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문방구

미나 문방구 (2013)
Happiness for sale
감독정익환
각본배세영, 정익환
출연최강희, 봉태규, 주진모
장르코미디, 가족
제작사별의 별
배급사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2년 9월 14일 ~ 2012년 11월 25일
개봉일2013년 5월 16일
상영 시간106 분
관객수334,323명
국내등급 전체 관람가

공식 사이트

1 개요

2013년에 5월 16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제작 감독은 정익환.
미니 문방구가 아니다.

<적과의 동침>[1]을 만들었던 정익환과 배세영이 각기 연출/극본을 맡은 영화.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이며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강미나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경영한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무주군이 배경인 영화지만 실제 촬영은 경주시 계림초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계림초등학교 맞은편의 그 문방구는 지금도 미나 문방구로서(!) 계속 영업중이다. 여담으로 계림초등학교 인근에는 영창피아노 교습소도 있다. 영 창 가 자 #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구청 공무원[2]으로 근무하며 살고 있던 강미나는 양다리 걸친 애인이 결혼했다고 청첩장을 내밀고 세금 미납자에게 체납을 하러 갔다가 물세례를 맞고 실수로 차사고를 내는 등, 일이 꼬일대로 꼬여버리는 바람에 분노가 폭발해 세금 미납자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 난동을 피웠다. 그 결과, 2개월 정직을 먹게 된다. 동시에 문방구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경영했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어릴 적 문방구집 딸이라는 이유로 방구라고 불리면서 따돌림을 당한 기억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문방구를 연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미나는 정도 없는 문방구를 처분하러 고향에 내려오게 된다. [3] 문방구 운영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어서 물건을 사러오는 아이들을 내쫓고 몹시 귀찮아했지만 문방구를 팔아넘기려면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장사 수완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문방구가 빨리 팔린다는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아이들을 모아 게임도 알려주고, 세일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모여야 문방구가 빨리 팔려서 부모님이 장사하시는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될거라며 이웃집 문방구 형제를 꼬드기는 등. 장사 수완을 발휘해서 재고를 빼내기 시작한다. 문방구 장사를 하면서 학교 동창인 최강호를 만나고 가게 앞에 있는 게임기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차츰 조금씩 정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재고는 나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공무원으로 다시 근무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4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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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방구 (최강희, 아역 : 박사랑)
미나 문방구 집의 딸이며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청첩장을 건네준 전 남자 친구를 꽃다발로 싸대기를 날리고 자신에게 물세례를 한 세금 미납자를 차를 몰며 위협하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는 등 꽤 한 성격한다.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되지만 본인은 문방구집 딸이라는 이유로 방구라고 불리며 따돌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미나 문방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에 문방구 운영에 하기 싫어서 물건을 사려는 아이들을 마구 쫓아내는등 찌질한 모습을 보였으나,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이 보여야 너도나도 문방구를 사려고 달려든다는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할수없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문방구 누나라고 부르지만 본인은 알바라고 역정을 낸다. 처음엔 문방구를 빨리 팔아넘길 생각만 했지만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고 아이들과 정이 들면서 문방구를 팔아 넘기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나중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한다.
최강호 (봉태규, 아역 : 구승현)
미나의 초등학교 동창. 엄마가 다방을 경영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다. 후에 자신의 모교인 4-4반 선생님으로 들어오게 된다. 처음 발령 받아 오자마자 소영이가 때린 남자애의 아버지한테 얻어 맞고(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시다)짐 정리를 하다 떨어져 나온 수갑을 보고 추억에 젖어 수갑을 자신의 손목에 채웠다가 열쇠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학교에 나가 범죄자 취급을 받는 등. 첫 날부터 무척 고생을 한다. 수갑 열쇠를 배달시켜 올 동안 문방구 앞의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다가 푹 빠지게 되어 쉬는 시간마다 혹은 밤마다 찾아와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한다. 계속해서 자신의 신기록을 깨는 KBG의 정체를 알려고 혈안이 된 적이 있었다.(참고로 KBG의 주인공은 바로..)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받는 소영이를 공감하고 안타까워 하며 문방구 주인인 미나와 수갑일로 시작해 여러번 충돌하다 초등학교 동창인 것을 알아채고 오해가 풀린다.
강봉근 (주진모)
딸 미나와는 달리 문방구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며 아이들을 좋아한다. 심지어 미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 학교 운동회날이랑 겹쳐서 아이들의 운동회를 망칠 수 없다고 장례식에 불참하고 문방구를 운영해서 본의 아니게 미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하나뿐인 자식인 미나를 문방구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여겨서 미나가 아이들에게 방구라고 불리며 따돌림 당하는 걸 알고 운동회날에 아이들에게 뇌물연필 한 다스(12자루)를 주고 미나가 1등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뒷거래를 해서 미나가 달리기 1등을 하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4] 여전히 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다가 병으로 쓰러져서 당분간 일어날 수 없게 되자 미나에게 문방구를 맡긴다. 나중에 병이 나아서 미나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하게 된다. 참고로 최강호가 찾으려고 혈안이 된 KBG의 정체는 바로 이 분.[5]
소영[6] (김고은)
4-4반의 여왕(여자 왕따).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 할아버지와 단 둘이서만 산다. 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는 안 좋은 버릇이 있으며 나중에 미나에게 걸려서 붙잡히게 된다. 처음에 아이들과 마찰이 자주 빚어졌으나 칭찬하기 시간에서 장점은 모르지만 단점은 많이 안다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고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여 호감을 얻게 된다. 이후, 운동회에서 달리기 1등을 하게되어 4-4반을 우승으로 이끌어 아이들과의 쌓았던 벽을 허물게 된다.
오성 문방구 형제큰 방구 작은 방구 (엄지성, 황재원)
미나 문방구의 라이벌 가게인 오성 문방구의 아들들로 닭꼬치를 먹으며 미나 문방구의 물건을 이리저리 뒤지며 시비를 터는 것을 처음으로 미나와 대면하게 된다. 그치만 오성 형제가 먹고 있던 닭꼬치를 보고 비둘기 고기 드립을 치며 한 방에 리타이어 시킨다 오성 형제가 자기 부모님은 자기들이 먹고 있는 닭꼬치를 비둘기 고기로 안 만들고 닭날개살로 만들었으니까 빨리 사과문 써서 붙이라고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미나가 사과문을 적어서 문방구 앞에 붙이게 한다. 미나 문방구를 라이벌로 여겼으나 아이들을 모아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야 문방구가 빨리 팔려나가고 오성 문방구 장사가 잘 될거라는 미나의 설득에 넘어가 미나를 도와주게 된다. 나중에 문방구가 팔려나가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서 장사하는 것을 보고 형제끼리 손을 맞잡고 복수를 다짐한다. 희생된 거다
  • 태권 (양한열)
태권도 학원 아들이며 우람한 덩치답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소영이를 놀리다가 항상 얻어맞는다. 사실 소영이를 좋아하며 칭찬하기 시간에서 소영이가 자신을 칭찬할 때 고마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린다.
  • 복덕방 배씨 (정규수)
인근의 부동산 중계인. 문방구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미나에게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되어 값이 올라가야 팔린다는 조언을 해서 미나가 적극적으로 문방구를 운영하는 원인이 된다.

