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son Crusoe
1 개요
위 동영상에 나온 방법들을 통해 무인도를 탈출하였다.
보통 '로빈슨 크루소'라고 하면 영국의 소설가 대니얼 디포(1659~1731)의 장편소설(1719년 발매) 및 그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을 뜻한다.
원제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해당 소설을 로빈슨 크루소'로 줄여 부르는고 하니, 그 원제라는 게 조난을 당해 모든 선원이 사망하고 자신은 아메리카 대륙 오리노코 강 가까운 무인도 해변에서 28년 동안 홀로 살다 마침내 기적적으로 해적선에 구출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가 그려낸 자신의 생애와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1]라는 로빈슨 크루소의 기묘한 모험 라노베처럼 이상하리만치 쓸데없이 라노벨이 아니라서 부끄럽지 않은걸! 문장형 제목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 때 유럽의 책 제목이 다 저런 식이긴 했다) 따라서 나무위키에서도 본 문서에서 소설 및 등장인물을 모두 다룬다.
스코틀랜드의 선원 알렉산더 셀커크의 4년간의 무인도 표류기에 영감을 받아 쓰여졌다고 한다. 여기에 디포의 상상력이 더해져 독창적인 테이스트의 소설이 되었다. 이후 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 수많은 무인도 표류 소설들이 나왔다.
60세의 무명작가였던 디포를 순식간에 유명하게 만들어준 소설이다. 물론 그 전에도 정치학자이자 독설로 유명한 언론인으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지긴 했었다. 언론인으로서의 디포는 초반에는 독설 언론인으로 유명했고 정권이 바뀐 후로는 정권 친화적인 언론으로 변모하여 유악명해졌다.(...) 누구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 그러나, 나중에 남해거품사건으로 디포는 전재산을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살다가 쓸쓸히 세상을 떠나야 했다.
현대 소설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평가된다.
2 줄거리
영국 요크 태생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가 항해(원주민들한테 잡화물 <-> 사금 트레이드가 목적, 그러니까 돈 벌려고)를 나섰다가 무어인들에게 노예가 되었다가 탈출하는 1부와 탈출 후 안정된 생활을 살다가 역마살 때문에 또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배가 난파하여 혼자 무인도에 조난되는 2부가 있다.이 양반하고 비슷하다 주로 알려진 것은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로빈슨의 삶을 그린 2부로, 자세하게 묘사된 무인도에서의 생활 모습과 많은 이야기거리들로 무인도 생존가이드라는 평[2]까지 얻고 있다. 17세기의 생존왕 그러고 보니 로빈슨도 그분도 영국 출신
로빈슨의 생존력은 베어 그릴스 못지 않다. 배 한 두척을 깎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고 양산을 제작하거나 빵을 먹기위해 간이 오븐을 제작하고 그저 어깨너머로 일하는 사람들을 쳐다봤던 것을 기억해내서 숫돌을 만들어내는 등 놀라운 능력을 지녔으며 몇십년간 섬에서 생활하면서 그가 인간적인 외로움에 시달리는 묘사는 의외로 상당히 적은 것으로 봐서는 정신력 또한 극강이다. 그러나 발자국만 봐도 식인종이라며 집에 숨을 정도로 겁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신중함 역시 갑.
로빈슨이 표류한 섬의 정체는 소설 후반에 밝혀지는데, 실은 로빈슨이 표류한 섬이 완전한 무인도가 아니며, 이 섬은 바다 건너에 있는 땅에 사는 야만인들이 식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곳에 온다는 것[3]이었다. 식인종들에게 잡아먹힐 뻔 했던 야만인을 구해내 프라이데이[4]라는 이름을 붙여준 후 하인으로 삼고, 말과 문화 등을 가르치며 함께 살게 된다.[5]
얼마 뒤 프라이데이의 아버지와 스페인 사람[6]이 먹힐 뻔한 것을 구해주고 이들을 섬에 살도록 한다. 이들이 준비를 해서 오기 전에 지나가던 영국 배가 반란이 일어나 이 섬에 정박하고[7], 로빈슨은 선장 일행을 도와 반란군을 진압하고 반란자들 중의 생존자들을 섬에 두고 개척을 시킨다.[8] 그리고 주인공은 무려 28년 만에 조국인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로 자신이 과거 운영을 맡겨둔 농장이 잘 되어서 그 돈으로 영국에서 풍족한 삶을 살게 된 로빈슨과 프라이데이 이야기가 번외격으로 짤막하게 나온다. 이후 늘그막에 자신이 살던 섬을 다시 방문하여 필요한 물자를 전해주는 것으로 소설의 끝을 맺는다.
