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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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에 넣고 끓인 만두. 본래는 만주족들의 주식이었다. 밥과 함께 물만두를 주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대개 군만두로 먹는 교자(餃子)를 원래 만주에서는 물만두로 먹는 것이 기본이고, 먹고 남은 물만두를 나중에 처리하는 방법이 군만두라고 한다.

중국집에서는 흔히 군만두와 같은 가격에 취급된다. 군만두와는 달리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 중국집에서는 부추를 같이 넣어주고는 한다.

매끈하게 넘어가는 식감이 특히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반면 물때문인지 다소 밍밍한맛에 조금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밍밍해서 취향따라 매운 음식에 넣어서 먹으면 서로서로 맛을 보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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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중국인들이 점심으로 곧잘 먹는 샤오롱바오(소롱포)의 경우 육수가 만두피 안에 들어가 있는 물만두다. 깨물때 입안 가득히 들어오는 진한 육수가 포인트. 뜨거울 때 먹으면 입천장이 홀라당 데어 골로 갈 수 있으니(...) 천천히 조심해서 먹자.

만두피안에 어떻게 액체인 육수를 넣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할 수 있는데, 먼저 육수를 만든 뒤 젤라틴을 섞어 한 번 더 끓이고 실온에서 식히면 묵처럼 굳는다. 이걸 썰어서 만두피안에 넣고 찌면 육수가 녹아 액체가 되는 것. 그래서 만두피에 구멍이라도 나 있으면 피 밖으로 육수가 다 빠져버리고, 만든 다음에도 오래 놔두면 육수가 다시 굳어버리기 때문에 입을 데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뜨거울때 먹어야 한다.[1]

물만두의 기원에 대한 설화로, 장중경이란 의사가 백성들을 위해 만든 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추위로 인해 귀에 동상을 입는 환자가 늘어나자 장중경은 사람의 귀 모양으로 만든 만두를 고기와 약재로 끓인 육수에 넣어 먹게 했고, 이 음식을 먹은 백성들은 곧 기운을 차리고 동상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장중경을 기리며 물만두를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이다.

2 관련 문서

  1.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은 조리트릭이다. 신선한 재료와 기름진 고기를 써서 만두속을 잘 만들고 만두피를 잘 빚으면, 젤라틴을 따로 넣지 않아도, 철철 넘치지는 않더라도 베어 물면 육수가 흠뻑 나온다. 물론 젤라틴을 이용한 인위적으로 육수를 넣는 방식보다는 많이는 안나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