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ton "Rampage" Jackson.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겸 영화 배우
국적 | 미국 |
종합격투기 전적 | 48전 37승 11패 |
승 | 16KO, 7서브미션, 14판정 |
패 | 3KO, 2서브미션, 5판정 |
생년월일 | 1978년 6월 6일 |
신장 / 체중 | 186cm / 93kg (평상시에는 110kg) |
링네임 | "램페이지[1]" |
주요 타이틀 | UFC 7대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
기타 | PRIDE 2005 미들급 그랑프리 준우승 |
관련항목 : UFC 역대 챔피언 |
1 전적
- 주요 승 : 알렉산더 오츠카, 이고르 보브찬친, 케빈 랜들맨, 미하일 일류힌, 무릴로 부스타만테, 척 리델, 미노와 이쿠히사, 히카르도 아로나, 무릴로 닌자, 윤동식, 맷 린들랜드, 마빈 이스트먼, 댄 헨더슨, 반달레이 실바, 키스 자르딘, 료토 마치다, 맷 해밀, 조이 벹트란, 크리스찬 음푸부, 킹 모, 파비오 말도나도, 이시이 사토시
1.1 PRIDE
MMA 초창기에는 미국의 중소 격투 단체들을 돌며 착실히 승수를 쌓아왔다. 미국에서 11승 1패라는 전적을 남기고 나서는, 일본으로 건너가 PRIDE에 데뷔하게 된다.
2001년 열린 프라이드 15에서 그는 일본의 전설적 레슬러 사쿠라바 카즈시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비록 이 경기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하며 패했지만, 그의 독특한 등장 세레모니와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각인되었다. 그런데 PRIDE 해체 후 이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패하라는 오퍼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이고르 보브찬친, 케빈 랜들맨 등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면서 미들급의 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이 와중에 그는 K-1에서 활동하던 선수인 시릴 아비디를 종합격투기 룰이 아닌 입식타격룰로 꺾으면서 단순히 힘만 센 레슬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3년에 11월에 열린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그는 UFC 라이트 헤비급의 강자 척 리델을 꺾기도 했다. 정확하게 들어오는 리델의 타격을 잘 막아가면서 그는 접근전을 유도해 리델을 쓰러뜨린 다음 파운딩을 퍼부어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서 치른 반달레이 실바와의 경기에서 초반 테잌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따내며 내내 실바를 압박한다. 하지만 레프리의 스탠딩 선언 뒤에 클린치 싸움에서 완벽하게 제압당하며 주도권을 빼았겼고, 이어서 니킥 12연타를 당하면서 1라운드 시작 6분 30초만에 패했다. 케이지 룰이었다면 초반의 압박에서 경기가 끝나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퀸튼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것을 볼 수 있다.[2] 실바에게 옐로카드가 선언되면서 판정으로 가면 100% 이길 상황이었는데 하필이면 KO로 박살나버리는 바람에.
이때의 영상을 보면 잭슨이 실바에게 신나게 맞으면서도 씨익 웃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실바도 따라 웃으면서 피니시를 날렸다.
실바와는 약 1년 뒤인 2004년 10월 31일에 다시 만난다. 1라운드에 실바를 넘어뜨리고 상위에서 난타를 했지만 공 때문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더니 2라운드에서 실바의 훅에 코뼈가 함몰되고 또다시 무한 니킥에 난타당해 로프에 내동댕이쳐지는 신세가 된다.
2004년 6월 '브라질리안 타이거' 히카르도 아로나를 필살 헤드벗으로 잠재우기도 했다...
헌데 사실 이경기는 퀸튼 잭슨 밀어주려는 PRIDE의 의도가 있는듯한 심판의 행동때문에 아로나가 괜히 피해본 경기였기도 하다. 움짤에 저게 나오기 전에 사실 아로나는 퀸튼을 실신시켜버렸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탑을 내주긴 했지만 노련한 아로나가 하프가드 상태에서 퀸튼이 공격을 제대로 못하는 사이에 업킥으로 퀸튼의 머리를 마구 가격했고 이때 퀸튼이 정신줄을 놓기까지 했는데 심판이 시간을 끌어버렸고 아로나가 항의하는 사이에 정신을 차려버린것(...).