3 여담
디포가 《몰 폴랜더스》 등으로 인기를 얻은 말년에 속편을 쓰는데 여기서 로빈슨 크루소는 이제는 발전한 그 섬[9]을 방문하고 바다를 통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후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영국으로 온다. 이 작품은 1993년 책의 해를 맞아 문학과 지성사에서 최문자역으로 국내에 단 한 번 번역되었다.
디포의 크루소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되며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은 첫 1편이다. 그러나 1편의 여행이 2편으로 3편으로 연결되는 구성이 아니라 3편같은 경우에는 그냥 굴러다니던 잡문들을 긁어모아 붙였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전편 로빈슨 크루소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돼버린다.[10] 사실 디포는 1인칭 화자를 통해 실존하는 인물의 실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던 작가이기 때문에 로빈슨 크루소가 지껄이면 뭐든지 속편하게 속편이 될 수 있었다. 로빈슨 크루소가 실제로 한 이야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걸지도 않았다.
덧붙이자면 스위스의 요한 다비드 비스라는 사람이 만든 <로빈슨 가족의 모험(혹은 스위스의 로빈슨 가족)>이라는 MOD(...)가 존재한다.[11] 이쪽은 초반부터 여러 명을 컨트롤할 수 있어서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졌다.
로빈슨 크루소는 Robinsonade라는 아류 장르가 발생하여 여기에서 언급되는 방드르디 외에도 쿳시의 포나 기타 셀 수도 없이 많은 작품이 생겨났는데 일반적인 아류와 다르게 Robinsonade의 경우 그 작품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15소년 표류기》에서 서비스가 매우 즐겨 보는 책.
심지어는 백인 로빈슨과 원주민 프라이데이의 관계를 식민주의 비판의 관점에서 3인칭으로 재구성한 <방드르디> [12]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서는 로빈슨과 프라이데이가 동성애 관계를 갖게 된다.ANG? 마지막에 로빈슨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문명에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섬에 남기로 한다.반면 프라이데이는 영국 배에 남는다. OTL
외로이 혼자 남게 된 로빈슨은 살던 동굴로 돌아가는데, 그곳에서 다른 선원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준 로빈슨과 살기 위해 배를 나온 소년 수부와 만나게 되고 로빈슨이 소년에게 '죄디(jeudi 목요일)'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끝난다.
원주민을 식인종으로 등장시키고 멸시하며 프라이데이를 하인으로 부리는 대목이 백인우월주의적이라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당시 백인들에게는 이런 사고가 당연했고 오지에는 정말 식인종이 존재했던 시절이며 다른 인종을 노예로 마구 부리던 건 백인 말고도 다른 인종들도 그랬다는 걸 알아두자.[13] 그리고 이 소설은 무려 300년 전에 쓰여진 이야기라는걸 감안하고 보는게 정신적 건강에 좋다.
이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는데, 당시에는 이런 시점에서 쓴 소설이 흔하지 않았으므로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이 책을 '로빈슨 크루소라는 사람이 실제로 조난을 겪고 쓴 일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어쨌거나 근대 소설의 맹아라는 점에서 《돈 키호테》 등과 함께 대단히 많이 연구되었던 고전.
주인공 로빈슨은 독실한 건지 뭔지 어쨌든 기독교도로 무인도 생활 중 뻑하면 하느님을 찾는 모습이 나온다.[14] 사실 누구라도 혼자 무인도에 표류하는 상황에서 신을 찾을 수 밖에 없다만은(.....).
