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초전자 바이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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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

초전자 바이오맨의 등장인물. 배우는 스트롱 코바야시,[1] 더빙판 성우는 장정진.

신제국 기어의 간부인 빅 3의 일원. 우락부락한 남성 형상의 간부다. 대머리에 육중한 덩치 등, 외형상 마초기질이 다분하며 그런 외모에 걸맞게 완력도 최강이지만, 상대적으로 지능이 떨어져서 작중의 개그는 거의 이 캐릭터가 전담하며 가끔 내보는 아이디어도 메이슨과 파라에게 번번이 무시당하는 포지션.

책략이 떨어지고 머리는 잘 못 쓰지만 그만큼 우직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거는데다, 자신과 콤비를 이루는 쥬노이드 5수사의 일원 쥬호를 매우 아끼는 면모도 있고 작중의 거의 모든 개그를 담당하는 개그 캐릭터인 만큼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성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데리고 다니는 쥬노이드 중 멧사쥬아쿠아이가를 대동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쥬호와 같이 다닌다. 더군다나 전용 BGM도 개그성이 조금 짙은지라 진지한 장면에서 이게 나오면 이게 진지한 건지 뭔지 알 수가 없을 정도(...).

강한 완력으로 바이오맨을 위협하지만 꾀를 못 쓰다보니 실질적인 데미지는 동급 간부이자 같은 빅 3의 일원인 메이슨파라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닥터맨이 프린스에게 했던 말을 보면 몬스터는 파워 중심으로 만들었더니 지능이 떨어진 거라고 한다.

파워업 후엔 오른손을 무기로 변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른손을 변형시킨 갈고리 형태의 빅 후크를 사용하는데 팔에 체인이 생성되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건 무기라기보다 비전투용 장비에 가까우며, 상대를 갈고리로 감아서 끌어당긴 후 공격하는 용도로 자주 쓰니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하긴 좀 그런듯하다.

또 다른 무기로 오른손을 거대화시킨 빅 암을 사용하는데, 한손이 거대해진 걸 제외하면 파워업하기 이전과 별 변화가 없다. 혹은 오른손이 변한 칼날 형태의 빅 커터, 거대 양날 도끼 형태의 빅 액스, 철퇴 형태의 빅 아이언을 사용하며, 이런 다양한 무기들로 바이오 소드를 튕겨낼 뿐 아니라 땅을 치면 땅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쥬호와 더불어 특촬 사상 가장 움직임이 둔한 캐릭터로 꼽히며 비행은 고사하고 덤블링과 점프도 못 하며, 잘 달리지도 못한다. 의외로 검술이 뛰어나 일본도를 잘 다루며, 우락부락한 덩치의 인간으로 변장한다.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사장에서 쓰는 원뿔 중 작은 편인 원뿔을 들고 그걸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가 하면 던지는 것도 가능한데 이 원뿔의 크기가 구멍안에 어린아이조차 들어갈 수 없는 정도의 작은크기인걸 감안해보면 어쩌면 가능했을 법도 한다. 단, 비정상적으로 힘이 세야 가능하며, 두 손으로도 못 잡을만큼 컸다면 무게가 아무리 가벼워도 못 들었을 것이다.

닥터맨에 대한 충성심이나 부하에 대한 사랑도 빅 3 가운데 단연 최고다. 배신하긴 했지만 닥터맨 암살 사건때는 가장 고민을 하였고 본인은 배신에 대해 큰 생각도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두명인 파라와 메이슨에 의해 거의 반 강제적으로 떠밀려서 총대를 맸다. 개조 후에도 충실한 심복으로 활약하였으며, 콤비를 이루던 쥬노이드 5수사 쥬호가 전투 중 메탈메가스의 팀킬로 산산조각 났을 때 돌아다니면서 쥬호의 잔해를 나사 하나까지 빠짐없이 모아 닥터맨에게 수리를 요청했다.[2] 마지막에는 쥬호의 복수를 위해 전장에 뛰어들었고 기어이 슈퍼 메가스를 이용해 발지온을 탈취하는 데 공헌하고 사망했다.

이를 본 닥터맨도 '잘했다. 몬스터, 쥬호.'(よくやった。モンスター、ジュウオウ)란 칭찬의 말을 남겼다. 빅 3중 거의 유일하게 칭찬을 받은 케이스.
  1. 본명 : 코바야시 쇼조(小林 省三). 전직 프로레슬러. 배우 활동 시에는 스트롱 콘고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1984년에 레슬링계 은퇴 후 2000년 이후에는 연예계도 은퇴했다. 그런데 의외로 지금도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것을 제외하면 정정한 편이라고 한다. 리즈시절에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한테도 바디슬램을 날릴 정도였다. 과학전대 다이나맨에선 35화에서 곤이라는 강력한 인간형 로봇으로 등장했었는데, 이 장면에서 싯포 병사들을 다수 제압했고 진화수에게까지 타격을 주었다.
  2. 그 덕에 피보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