2005년 4월에 열린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실바를 피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실바를 능가하는 마우리시오 쇼군을 만나 축구공 신세가 됨과 동시에, 갈비뼈 부상까지 당했다. 코너에 몰려 무릎이 꺾일 정도로 두들겨 맞았는데 "쇼군이 실바보다 훨씬 강하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처참한 시합이었다. 그리고 훗날 UFC에서 쇼군과의 타이틀샷을 거절하지
2006년 2월에는 그가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판단한 건지, 격투기에는 거의 초보이다시피 했던 윤동식을 그의 상대로 붙여줬지만, 예전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윤동식이 종합격투기 3전째를 치르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기도 했지만, 한 수 위임이 분명한 퀸튼의 위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세간에서는 그가 기독교 신자가 된 이후 파괴력이 줄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윤동식과의 경기 이후 그는 프라이드를 떠나 유명한 복싱 프로모터 돈 킹이 세운 격투기 단체 WFA로 엄청난 돈을 받으면서 이적했다. 첫 상대는 유명한 레슬러 맷 린들랜드였는데, 이 경기에서 그는 2:1로 힘들게 판정승을 거둔다. 경기 후 그는 '린들랜드는 좋은 선수다. 나는 이 경기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이기 때문이다. 그를 훌륭한 선수로서 존경하는 만큼, 나는 내가 그로부터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밝혔다.
1.2 UFC
PRIDE 해체 후 2007년 2월 3일, 그는 UFC에 데뷔한다. 첫 상대는 라이트헤비급의 중견 선수 마빈 이스트먼이었는데,[3] 그는 경기 내내 이스트먼을 휘두르며 손쉽게 2라운드 KO승을 따내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갖게 된다.
그리고 5월 26일, 그는 척 리델과 재회하게 된다. 이미 PRIDE의 오픈 링에서 한번 승리한 적이 있는 상대였으나 관계자들은 '케이지에서는 리델이 이길 것'이라며 잭슨의 패배를 점쳤다. 그러나 옛날의 승리가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잭슨은 1라운드 시작 1분 53초만에 라이트 훅 한방으로 리델을 쓰러뜨려 버리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라선다.
이어서 9월에 전 프라이드 웰터급-미들급 챔피언인 댄 헨더슨까지 판정승으로 물리치며 자신이 강자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2008년 7월 5일 열린 UFC 86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해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이 경기는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내용 자체는 누가 승리해도 논란이 생겼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어쨌든 만장일치까지는 아니지 않냐는 것이 대세.
2008년 12월 UFC 92에서 숙적이었던 반달레이 실바를 만나 1라운드만에 펀치로 실신 KO승을 거두며 과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붕붕훅에 레프트 훅을 카운터로 제대로 적중시켰는데 사적인 앙금이 남아있었는지 심판이 말리는데도 파운딩을 계속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들어보면 정말 통쾌했던 듯 하다.
2009년 3월 UFC 96에서 키스 자르딘을 판정으로 물리치면서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는데 턱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우주괴수 료토 마치다와의 경기를 제안 받았으나 거부하고 TUF 10 코치직을 받았다.
TUF 10 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도중 돌연 격투기 은퇴를 선언해버린다. 이유는? 영화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이유이다. 현재 이것을 빌미로 대차게 까이는 중. 또한 TUF 시즌 10을 보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건 뭐 먹튀 수준이다. 오죽했으면 퀸튼 소속의 선수들이 상대편 코치인 라샤드 에반스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
계속 영화를 찍고 있으며, 격투기에 복귀할 생각은 별로 없는 듯...했는데...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거 뭐 완전 지X대로잖아!