참고로 로빈슨 크루소에 나온 섬은 칠레에 있는 '마스 아 티에라' 섬을 모델로 했는데, 이 소설이 유명해져서 섬의 이름을 '로빈슨 크루소 섬'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이 섬은 2010년 1월에 발생한 칠레 대지진의 진앙지와 가까워 다시 한 번 뉴스를 탔다. 이 지진 당시 섬에 있는 3층짜리 호텔이 붕괴되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헌데 소설 본문에는 로빈슨 크루소가 프라이데이를 만난 뒤 자신이 있는 섬이 오리노코 강 하구와 트리니다드 섬 사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나온다. 이 부근은 남미 대륙 북쪽에서 카리브 해로 연결되는 지역으로 칠레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뭐야 뭐긴 뭐야 설정붕괴지
그 유명한 노빈손 시리즈의 주인공 노빈손이 여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만화 《도라에몽》의 노진구는 로빈슨 크루소를 흉내내려고 스스로 무인도로 갔지만, 그때마다 낭패를 겪었다. 으아앙, 도라에모옹~!
경제학에서 매우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고립된 무인도에서 단 한 명의 생산자인 로빈슨 크루소가 효용을 최대화하는 생산자 선택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예이기 때문이다.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 1권에서 생산이 사회적 관계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로빈슨 크루소의 예를 드는 경제학자들을 비판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미시경제학에서는 매우 좋아하는 예.
그리고 이 버릇을 고치기 어려웠는지, 프라이데이를 상대방으로 추가해서 경제학의 다른 분야에서도 써먹는다.(...) 대표적인 것이 리카도의 비교우위론.
일부 종교계에서 이 소설이 곧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고 이성의 시대의 인간고백의 성향이 짙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물론 작가의 성향이 포함되었겠지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져 로빈슨 크루소는 당대 흔하디 흔한 모험소설 중의 하나라는 것이 통설이다. 인기 현대물이나 라노블이 현대까지 살아남은 격
4 속편에서의 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는 2권에서 인도에서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서쪽 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을 겪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의 기준으로 보자면 빼도박도 못하게 이런 부류들에 해당될만한 행각을 많이 저지른다. 그 중 한 예로는 타타르 인들의 한 부족이 자신들의 태양신을 본딴 목상에 경배를 하는 것을 보고 "신의 자녀들이 어쩌다 나무쪼가리에게 경배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라며 한탄하고는[15] 밤에 부족을 기습해 목상에 폭약을 채워 터트리고는 저항하는 타타르인들을 죽이기도 한다. 그래놓고 타타르의 다른 부족들이 자신들의 신을 모욕했다며 따지러 오자 배째라며 버틴다. 그 외에도 로빈슨 크루소가 중국인들이나 다른 유색인종 국가들을 은근히 깔보고 무시하는 인종차별, 문화차별적인 서술을 작중에서 엄청나게 자주 하는 등 1편에서 보여준 어느 정도의 도덕적인 모습이 옅어져간다. 그래도 같이 행동하던 선원들처럼 원주민들에게 행패부리던 동료가 죽었다고 원주민들을 다 죽여버리려는 개막장짓을 말리려 하는 등 아주 나쁜 놈이 된 것은 아니다.
5 주요 등장인물
- 로빈슨 크루소
- 위에서 설명한 대로 무인도에서 외롭게 혼자 산 사나이. 본래는 영국의 중산층 가정[16]의 셋째 아들이지만 위의 두 형이 차례로 죽거나 실종되어[17] 부친의 재산을 모두 상속[18]받아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건이었지만 젊은 혈기에 모험을 해보려고 바다로 나간다.
말그대로 사서 개고생 - 첫 항해 때 폭퐁우에 휘말려 죽을 뻔했지만, 둘째 항해 땐 나름의 성공을 거두어 세 번째 항해에 나섰다가 무어 해적의 습격을 받아 해적 선장의 노예가 되어 고생하다가 간신히 탈출, 포르투갈 선박에 구조되어 브라질에서 농장주로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슬슬 지루함을 느끼던 차에 이웃 농장주들과 합자로 노예무역을 하게 되었는데 일종의 관리감독자로 따라나섰다가 폭풍으로 배가 난파하면서 무인도에 홀로 표류하게 된다.
