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와 이쿠히사

일본의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프로레슬러.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종합격투기 전적106전 60승 38패 8무
9KO, 41서브미션, 10판정
14KO, 7서브미션, 17판정
생년월일1976년 1월 12일
국적일본
신장175cm
체급미들급
체중89kg
링네임"미노와맨"

전적

  • 주요 승: 아드리안 세라노(2), 다카세 다이주, 조 슬릭, 브라이언 개서웨이, 사사키 유키(2), 야마모토 켄이치, 우에야마 류키, 스테판 레코, 길버트 아이블, 키모 레오폴도, 필 바로니, 데이브 레제노, 자이언트 실바, 박현갑, 버터빈, 마이크 플로첵, 허민석, 최승현, 케빈 케이시, 이관범, 돈 프라이, 에롤 짐머맨, 밥 샙, 최홍만,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 지미 암브리즈, 김창희, 카를로스 도요타, 유영우, 육진수, 김훈, 김대성
  • 무승부: 쿠보타 코세이(2), 트래비스 풀턴, 야마사키 스스무, 시부야 오사미, 크리스 라이틀, 히카르도 히보리오, 마모세 요시노리

격투계의 기인으로 불리며, 경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팬들의 이목을 끌며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일명 4차원 파이터다. 어린 시절 안토니오 이노키를 보면서 프로레슬러의 꿈을 키웠다고 하며, 1996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후 2013년 현재까지 무려 100전이 넘는 전적을 쌓은 베테랑이다. 경기 중 뜬금없이 "나는 리얼 프로레슬러다!"라고 소리치는 등 프로레슬러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프로레슬링 경험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다. 신인시절에 고 류마가 설립한 사무라이 프로젝트(冴夢来プロジェクト)라는 소규모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선수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2009년에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DEEP과 프로레슬링 단체인 CMA의 합동 이벤트에서 프로레슬링 룰로 시합을 했으며, 실제 프로레슬러와 근육맨의 초인들이 태그를 짜고 시합을 벌인다는 프로레슬링 이벤트 '근육매니아 2009'에도 출전하여 근육 만타로와 대결한 적도 있다.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로는 2010년 2월 22일 이노키의 IGF에서 네크로 부처와 10분간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오리지널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 밑에서 수련을 하더니 5기 타이거 마스크로 등록까지 했다. 설령 프로레슬링 시합 경험 자체는 적더라도 본인은 철저하게 프로레슬링 스타일을 고집하며 '종합격투기 시합중에 혼자 프로레슬링을 하는 선수'라는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프로레슬링 시합에서 격투기를 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쿠라바 카즈시와는 정반대의 타입. 링네임도 원래는 본명을 쓰다가 근육맨에 나오는 초인이 되고 싶다고 '미노와맨'으로 개명했다. 일본에서는 초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판크라스, 프라이드, 드림 등을 거치며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격투기 단체인 로드 FC에서도 경기를 뛰고 있다. 레슬러답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과, 하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테클, 하체관절기 등을 주무기로 삼는 파이터로,암바 그랩도 니바 그랩처럼 잡는다 자신보다 큰 헤비급 파이터들도 여러 차례 잡아내면서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가 잡아낸 유명한 헤비급 파이터로는 자이언트 실바, 최홍만, 밥 샙,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 에롤 짐머맨 등이 있다.

그러나 실력 면에서는 뛰어난 파이터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본 체급인 미들급에서는 만년 자버 시바타 카츠요리에게 패배하기도 했고, 사쿠라바 카즈시 등에게도 패배했다. 자신보다 큰 헤비급 파이터들을 잡아내기도 했지만, 이 경우는 대부분 상대 헤비급 파이터들이 MMA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그래플링이 미숙해서 미노와가 공략할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 기본이 갖추어진 헤비급 파이터라면 미노와에게 패배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게 VS 김민수전으로, 이 경기에서 미노와는 여러 차례 테클을 시도했지만, 유도선수 출신인 김민수를 넘어뜨리지 못하고 타격에서 박살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크 의혹이 매우 많은 파이터 중 한 명이다. 심지어는 패배한 경기조차 워크 의혹이 있을 정도.

이렇듯 비록 1류급의 실력은 아니지만, 특유의 쇼맨십과 독특함, 투지 넘치는 파이팅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선수이다. '이기는 시합'보다는 '재미있는 시합'을 중시하는 것이 그저그런 승률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 세미 슐트 보고 있나 그 인기는 국내에서도 상당해서, 앞서 말한 김민수와의 경기 당시, 한국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관중들이 김민수보다 미노와를 더 응원했을 정도.(...) 민수형 지못미

친한파 파이터로,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선수다. 최무배 관장과 친한 사이이며, 한국 선수들과도 여러 차례 경기를 가졌는데, 이관범, 허민석, 육진수, 김훈 등에게 승리했고, 김민수, 김태영 등에게 패배했다. 특히 당시 주목받는 파이터였던 최홍만의 격투기 인생을 사실상 접게 만든 장본인.

훈련방식이 매우 특이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야생동물의 강인함을 배우겠다면서 동물원의 사자와 눈싸움을 하질 않나, 후지산에 올라갔다가 고산병에 걸려 죽을뻔하질 않나. 매번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근데 더욱 압권인 것은 본인이 이러한 기행들을 무사수행의 일부로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괜히 괴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