2010년 5월, 드디어 1년 3개월의 공백을 깨고 UFC 114에서 라샤드 에반스와 대결했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가드를 굳히고 타격전을 유도했으나 에반스의 작전에 완벽하게 말려들어 판정패했다. 에반스는 초반 변칙적인 러쉬로 주도권을 잡은 뒤 빠른 스피드 레슬링을 살려 퀸튼 그라운드로 끌고가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3라운드 막판 퀸튼이 라샤드의 태클을 어퍼컷으로 날려버리며 끝장낼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결국 그라운드에서 스윕을 허용한 후 오히려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라샤드는 얄미울 정도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그래플링, 체력, 운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퀸튼을 압도했다.[4] 영화 찍는답시고 연예계로 외도했다가 복귀전에서 망신을 당했다.[5]
2010년 10월 UFC 123에서 료토 마치다와 대결했다. 1라운드는 팽팽한 대결로 조심스러운 타격과 클린치 공방이 주를 이루었고,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을 1차례 성공시켰고 숏어퍼를 적중시켰으나, 3라운드 마치다의 레프트를 허용하며 이어지는 콤비네이션에 난타당했고 이어진 그라운드에서도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 2라운드의 근소한 우세가 선언되며 결국 스플릿 승리를 얻었다. 그런데 이 판정이라는 것이 퀸튼 자신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외의 결과였기에 큰 논란이 일었다.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에게 도전할 예정이었던 라샤드 에반스가 부상으로 탈락하면서 대체선수로 지목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2011년 5월 UFC 130에서 맷 해밀과 대결했다.[6] 퀸튼은 해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막아내며 스탠딩에서 압도적인 복싱 테크닉으로 관광승을 거두었다. 해밀은 퀸튼의 펀치를 의식한 듯 레그킥을 들고 나왔으나 역부족이었고, 펀치 공방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TD까지 봉쇄당하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다만 압도적인 우세를 잡고도 끝내 피니시를 하지 못했고 3라운드 중반부터는 양 선수 모두 뚜렷한 체력저하를 보이면서 경기가 지루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피니시 없이, 만장일치로 퀸튼의 판정승.
해밀전의 승리로 2011년 9월 UFC 135에서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그러나 리치와 클린치를 활용하는 존스를 상대로 거리싸움에서 밀린 끝에 4라운드 그라운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2001년 PRIDE 15에서 사쿠라바에게 탭을 친 후 무려 10년만에 당하는 서브미션패다. 더러운 외계인
2012년 2월 UFC 144에서는 무려 5년전 몰락한 PRIDE의 테마를 입장곡으로 사용하며 늑대울음소리와 함께 미칠듯한 추억팔이를 시전하며 등장했다. 하지만 부상탓인지 언더독이었던 베이더에게 1라운드부터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확실하게 피니쉬를 노리고 과거 PRIDE의 그를 연상시키는 살인슬램을 성공시켰지만 베이더는 회복에 성공했고 오히려 체력을 한꺼번에 소진해버린 탓에 전범위로 관광당하다가 판정패했다. 참고로 퀸튼이 체중을 못맞추는 바람에 95kg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치뤄진 경기였고, 경기 이후에 대전료 20%를 베이더에게 떼어줬다. 또한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퀸튼은 이 경기부터 TRT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던 경기.
그리고 2012년 3월 트위터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해버렸는데[7] 마우리시오 쇼군이 은퇴전에 자신과 꼭 한판붙자고 인터뷰를 한상태...물론 퀸튼의 성향상 성사가능성은 제로지만...
UFC 153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퀸튼의 부상으로 캔슬되었다.
2013년 1월 26일 UFC of FOX 6에서 퀸튼 잭슨 vs 글로버 테세이라가 다시 성사되었다.