- 무인도에서 혼자 살다보니 농사, 염소치기, 옷 만들기, 토기 굽기 등등 온갖 일에 능숙해졌다. 프라이데이를 구조해 노예(?) 겸 친구로 같이 지내다가 반란을 일으킨 영국 상선의 선장의 편을 들어 반란을 진압하고 그 덕분에 영국으로 귀환할 수 있게 된다.
- 프라이데이
- 로빈슨이 구해준 잘생긴 원주민. 금요일에 구해줬다고 이름을 프라이데이로 붙였다. 본래 로빈슨이 사는 섬은 프라이데이의 종족이 전쟁을 하고 나서 붙잡은 포로를 잡아서 먹는 데 쓰던 곳이었다. 적대 부족에게 잡혀서 잡아먹힐 뻔한 것을 로빈슨이 구해줬기 때문에,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로빈슨의 하인이 된다. 나중에 로빈슨은 프라이데이의 아버지도 구해줘서 더욱 깊이 탄복한다.
- 식인종이지만, 원래 프라이데이의 부족도 적대 부족의 인육 이외에는 먹지 않았던 듯하다.[19] 로빈슨이 염소 고기를 먹게 하자 이쪽이 더 맛있다고 평가하며, 인육을 먹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도 한다. 그래도 처음 로빈슨에게서 식인을 금지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실망하기도 했다.
- 처음에는 총을 무서워했지만 나중에는 로빈슨에게 총 다루는 법을 배워서 사격에 능해진다. 하지만 로빈슨과 같이 마다가스카르 섬을 지나가면서 거기 사람들에게 로빈슨을 주인으로 섬기라는 명령을 내리다가 그들의 저항으로 죽는다.(...)
6 관련항목
- 무인도
- 캐스트 어웨이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 패러디 작품.
- 15소년 표류기 : 15명의 어린이들이 로빈슨 크루소처럼 살아남는 이야기, 작품 내에서도 로빈슨 크루소가 언급된다.
- 노빈손 시리즈 - 노빈손 : 첫 작품과 이름부터가 '로빈슨 크루소' 의 패러디.
- 마션 :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
-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
- 노예
-
베어 그릴스 -
마인크래프트 - 전날의 섬
- 로빈슨 크루소 판타지[20]
- ↑ 영어 원문으로는 《The Life and Strange Surprizing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 Of York, Mariner: Who lived Eight and Twenty Years, all alone in an un-inhabited Island on the Coast of America, near the Mouth of the Great River of Oroonoque; Having been cast on Shore by Shipwreck, wherein all the Men perished but himself. With An Account how he was at last as strangely deliver'd by Pyrates》이다.
- ↑ 무인도에서 살 집의 위치 선정, 목장 경영,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배 만들기 등등 서바이벌 쪽에 관심있는 사람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들이 넘쳐난다.
- ↑ 그렇지만 로빈슨이 살기 전까진 사실상 무인도가 맞다. 야만인들은 몇년에 한번씩 당일치기로 왔다갈 뿐인데, 무인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을 뜻하기 때문.
- ↑ 알다시피 영어로 금요일라는 뜻이며, 로빈슨이 금요일에 그를 만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 ↑ 사실 프라이데이도 식인종이다. 로빈슨의 명령으로 그만두지만. 처음에 프라이데이는 인육 맛있는데 왜 못 먹게 하냐며 징징댄다(...)
- ↑ 이 사람은 표류한 후 프라이데이의 나라에서 동료들과 살고 있었다.
- ↑ 선장과 고급선원들을 무인도에 버릴 목적이었다.