5 표절 논란

초기 시놉시스가 공개되었을 때 부터, 스튜디오 캐러멜의 07~10년 연재작인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와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정확하게는 처음엔 사람들이 당연히 웹툰의 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다가, 스튜디오 캐러멜 측에서 '미나 문방구'는 '미스 문방구 매니저'의 영화 버전이 아님을 밝히면서 표절 논란으로 변화했다.

스튜디오 캐러멜측에서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 초기 제작 단계때부터 신경쓰고 있었으나 영화사 측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한다. 개봉 전부터 영화 공식 페이스북 등에 독자들이 웹툰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롯데측은 개봉 직전까지도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이나 지식인 등에는 알바로 추정되는[7]이들이 몰려들어 댓글창이나 별점은 이미 카오스 상황이다.

설령 세부 스토리는 다를 수 있다 할지라도, 젊은 여주인공이 아버지가 쓰러지신 이후 학교 앞 문구점을 물려받아 운영 + 주인공의 복장은 츄리닝 + 원작에서도 여주인공이 (미나문방구 주연으로 캐스팅 된) 최강희 닮았다는 언급이 1부 7화부터 대놓고 나오는 데다, 심지어 둘의 머리 모양 디테일도 상당히 흡사하다. 완벽한 표절은 아니라 할지라도 컨셉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 제목도 분명히 다르지만 어감이 매우 비슷하다. 웹툰을 본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게 당연한 상황.