많은 팬들은 퀸튼의 UFC 은퇴전인 이 경기에서 퀸튼이 테세이라를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하였다. 하지만 퀸튼은 테세이라를 상대로 자신의 특기'였던' 뛰어난 복싱 스킬와 레슬링 방어를 보여주지 못하고 판정패하고 말았다. 테세이라의 안면에 정타를 몇 번 맞추기도 하고 간간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기존의 저돌적인 성향이 사라지고 상대의 주위를 빙빙 도는 전략과 함께 UFC 입성 초기의 예술적인 복싱 테크닉과 디펜스를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정타를 많이 허용하는 등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으며, 레슬링 테이크다운을 네 번씩이나 허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답보는 커녕 쇠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좋지 않은 보여주었다. 거기에 체력 문제까지 겹쳐 기량을 더욱 발휘하지 못하였다.
테세이라 전 이후 결국 돈 문제로 인해 UFC와 결별하게 되었다. 이후 6월 경 벨라토르 FC와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UFC를 디스하고 헤비급 전향을 시사하기도 했다.
2013년 11월 15일 벨라토르에서 티토 오티즈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티토의 부상으로 취소되었고, 급히 대체 파이터인 조이 벨트란을 투입했다[8]. 경기에선 벨트란의 클린치 싸움에 약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막판 닥돌 러쉬로 벨트란을 쓰러뜨리며 TKO승을 거두었다. 일단 연패를 끊고 벨라토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기에 다행.... 이려나? 그리고 크리스티안 음푸부, 킹 모를 꺾고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고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도전권을 획득하였다.
그러나 느닷없이 UFC에 복귀한다고 하여 UFC 186에서 파비오 말도나도와 격돌한다 하였는데 벨라토르와의 법정공방전이 일어나 열린다 안 열린다 말이 많았으나 결국 성사되었다. UFC 복귀전에서 파비오 말도나도와는 졸전 끝에 승리하였다.
그리고 다시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었다.
벨라토르 157에서 이시이 사토시를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하였다. 판정에 논란이 있는 듯.
2 파이팅 스타일
Rampage라는 별명답게 파괴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경기 때마다 한두번씩 꼭 나오는 슬램미치노쿠 드라이버 II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강한 힘을 이용해서 상대를 높이 들어올렸다가 메다꽂는 슬램은 단순히 쇼맨쉽을 위한 것이 아니라 KO로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기술이며, 이 기술로 패한 선수의 수가 꽤 많다. 허리힘이 정말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체력을 많이 소진하는 기술인지라 갈 수록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PRIDE 시절까지는 이렇듯 힘과 레슬링 스킬을 앞세운 플레이를 했지만 자신보다 접근전에 더 능한 선수를 만난다면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점은 슈트박세 소속의 파이터들에게 패하면서 확연히 드러났는데 파워에서도 밀리지 않고 자신보다 더 공격적으로 치고들어와 인파이팅을 펼치는 실바와 쇼군에게 맥없이 무너져 버렸다. 실바와의 대전에서는 클린치로 가기전에는 우세한 상황이었는데, 퀸튼 본인은 팀 오야마에서 클린치 대비 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만 사실 아로나 만큼은 아니지만 변명으로 들릴만한 발언을 너무 자주 한다.
이러던 것이 UFC 진출 이후 환골탈태, 전혀 다른 격투가로 성장한다. 타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당시 코치였던 후아니토 이바라는 나중에 자신의 선수를 팔아먹는 나쁜놈일지는 모르나 복싱 스킬의 확실한 질적 향상 만큼은 퀸튼이 감사해야 한다. 스탭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체력과 디펜스가 강화되어 가드를 충실하게 올리고 밀고 들어가 접근전을 펼치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한방에 경기를 끝낼 파워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위협적이 되었다. DREAM, UFC의 해설위원인 김대환으로부터 마이크 타이슨을 MMA 무대에서 재현한 듯한 파이터라고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에반스에게 패하면서 약점을 드러냈다.[9] 특히 라샤드의 빠른 스피드로 치고 들어오는 카운터 태클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10] 킥이 없이 펀치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돌면서 레그킥을 날리는 상대에게 고전하기도 했다. 스탭이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느리긴 느리다. 체력이 약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 라샤드는 퀸튼대 존 존스 시합전에 가졌던 인터뷰에서 퀸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엄청난 잠재력 덩어리, 프라이드 시절에 간간히 그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그 시절에도 더 잘 할수 있었다. 이제는 돈과 명예도 있고 게을러져서 이전처럼 굶주리지 않아서 노력을 안한다. 풋웍은 나쁘고 복싱은 썩 안좋고 레슬링에서는 멀어져버렸다. 주먹을 먼저 내면 빠르다고 할 수 없지만 카운터를 칠 때는 정말 빠르다. 풋웍을 고쳐야 된다. 너무 평발처럼 움직인다. 싸울 때 발을 재빨리 끌거나 움직이지 않고 그저 터벅터벅 나아갈 뿐이다. 프랑켄슈타인처럼 움직인다.