- ↑ 어차피 당시 영국법상 반란에 단순 가담하더라도 사형 내지는 평생 노동형에 처해진다. 이들로서는 무인도에서 사는 게 차라리 낫다.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가축을 모으고 곡식을 재배하는 것을 오랜 세월 혼자 해왔는데, 그 기반을 전부 양보해준 대인배인 것이다. 애니메이션판에는 내가 저거 얼마나 힘들게 이뤘는데...라면서 배를 타고 떠나는 와중에 잘먹고 잘살아라!!! 라고 애증 섞인 한탄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 ↑ 스페인 사람과 남겨진 반란자들을 위해서 원주민 남녀들을 데리고 왔다.
육노예이들이 가족을 이루어서 섬은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한다. - ↑ 3편은 <로빈슨 크루소의 명상록>이라는 제목으로 로빈슨 크루소1, 2편에 나오는 종교적인 내용을 따로 묶어 정리한 책이다. 책의 주제 역시 '내가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하느님의 교리에 충실이 따랐기 때문이니 너님도 하느님 믿으셈'이다.(...)
- ↑ 현대지성사에서 번역되었지만 번역체 문장이라는 게 어떤 건지를 여실히 보여줘서 읽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 ↑ 프랑스어로 '프라이데이', 미셸 투르디에, 한국에서는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라는 제목으로 민음사에서 나왔다.
- ↑ 백인들이 부린 그 많은 흑인노예들은 백인이 아프리카 오지까지 들어가서 잡아온게 아니다. 같은 흑인에게 붙잡혀 노예로 팔려갔다.
- ↑ 처음엔 그리 독실하지는 않았다. 열병에 걸려 간신히 살아난 후에야 독실한 신자가 된다.
- ↑ 당연하지만 실제 경배의 대상은 나무가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태양신이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종교를 폄하하기 시작하면 로빈슨 크루소의 종교인 기독교 역시 '나무막대기(십자가)를 경배하는 종교' 라거나, 더 심하게는 '고문처형도구를 숭배하는 종교' 라고 깔 수 있다.(...)
- ↑ 모험을 원하는 로빈슨에게 부친이 중산층의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며 달래는 장면이 있다. 덧붙이자면 아버지는 브레멘에서 킹스턴어폰헐을 거쳐 요크에 온 상인이고, '로빈슨'은 ?어머니 성씨다. 아버지 성씨
배틀크루저(Kreutznaer)를 영어식으로 부르다 보니 '크루소(Crusoe)'가 됐다. - ↑ 큰형은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둘째 형은 집을 나가서 실종되었다.
- ↑ 당시 영국은 큰아들에게 재산을 모두 물려주는 게 전통이었다고 한다. 즉, 장남 이하 아들들은 성인이 되면 각자 알아서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했다는 뜻. 이건 사실 북유럽 바이킹의 전통이기도 했다.
- ↑ 근데 이는 설정구멍이다. 이들 부족이 식인을 하는 건 서로간에 전쟁이 나서 포로를 잡은 뒤 특별히 로빈슨이 살고 있는 섬까지 일부러 노 저어 와서는 잡아먹는 것인데, 프라이데이는 스페인인들이 표착한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은 싸워서 잡은 포로 외에는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10명이 넘는 스페인인들이 몇 년 동안 프라이데이의 부족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평소에 이 부족은 채식만 한다는 얘기밖엔 되지 않는다. 애초에 흉년 등으로 먹을 것이 없어 식인을 하는 예를 제외하면 보통 식인은 특별한 의식이었다. 조직적으로 식인을 했던 아즈텍조차도 인육으로만 모든 끼니를 해결하진 않았다. 인육을 구워먹으면서 동물 고기 맛을 아예 모른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 ↑ 한때 엔포트소프트에서 개발,서비스한 웹 RPG시리즈으로 1,2편이 나왔고 3편을 만든다고 하다가 어떻게 된건지 어느날 없어져버렸다. 현재는 쥬니버 등지에서 체험판으로만 남아있다. 완성도도 나쁘지 않고, 퀘스트와 맵 개척, 몬스터 등급 등 세세한 것까지 되어있고, 스토리도 꽤 좋다. 거기에 NPC들과 대화하다 보면 몇몇 NPC들은 팁도 준다. 단점이라면 돈과 자원을 버는 것이 웹 게임 치고는 꽤 힘든편. 물론 사라진 지금은 의미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