이미 미나 문방구를 웹툰 영화버전으로 착각한 이들도 적지 않은데다,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폭언를 하는 악플러들도 달라붙어서 네온비캐러멜작가 둘 다 상당한 마음 고생을 하는 모양이다. 상식적으로 2010년에 연재가 끝난 작품을 노이즈 마케팅 할 필요가 있겠는가.

네온비 본인은 "웹툰 원작이라고 보러 가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죄송할 뿐입니다."라며 최대한 예의바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영화사 측은 논란이 불거진지 꽤 시일이 지난 4월 말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5월 16일 개봉을 며칠 앞두고서야 웹툰은 몰랐으며 전혀 무관하다는 예상된 변명을 하는데 그쳤다.
영화사 측은 해명 자료에서 '소재 제공자는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각본이 진행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강의때 과제로 학생이 제출한 원안은 09년도이고,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07년부터 연재작이다. 해명이라고 제시한 원안마저 미스 문방구 매니저 연재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 그리고 각본 원안과는 별개로, 웹툰을 본 이들이 지적한 두 작품의 공통점, 특히 최강희 닮았고 츄리닝 입은 문방구 젊은 여사장이라는 컨셉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화사측이 주장하는 '어린 시절 문방구 추억'운운하는 답변으로는 아무런 해명이 되지 않기에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물론 세부적인 스토리는 달랐지만[8], 가장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배경과 인물 설정의 동일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한 것이다.

6 평가

5월 16일 개봉 이후로 총 평점(네이버 기준)은 7.14점으로 꽤 낮은 편.[9] 초반에 표절 논란으로 인해 평점이 팍 깎인 탓도 있지만, 관객들의 평도 상당히 좋지 않다. 추억을 되새기기 좋은 무공해 영화라는 평도 있었지만, 소재가 문방구이다 보니 2-30대들이 보면서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추억에 젖지만 현재 문방구보다 팬시점을 애용하는 10대 청소년들한테 그럴싸한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또, 영화가 일상적이고 추억적인 소재가 주로 쓰이다보니 역동적이지 않고 무난해서 큰 반전이 없어 결말이 뻔히 보인다는 것과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비평도 들려온다. 거기다 주인공의 행동이 워낙 찌질해서[10] 근데 보통은 다 그렇다. 공감이 안가는 경우도 있다.

결국 개봉첫날 흥행은 겨우 2만 4천 관객에 그쳤고 17~19일 주말에도 하루 10만 관람객도 들지 않았고,6월 4일 기준 관객 동원 수는 약 32만명,6월 16일에는 전국에 꼴랑 1개 상영관만 상영하고 있으며 33만 관객을 겨우 넘기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이렇게 봉태규의 흥행 부도 수표가 하나 더 늘어났다.
  1. 줄리아 로버츠 주연인 1991년 미국 스릴러 영화가 아닌 2011년작 한국 영화...로 전국 관객 24만으로 쫄딱 망했다. <웰컴 투 동막골>과 비슷해서 아류작으로 악평받았다.
  2. 정확히는 경기도청 세정과 소속 공무원
  3. 미나의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로 문을 닫아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가게를 사들이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4. 나중에 아이들이 미나 아버지와의 뒷거래를 반 애들한테 불어버리는 바람에 한때 곤란했었다고 한다.
  5. KBG=Kim-Bong-Guen=김음?봉근, 아버지가 강호의 기록을 깬 건 아니고 미나가 강호의 기록을 깬 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의 이름을 빌린 것.
  6. 가운데 있는 인물.
  7. 롯데측 개봉영화 혹은 미나문방구에대한 밑도끝도없는 칭찬 관련 코멘트나 별점 외에는 활동이 없는 아이디가 상당히 많다.
  8.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보물을 찾아가는 일종의 추리극이고, 미나 문방구는 추억에 대한 드라마다.
  9. 참고로 전문가 평점이 4.96... 다만 전문가 평과 일반인들의 평이 상이한 경우가 많으므로 딱 잘라 말할순 없다지만 그래도 망했어요
  10. 문방구 일을 떠맡기자 하기 싫다고 하는 점,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 알바생이라고 하는등 현실을 안받아들이고 찌질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