에반스의 말마따나 스탠딩에서는 카운터 위주의 경기운영을 하는지라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수비적 운영을 하는 상대와는 지루한 경기가 되는듯 하다(자딘이나 마치다). 그의 펀치력과 카운터 능력을 알고 상대들이 소극적으로 나오게 된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3 기타
반달레이 실바와는 3전이나 치른 앙숙 관계. 오픈 링에서는 2번 싸워 2번 다 졌고 케이지에서는 승리했다. PRIDE 시절에 스타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립을 가진 것이 2번이나 얻어터지다보니 진짜로 감정이 쌓인 것 같다. 하지만 UFC 92에서 바로 '실바보다 에반스가 더 싫다'고 말을 바꾸는 것을 보면 그냥 쇼맨쉽의 일환일지도 모른다.[11] 본인만 알 듯.
TUF의 코치를 맡았을 때는 에반스와 함께 킴보 슬라이스를 훈련시키며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었다.
훌륭한 경기 내용으로도 유명하지만 경기 외적인 면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거의 개그맨을 능가하는 익살스러운 행동들로 유명하다. 각종 인터뷰를 보면 그 코믹함을 알 수 있고,[12] 등장할 때는 늘 쇠사슬을 매달고 늑대 울음소리를 내면서 등장한다. 프라이드 초기에는 노숙자 기믹으로 유명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기믹일 뿐 실제로는 가정도 있었던(현재는 이혼) 사람이다. 자기 딸을 매우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고 한다. 굉장히 정이 많고 매너있는 선수로서, 윤동식과의 경기 이후에도 그를 만나 'You're a Good Fighter!'라고 격려해줄 정도라고 한다.
PRIDE 출신 파이터로서는 최초로 UFC 타이틀을 차지했다. 굳이 따지자면 앤더슨 실바가 더 빠르지만 앤실은 'PRIDE 출신'이라고 말하기엔 활동기간이 너무 짧고 성적도 별로였다.
막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티토 오티즈에게는 못 미쳐도 상당히 머리가 큰 편이다. TUF에서 라샤드 에반스는 "넌 머리가 너무 커서 맞추기가 쉬워"라고 깠고, 존 존스도 퀸튼과의 시합에 앞서 퀸튼의 머리가 크다고 말했다.[13]
무식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굉장히 영리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격투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기행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이외의 방면으로 진출할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영화 쪽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 배우로 활동하는 MMA 파이터들은 굉장히 많지만 퀸튼만큼 대작에 출연한 파이터는 찾기 힘들다.
