머리 맞고 횡사", "목동이었으면 올림픽대로 한가운데 떨어져서 9중연쇄추돌사고 일으킴" 같은 개드립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심지어는 내야 플라이나 포수 뒤로 가는 파울 플라이까지 목동이었으면 무조건 넘어가는 마성의 구장이 만들어졌다.
반대로 목동에서 홈런이 나오면 "잠실이면 내야플라이" 등의 드립도 가능하다. 간단히 목동에서 터지는 홈런을 목동런이라고 하거나 타 구장에서 펜스앞에서 잡히는 플라이가 터지면 목동런이라고 하기도 하며, 목동에서 펜스앞 플라이가 나오면 "목동목동런(목목런)"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드립이 계속 나오자 역으로 '잠실런'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하단참조
3 예시
활용은 매우 간단하다. 어느 정도 펜스를 넘어갈 듯하거나 아쉽게 넘어가지 못한 타구는 모조리 목동드립을 치면 된다. 굳이 외야 플라이가 아니더라도 높이 뜬 노바운드 타구는 목동 드립을 칠 수 있다. 다만 목동구장에서는 쓸 수 없는데, 이럴 경우엔 목동목동 드립을 치는 것으로 대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드립을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너무 억지스럽게 드립을 치면 욕먹기 십상이다. 특히 넥센 팬 앞에서는 가려서 쓰자.
축구에서도 골대를 넘어가는 슈팅이 나오면 사용되기도 한다(...)
사실 이 드립은 역사가 깊다. 바로 이승엽의 전성기때 승까들이 자주 썼던 대구 탁구장 드립의 2013년 버전이다. 대구 외에도 당시 홈런이 잘 나오는 편이었던 대전구장, 피자신 같이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잘 쳤던 타자들은 모두 이 드립을 한번씩 거쳐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 버전으로는 잠실 검증론이 있다.
목동구장에서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지 못한 선수는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ㅡ 이승엽기사
이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던 이승엽은 "목동에서 박병호보다 홈런 못 쳤으면 아닥해라."라는 패기있는 발언으로 목동런 운운하는 일부 야구인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목동드립이 계속되자 일부에서는 '잠실런' 또는 '잠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됐다. 의미는 '잠실에서도 홈런이었을 큰 타구'인 것 같지만 잠실구장에서의 홈런을 보고 '목동이었으면 외야 워닝트랙에서 잡힐 타구'라며 역으로 치는 드립(...) 실제 잠실구장 좌측 깊숙히 넘어가는 박병호의 2014시즌 29호 홈런에서 쓰였다. 탁구왕이 가는 그 곳이 바로 탁구장이다!
2ch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안티들이 요미우리 타자들을 돔런빨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다.
하도 목동런 드립이 흥하자 박동희까지 나서서 목동런의 실존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기사를 쓰겠다고 나섰다. 일단 1차로 나간 기사에서 목동구장은 다른 구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크기와 경사를 갖고 있다는 점을 검증했고, 2차 기사로 구장 내 상승기류 의혹에 대해 쓰겠다고 예고했는데, 늘 그렇듯 어째 떡밥만 던져 놓고 소식이 없다(...). 메일로 물어본 바에 따르면 의뢰한 자료가 오기까지 몇달 걸린다고 한다. 12월 9일 칼럼에 따르면 2편은 내년 1월이나 되어야 볼 수 있을 듯 하다. 위 취소선의 의뢰가 슈퍼컴퓨터 분석에 대한 것인 듯 하다. 흠좀무. 결국 15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하고 끝나갈 때까지 2편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넥센이 목동을 떠날때까지 2편이 나오지 않으면서 제트기류가 실존해서 박촉새도 어쩔 수 없었다(...)는 개드립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2015 시즌에는 탱탱볼 논란이 일어나면서 '탱탱볼이었으면 홈런'이라는 의미로 '탱탱런'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유래는 알 수 없지만 2015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염경엽감독이 보여준 내로남불식 인터뷰에 마목좁[2] 이라는 비야냥이 추가되었다. 반대로 2013년 한국시리즈 이후 두산 베어스에서 억울하게 경질되고도 두산에 대해 한마디 나쁜 말도 하지 않았던 대인배 김진욱감독에게는 마음이 잠실처럼 넓다는 마잠넓을 사용한다.
4 허상?
파일:32490787 1999f023 Download 2015 10 10 14 27 39.gif
해당 파일은 2015년 포스트 시즌 당시 송출되었던 자료로 박병호의 시즌 홈런 분포를 선으로 그려 표시하고 있다. 안티들이 말하는 것처럼 목동이 아니라면 홈런을 때리지 못하는 타자는 아니지만, 광빠들이 말하는 것처럼 목동으로 인한 어드밴티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박병호의 성적을 폄하할 거리가 되는 것 역시도 아니다. 작은 구장을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홈런 숫자를 늘리기 위함이고 홈런 숫자가 늘어나는 대신 당연하게도 피홈런 숫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공격시에만 작은 구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건은 같은 셈. 그저 투수만 곶통받을 뿐
목동런이 절대적이라면 목동을 홈으로 쓰던 투수들의 성적은 고평가 해야 하고 잠실을 홈으로 쓰던 투수들의 성적은 저평가 해야 한다. [3]
5 관련 문서
- 넥센 히어로즈
- 목동 야구장 - 박병호 - 국거박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이승엽, 승까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응룡존펜스를 밀기 이전에는 센터(114m)가 매우 짧고 펜스 높이(2.2m)도 낮아서 탁구장 소리를 들었다. -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하는 구장 중 최소 규모. 통칭 한국의 쿠어스필드 혹은 투수들의 무덤. 하지만 정규 경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이 아닌 데다가, 펜스를 높이는 등의 조치를 취해 이제는 큰 논란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아직도 작아서 투수들이 죽어나간다 -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프로야구 1군 경기장 중 사직야구장과 함께 홈런 파크팩터 최상위다.
청주야구장이 홈런 파크팩터가 더 높다거긴 몇경기밖에 안하잖아요 - 구덕 야구장 - 어떻게 보면 원조?
- 마산 야구장 - 현재 KBO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구장이다. 목동, 문학보다도 작다!
- 한명재(논란 단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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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어스 필드 -
작은 목동 - 과연 목동런은 존재하는가 [4][5]
- 2014년 구단별 잠실구장 OPS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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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 in 캠프) 박병호가 말하는 MLB와 4번 그리고 ‘국거박’[6] - 타깃 필드 - 위 야구장들의 반대라 할 수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형 홈구장. 그런데 박병호는 여기서도 비거리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6년 시즌 첫 달부터 팀 최다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부진에 빠져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