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중 하나.
2 설명
글 리젠률은 수갤, 과갤에 비해서 떨어지나, 고정닉들의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한 갤. 크랭크와 정신이상자들이 고정닉으로 갤러리를 휘어잡는 적도 있는가 하면, 고등학교 물리 문제를 질문하는 고등학생들도 나름 자주 오고, 현업에서 연구원으로 뛰고 있는 갤러들도 고정닉으로 있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면 전공자들이 유사과학자 때려잡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물갤이 생기기 전부터 각 대학교 물리학과 홈페이지 게시판은 유사과학자들의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었다. 물갤에 서식하고 전공자들은 이미 학과 게시판에서 이들이 뭔소리를 하는지 알기때문에 더 전투력이 올라갈 뿐. 그런데도 근성으로 꾸역꾸역 돌아오는 유사과학자들 중 몇몇은 아예 갤 네임드로 자리매김하기도 하고, 묘하게 이 갤러리는 어그로 종자들이 서로를 후빨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대성 이론을 부정한다든지, 열역학 제2 법칙을 무시하는 떡밥, 물리량이 정의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개념 등이 단골 떡밥이다.
유동닉들이 물리학과 철학의 경계선상에 있는 질문을 올리기도 하는 한편 (불확정성 원리의 해석 문제, 빅뱅 이전 우주의모습 문제 등) 아예 철학갤을 가야 할 사변적인 우주론 질문이 올라오는 일도 가끔 있다.
유독 정신병자들이 자주 출몰하는 갤러리인데, 주로 유사과학같은걸 들고온다. 영구기관은 식상할 정도이고 여기가 사람사는 곳 맞나 싶을만큼 온갖 개소리가 다 올라오는데 중요한건 그게 컨셉질이 아니라 진심으로 믿고 떠드는 것. 자주 보이는 개소리 주제로는 상대성 이론이 허구라거나.# 자신이 우주의 비밀을 드디어 깨우쳤다는 사람까지 보이는 등 사실상 철도 갤러리, 종교 갤러리와 함께 디시 대표 정신병동이라고 봐도 된다. 어떤 고정닉은 중력과 강력과 약력은 허구의 힘이라 주장하는데 근거를 들라 하면 화제를 요리조리 회피한다. 이쯤되면 답이 없다
여담으로 이 갤러리는 교양물리 서적특히 엘러건트 유니버스 요즘은 인터스텔라다.[1]을 읽고 질문하는 걸 혐오하다시피한다. 교양서적이라는 게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사실을 약간 왜곡해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2], 그런 서술을 읽고 질문을 올리면 개념을 바로잡아주는 게 여간 골깨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 이런 질문을 올리는 갤러들은 물리학적으로 옳은 설명을 이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근데 할 일 없는 백수나 지적 호기심이 다방면이 매우 왕성한 사람이 아니면 자기 전문분야나 직업분야 파기도 바쁜데 물리학 전공서적 보고 있을 시간도 여력도 없다. 귀찮으면 귀찮다고 하지 괜히 과학 꿈나무들을 동심파괴하지는 말자. 하지만 디씨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래도 몇몇 능력자 겸 대인배들이 열심히 설명해주곤 한다.
3 사건
2010년에 기타매니아에서 도르래와 관련한 엄청난 논쟁이 물갤로 넘어 왔었다. 링크. 전공자들 끼린 논쟁할 이유도 없는 답이 너무나도 뻔한 문제였는데 기타매니아에 서식중인 한 공대 교수님이 오개념을 자꾸 주장해서 해결이 안되는 듯 싶었으나. 보다 못한 미국 유학중인 한 대학원생이 뉴욕 어느 대학 기숙사에서 몸으로 실험한 영상을 올리고나서 사건이 수습된 적이 있다. 문제는 신상털이 결과 진짜 지방 국립대학 공대 교수님이 맞다는게 충공깽. 전공 또한 물리/기계가 아닌 화학공학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2015년 송유근이 1저자로 등재된 논문에 대한 표절 사건을 두고 주요 의혹을 제기하였다. 지도교수인 박석재 박사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동아사이언스 측에서 해당전문가 및 물갤러의 신고를 받은 해외 문헌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유근은 표절, 박석재 박사는 자가표절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학술 갤러리들 중 황우석 사건에 이은 역작이 되느냐 타진요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정식으로 표절처리 되면서 황우석 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이 되었다. 디시가또
- ↑ 과학분야 입시 전문가들이 이런거 보고 면접가면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고 썰을 푸는지 매년 물리학과 학부모집때마다 면접에서 이런것들을 끄집어 내는 수험생들이 많다고 교수사회에서 썰들이 돌고 있다. 면접에서 중요한건 그런걸 봤냐 안봤냐가 아니라 얼마나 물리적 사고를 잘 갖추고 있고 얼마만큼 기본기가 탄탄한가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입시 목적으로 이런거 보는건 오히려 시간낭비이다.
- ↑ 파인만의 QED강의를 예를 들어보면 천하의 리처드 파인만조차 일반인 대상으로는 exp(ikx)의 위상(Phase)을 설명할 길이 없어 시계바늘을 사용하여 설명하기 바쁘다. 이런거 읽고 질문하는 사람에게 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되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