UFC 안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인기 파이터다. PRIDE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오랫동안 메이저 무대에서 활동해 왔고 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며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를 형성하는 것까지 성공, 프로로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는 죄다 갖추고 있다. 에반스와 대립했을 때는 PPV가 100만 장 가까이 팔렸다. UFC 144 이후에는 데이나 화이트 사장이 "램페이지가 질 때마다 우린 그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여느 선수가 시합에서 패하면 대전료가 깎이거나 퇴출될까봐 단체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 램페이지의 경우는 은퇴해 버릴까봐 단체가 선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얘기다.[14]
UFC 타이틀에서 물러난 후로 적극성이나 도전정신이 많이 시들해졌다는 비판이 있다. 2010년의 영화계 진출은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에반스에게 패했고, 이듬해에는 일정이 빡빡했다고는 하나 쇼군과의 타이틀전을 거절했으며, 2012년의 베이더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기량에 감량마저 실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한 번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고 커리어 막바지에 있는 만큼 현재의 퀸튼에게 데뷔 초와 같은 적극성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있다. 외도를 하면서도 정상권에서 경쟁할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40전을 넘어간 베테랑인 만큼 모티베이션이 떨어졌다고 너무 까진 말자. 그래도 인간적으로 체중은 좀 맞추고 나옵시다
댄 헨더슨, 프랭크 미어 등과 마찬가지로 TRT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나 TRT를 받았는데도 여전히 연패중인지라 그저 안습.
3.1 사건 사고
2008년 7월 15일 캘리포니아에서 사고를 낸 후 자기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는 트럭을 타고 도망쳤다가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원인은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었다고.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지시하자 이를 어기고 5분간 역주행과 보행도로를 누볐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데이나는 보석금 지불을 위해 급히 캘리포니아주로 날아갔는데, 이때부터 UFC와의 불화설이 돌기 시작했다. 체포될 당시 머리에 손을 얹고 바닥에 납작 엎드린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잭슨의 굴욕. 전 UFC 챔피언도 총은 무서운 모양이다.
여성 리포터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도 유명하다. PRIDE 시절 대기실에서 여기자를 상대로 강아지 흉내를 낸 것이 가장 유명한데, 실은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하셨다. 이때문에 MMA에서 활동하던 여기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난데없이 조 로건이 뛰어들어 퀸튼을 옹호하는 바람에 불판이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
받아주는 리포터는 보살인가
끝내 명성을 얻다
3.2 연기력
2010년 6월 개봉한 영화 A-team에서 주연인 B.A. 바라커스역을 맡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어모았다.
기실 퀸튼의 연기력과 쇼맨쉽은 PRIDE 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 사쿠라바와의 데뷔전 때부터 늑대인간의 가면을 쓰고 등장, 늑대의 하울링을 흉내내며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늑대인간 캐릭터와 하울링은 훗날 UFC에 가서도 계속 써먹었다.
2003년 PRIDE 25에서 반달레이 실바와 박진감 넘치는 난투극을 벌이며 대립각본을 훌륭하게 연출했다. 2004년 8월에는 실바 vs 곤도 유키의 경기가 끝난 후 링 위에 올라와 다카다로부터 타이틀매치 계약을 즉석에서 구두로 받아냈다.[15] 다카다의 "반달레이에게 도전하겠나?(バンダレイに挑戰する氣あるか)"라는 질문에 일본어로 "하겠다!(やる!)"라고 대답한 것은 유명한 일화, 실바도 똑같이 "やる!"라고 대답하자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실바와의 대립 각본은 UFC에 와서도 요긴하게 써먹었다. UFC 92에서 실바와의 3차전을 가질 때 다시한번 첨예한 대립구도를 연출했다.
실바가 미들급으로 내려가자 이번에는 라샤드 에반스와 대립했다. UFC 92에서 시작된 둘의 대립은 함께 TUF 코치직을 맡으면서 극에 달했는데 사사건건 서로를 비방하며 의견충돌을 보였다. 급기야 분노한 퀸튼이 설전 끝에 연습실 문짝을 박살내버리기에 이른다.[16] 대립이라던지 화내는 모습이 정말 리얼해서 어디까지가 쇼고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헷갈릴 정도다. 에반스-퀸튼의 TUF가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다.[17]
이런 에반스와의 대립 가운데 펼쳐진 UFC 114는 팬 엑스포 참가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했고 본게임도 UFC 역대 5위의 입장수익을 기록했다. PPV 판매량은 92만으로 역대 5위권 안에 드는 수치이다. 준메인의 포레스트 그리핀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생각한다면 메인매치의 퀸튼 혼자서 이정도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뭐, UFC로서는 퀸튼이 승리해서 '쇼군 vs 램페이지'의 초대박 매치를 성사시켜 주길 바랬겠지만.
