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바즈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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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초기 북미 3대 RPG라 불렸지만 3편으로 그 맥이 끊겨버린 바즈테일 시리즈를 브라이언 파고가 시리즈의 부활을 꾀해 제작한 개그풍 게임 바즈테일의 주인공.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한량 혹은 걸어다니는 인간 재앙

다크 히어로라고 하기엔 히어로적인 면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피카레스크에 가장 가까운 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천하의 개쌍놈인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대악당, 이런식으로 부르기에는 좀 뭣하다. 바드 자체가 무슨 음모를 꾸며서 이득을 획책하거나 죄 없는 사람을 직접 죽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묘하게 하는짓마다 마을 하나쯤은 가볍게 날리는 재앙을 몰고오며 심지어 그런짓을 벌여놓고도 기억조차 제대로 못한다. 아무래도 자기한테 불리한건 금새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는 듯. 대범죄자...라기 보다는 철저한 자기중심주의자.
그래도 '바드' 답게 할 수 있는 건 많다.
한손검과 방패(기본장비)는 물론 양손검, 쌍검, 도끼, 프레일, 활 등을 다룰 수 있고, 연주를 통한 소환술도 가능하며, 마법석을 사용하면 마법도 쓸 수 있다.
시스템 상으로는 없지만 수많은 상자나 문을 아무렇지 않게 벌컥벌컥 열어 제끼고 다니는 것과 그의 성격 으로 미루어보면 자물쇠 따기도 수준급인 듯.

게다가 바드라는 캐릭터 특성 상 스피치 체크가 언제나 우위를 점하고 들어간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남자와 몬스터에게는 도발과 독기를 뿜고, 여자에게는 다정하다. 난 차가운 웨일즈 바드. 하지만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는 따듯하겠지. 바드의 소리 그래서인지 모바일판에서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스피치 체크를 잘 하면 주점 여주인과 꼐임거사를 치룰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예쁜 여자일 때나 그렇지, 못생기거나, 예쁘더라도 정신상태가 이상하면 싫어한다. 하지만 아무리 천하의 개쌍년이라도 예쁘고 제정신이면 용서한다.

게임 캐릭터 주제에 무려 해설자와 이야기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설자는 충분히 정상인. 하지만 늑대의 배를 가르면 보석, 동전, 스노우글로브도대체 뭘 처먹은거야, 빨간 후드망토동화 ’빨간망토 소녀’ 패러디다 등이 나오는 작금의 현실에 점점 시니컬해진다.
덕분에 바드와는 언제나 말싸움만 하는 사이. 바드가 모난 짓을 하면 있는 대로 딴죽을 걸며, 바드가 조금만 고생하면 고소하다는 듯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비웃는다.이건 그냥 쥐새끼입니다. 물론 바드보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요 하지만 바드는 해설자를 해코지하지 못한다. 하늘을 보며 맞디스를 할 뿐.
무엇보다 게임 플레이 중에 바드가 죽기라도 하면 네레이션이 즐거워한다(...).
네,드디어 우리의 영웅이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평소 하는 꼬라지로 봐서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말이죠

