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멜

1 Car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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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이라고도 한다. 설탕을 가열해서 만드는 흑갈색의 감미료. 이름의 어원은 라틴어의 '카라멜루스(설탕 막대기)', 혹은 아랍어의 '쿠랏 알 밀흐(단 소금 덩어리)' 두 가지 중 하나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 어쨌건 둘 다 뜻은 통하고 발음도 비슷하고 해서...

'캬라멜'이라는 단어도 흔히 쓰이고 있는데 이는 ca 발음이 캬에 가깝게 나는 프랑스어의 영향이다. 일본어도 여기에 영향을 받아 캬라메루(キャラメル)라고 표기한다.

섭씨 1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설탕을 천천히 녹이면 분자 구조가 무너지게 되고 설탕이 저분자인 포도당으로 분해된 뒤 포도당 덩어리가 식으면 다시 결합하면서 캐러멜이 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설탕졸임' 이다. 단순히 설탕을 오랜 시간 가열하기만 하면 되니까 만들기도 아주 쉽기 때문에 요리에 감미료로 쓰거나 디저트나 어린이 간식류의 맛을 내기 위해 쓰이기도 하고 이 자체로도 캐러멜 캔디 같은 용도로 쓰인다. 흔히 '밀크 캐러멜' 로 불리는 캐러멜 캔디는 이 캐러멜에다 우유 같은 걸 섞은 후 굳혀서 만드는 것이다.

사실 집에서도 생크림, 우유, 물엿, 바닐라, 설탕만 있으면 쫀득쫀득한 캐러멜을 만들 수 있다.

설탕이 녹아서 흘러내리기 때문에 뭔가 이해가 안 되겠지만 사실 캐러멜화 과정은 '설탕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 으로 설명이 된다.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설탕 맛이 농축되어서 더욱 진한 맛이 나는 원리다.

맛은 그냥 뭐 달달하다 한마디면 다 설명된다. 뭐 애초에 베이스가 설탕인데 달지 않으면 이상한 걸까.(...) 우유가 섞여서 그런지 그냥 설탕을 먹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풍미가 느껴진다. 특유의 매끈한 갈색 덕분에 먹기도 하지만 잘 굳혀서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좀 짭짤하게 소금을 섞은 솔티 카라멜이란것도 있다. 소금이 특산물인 프랑스 게랑드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물건으로 어중간한 단맛과 짠맛이 나므로 주로 단 음식에 곁들여서 카라멜의 풍미와 더불어 베이스의 강한 단맛을 잡아주는 식으로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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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스페인어권 국가들인 아르헨티나칠레 등지에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라는 이름의 당과가 있는데, 이것도 가당 연유를 졸여서 만든 것이고 겉보기에도 캐러멜과 거의 똑같다. 이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국민 음식 취급받고 있는데, 이나 팬케이크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나 디저트용 소스로도 쓰인다. 비스킷 사이에 둘세 데 레체를 발라 겹친 과자인 알파호르(Alfajor)도 있는데, 이것도 현지에서는 초코파이 급으로 매우 대중적인 간식 거리다.

캐러멜의 원료인 설탕이 귀했던 17, 18세기의 근대 유럽에서는 대단히 귀한 음식이어서 어지간한 서민들은 평생 캐러멜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하층민들의 생활 수준이 거의 나락으로 빠져버린 이후로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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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이 드신 분들이라면 "아하! 그거!" 하실 법한 모리나가[1] 밀크 카라멜, 옛날에도 이 포장지로 팔았다. 오리온에서 발매하고 있는 밀크 카라멜도 1979년도에 모리나가와의 기술제휴로 나오게 된 것으로 유사한 포장지를 쓰고 있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때 알려졌으며 특히 모리나가 제과표 밀크카라멜이 유명했다. 때문에 한국에서도 카라멜을 일본인들 모양으로 "미루꾸"[2]라고 불렀으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소풍 도시락에 빠지지 않는 귀한 대접을 받았다. 기차에서도 팔았으며 이 시대를 풍미하는 일종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과자다. 오늘날같이 먹을 게 흔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라멜의 달콤한 맛은 그만큼 더 의미가 있었기 때문. 아이들이 구충약을 먹지 않으니까 이 미루꾸 모양의 종이곽에 구충약을 넣은 제품도 있었다.

이 갈색을 내는 원리를 응용하여 만든 식품첨가물로 캐러멜 색소가 있다.
짜장면에 들어가는 춘장에도 캐러멜 색소가 들어간다. 검은 색을 인위적으로 내기 위해서다.

참고로 비단 설탕 뿐 아니라 당분을 포함하고 있는 식품을 가열하여 밤색으로 만드는 작업을 캐러멜화(caramelize) 라 부른다. 대표적으로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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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웹툰 작가

스튜디오 캐러멜 문서 참조.

3 꿈빛 파티시엘에 등장하는 스위트 요정

キャラメル
꿈빛 파티시엘에 등장하는 스위트 요정. 안도 센노스케의 파트너로서[3] 성우이이노 마유 / 김새해.

아마노 이치고 팀의 스위트 요정들 중 제일 연장자.[4]뭐여?!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즉슨 성격이 나긋나긋하고 덤벙대는 데다가 너무 순진해서 툭하면 훌쩍거리기 때문에 전혀 연장자로 안 보인다. 말투마저 느릿느릿하고 존댓말을 쓰기 때문에 더더욱... 항상 실수를 하기 바쁘고 덤벙거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음씨는 천사, 안도 센노스케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데 가끔씩 쇼콜라의 독설으로 상처받아 자신이 파트너로써 자격이 없다고 운 적도 많다. 그야말로 어리버리, 사건사고를 내는 중심자이다. 어쩌면 이치고보다 사고를 많이 친 걸지도 모른다

4 스웨덴 가수

이쪽은 1번과 달리 caramell이다.

그 유명한 우마우마의 주인공.
  1. 일본군에 비상식량을 제공했던 전범기업이기도 하다.
  2. milk caramel의 일본발음인 미루꾸 캬라메루의 앞부분만 따왔다.
  3. 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센노스케의 어린애 같은 행동을 보면 이해가 된다.
  4. 참고로 진짜 어린애 취급을 받는 민트가 150살인걸 감안하면 나이가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은 되는듯(...). 작중에서 본인 스스로 늙었다고 말한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