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목이 고유명사 형식으로 끝나지 않고 문장형식으로 된 제목을 통칭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그 문장의 길이가 엄청나게 길 경우를 가리킨다. 이 항목에서도 후자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2 기원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로 부터 본격적으로 문장형 제목의 시대가 막이 올랐다고 할 수가 있다.
사실 라이트노벨에서만 이렇고 논문의 경우에는 문장형 제목이 거의 전부다. 또한 의외로 멀쩡한 수준을 넘어서 명작인 서구 소설에서도 쓰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
3 원인
제목 아이디어의 고갈을 우선 원인으로 들 수가 있는데 지난 세월동안 너무나도 많은 창작물이 나온 나머지 참신하다고 생각한 짧은 제목을 생각해내면 누군가가 그 제목을 이미 지었을 확률이 높기에 어쩔 수 없이 문장형으로 제목을 짓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단순한 커뮤니티 공유용이건 출판용이건 어쨌든 남의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될수록 긴 제목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특히 라이트노벨에 있어서 길면서 자극적인 제목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어떻게 보면 원래도 넓지 않았는데 갈수록 더 좁아지는 시장에서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일수도...
물론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여 제목에 그 내용을 함축하지 못할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는 한다. 특히 이미 문장형 제목들에 익숙해진 작가라면...
다만 논문에서는 상술했듯 거의가 문장형 제목인데 내용을 곧바로 전달 안하고 비유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는것이 미덕인 문학과는 달리 내용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곧바로 전달해야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4 부작용
당연히 실제 언어생활에서 쓰기에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제목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의 경우, 백이면 백 독자들이(심지어 작가들의 경우도) 제목을 줄여서 말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문장형 제목이 엄청나게 불편함을 보여준다.
5 예시
- 납치 감금에서 시작되는 우리들의 사바트
- 내 뇌 속의 선택지가 학원 러브 코미디를 전력으로 방해하고 있다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 세계의 여러 외딴 나라로의 여행기. 네 개의 이야기. 우선 외과 의사이자 여러 배의 선장인 레뮤엘 걸리버 지음[1]
-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 인기 라이트노벨 작가인 남고생이 연하의 클래스메이트이자 성우인 여자아이에게 목을 졸리고 있다
- 조난을 당해 모든 선원이 사망하고 자신은 아메리카 대륙 오리노코 강 가까운 무인도 해변에서 28년 동안 홀로 살다 마침내 기적적으로 해적선에 구출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가 그려낸 자신의 생애와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2]
- 용사가 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취직을 결심했습니다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만
- ↑ 원제: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 In Four Parts. By Lemuel Gulliver, First a Surgeon, and then a Captain of Several Ships
- ↑ 원제: The Life and Strange Surprizing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 Of York, Mariner: Who lived Eight and Twenty Years, all alone in an un-inhabited Island on the Coast of America, near the Mouth of the Great River of Oroonoque; Having been cast on Shore by Shipwreck, wherein all the Men perished but himself. With An Account how he was at last as strangely deliver'd by Pyr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