퀸튼 본인도 대전료와 부수입을 모두 합쳐 200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였을 것 같다 카더라.
2010년 6월에는 영화 홍보차 A팀 멤버들과 함께 WWE RAW에 특별 게스트로 출현했다. 제리 롤러의 의뢰를 받아 그의 왕관을 훔쳐간 테드 디비아시와 대립하는 것이 각본, 달러맨 일당에게 스파인 버스터와 초크슬램을 먹이며 액션담당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완수했다.
2013년 6월 6일. TNA에 데뷔하였다.
- ↑ 흔히들 PRIDE와 XTM의
번역기 명칭영향으로 람페이지라고 부르는데, 람페이지는 저글리시이다. - ↑ 경기가 끝난 후 "시마다 레프리와 한 판 붙고싶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당시 3분 정도 상위에서의 압박이 이어졌는데, 실은 이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개의 단체에서는 일으켜 세운다.
- ↑ 그는 퀸튼이 프라이드로 건너가기 전 첫패를 안겨준 상대다. 즉 이 경기가 퀸튼에게 있어서는 리벤지 매치였던 셈.
- ↑ 다만 다소 지루한 포지셔닝 플레이로 야유를 엄청 먹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야유를 안받는 에반스는 에반스가 아니다...
- ↑ 게다가 경기를 2~3달 정도 앞두고 체중이 114kg까지 불어났었다고 한다.
- ↑ 이 대결은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다. 과거 퀸튼이 쇼군에게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쇼군을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고, 해밀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커리어가 떨어지는 해밀보다 에반스와의 대결을 선호하는 듯한 인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쇼군전의 오퍼를 받은 시점이 대회 6주 전이었고 당시 퀸튼의 체중이 113kg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면도 있다고는 하지만 훗날 라이언 베이더 전에서도 체중초과한걸 보면 퀸튼의 책임이 맞다. 해밀과의 대결은 실제로 미스매치였다는 것이 시합에서 판명되기도 했고.
- ↑ 정확히 말하자면 계약상으로 마지막 남은 1경기를 더 뛴 뒤 UFC를 떠나겠다고 한 상태이다.
- ↑ 때문에 21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경기가 치뤄졌다.
- ↑ 다만 상당한 링러스트가 있고 몸도 제대로 만들지 않은 상황에서 잔뜩 물오른 라샤드를 만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 그렇다고 퀸튼이 레슬링이 약한 선수는 아니다. 이건 라샤드가 빈틈없는 전략을 세워서 성공한 업적이다.
- ↑ 하지만 첫 대립때도 그렇고 계체량때도 그렇고 실바는 늘상 퀸튼과 대면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밀쳐버리거나 비방하는 일이 끊이지 않았으니 안 좋은 감정이 있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 ↑ 반달레이 실바와의 일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반달레이 실바를 본 후 진화론이 옳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드립이 유명하다.
- ↑ 자세히 설명하자면, 토크쇼 호스트 지미 키멜이 같이 나온 퀸튼과 존스에게 "서로 충분히 까댔으니 서로에게 칭찬 하나만 해봐요"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존스는 "퀸튼, 당신 대가리는 내가 눈을 감고도 정확하게 주먹으로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워라고 디스했다. 그러자 퀸튼은 "네 귀가 소문처럼 이상하게 생기지는 않았어. 멀리서 봤을 땐 흑인 그렘린인 줄 알았어"라고 맞받아쳤다.(...)
- ↑ 물론 여기엔 백사장의 언플 의도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냥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자.
- ↑ 물론 짜고 친 고스톱이다.
- ↑ 박치기로 문짝을 두동강 내버렸다. 지못미 아로나.
- ↑ 물론 킴보의 존재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