사실 바드는 농부의 아들이었고, 밀레니엄 하루 이후에 태어나 큰 인물이 되거나 마을에 저주를 가져올 아이라 생각되었으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하지만 바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나 눈 뜰 때부터 옆에 누운 아기의 딸랑이를 훔쳤고, 그렇게 유아기 시절에는 하루 평균 20개의 딸랑이를 훔치며 자랐다.
철이 들면서 부모 따라 농사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12살이 되면서 옆마을에 놀러갔다가 바드를 구경하면서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
물론 음악에 심취하게 된 계기는 농사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흙도 안 묻힌 손으로 연주만 하면 돈이 벌려서였다. 게다가 그 때부터 여자한테 관심이 많아 술집 여종업원이 옷 갈아 입는 것 훔쳐보기도 심심치 않게 시전했다. 물론 걸려서 신명나게 쥐어터진 적도 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훔쳐보기를 시작했다고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학교 교육이 끝날 때엔 마을을 떠났는데, 이유는 사람들이 나가라고 해서. 하지만 진짜 이유는 마법시간에 유아시절의 억눌렸던 기억이 떠올라 그동안 바드가 딸랑이를 빼앗기 위해 저질렀던 온갖 사기공갈이 드러나 그의 목숨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게임 시작할 때 하는 짓은 쥐 소환 - 술집에 쥐 풀기 - 바드 등장!!! - 쥐 언서먼 - 쥐 없애준 대가로 하루 먹고 마시기를 반복하며 살고 있었지만, 보드라는 이름의 스코틀랜드인이 잡혀간 공주를 구해달라고 찾아오자 처음엔 귀찮아서 거절하지만 공주의 몸매와 얼굴 때문에 공주를 구하러 간다.

성격이 한량이라 퀘스트 하는 것 등등도 상당히 시니컬하고 악하다.
한 트로우는 자신을 죽일 운명의 검을 구해오라고 하는데, 하필면 바드에게 독맥주를 먹여 반 강제로 퀘스트를 떠맡겨서 열받은 바드가 그에게 검을 던져 죽인다. 물론 그를 살리는 방향으로도 갈 수 있지만, 보상 차이도 없고 성향 같은 것도 없으며 궁극적으로 바드는 못돼야 제맛이다.
보상차이 있다. 죽일경우엔 운명의검을 가질수있고, 죽이지 않을경우 검을 내주는대신 운명의검보다 아주조금 약한 다른검과 바즈테일의 콜렉션요소인 토큰을 준다.

대사도 하나같이 뼈가 들어있고 가시가 돋아있다.
초반에 공주를 구하기 위해 다른 마을로 갔을 때 마법의 아이템이 담긴 상자를 열어야 한다고 열쇠를 갖고 오라고 하자-

"오, 그래? 그 열쇠가 어디 있지? 어둠에 싸인 숲의 숨겨진 나무 밑둥에 있나? 그걸 찾아 괴물이 사는 동굴을 지나 물귀신이 사는 강을 건너 언덕 위에 있는 탑의 문을 열고 정상에 올라가 미치광이 마법사를 죽이면 이 상자를 열 열쇠가 나오나?"

- 라고 우리 모두의 불만을 토로하며 말한다. 참고로 그 열쇠는 뒷문 앞 창고에 있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꽤나 깬다.
대표적으로 트로우와 좀비가 있는데, 트로우는 자신을 용자라고 착각하며 정신나간 짓을 하는 사람들이 죽을 때마다 세마리가 나타나서 Oh, it`s bad luck to be you라는 노래를 부르며 조롱한다. 가끔 바드에게 사기를 치려다가 털리거나 마법의 땟목을 운영하기도. 좀비는 더 깨는데, 평소에는 그냥 좀비처럼 으어으어 거리고 느리게 움직이지만, 사람들이 안 볼때는 평범하게 대화하고, 단체로 모여 각기춤과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술도 마시고 노래도 한다.아무도 안 볼땐 걸어다녀요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광산의 괴물은 세상 모든 것이 츤데레라고 생각하며 산다. 바드가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괜찮아.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 다 알아. 사실은 너도 착한 녀석이잖아라며 정신승리바드를 도닥이기도. 바드는 그런 괴물에게 이골이 난다.

동료는 소환수가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된 동료는 개 한마리 뿐이다. 개는 완전 무적에 공격도 가능하고, 가끔 돈이나 마법석도 파낸다.
하지만 어릴 적 부터 주변 사람들이 전부 물주외롭게 살아온 바드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준 친구라 개가 죽었을 땐 바드는 게임에서 유일하게 폭주할 정도로 화를 냈다. 그리고 얼마 후 개가 뼈만 남아서 돌아왔을 땐 눈물을 흘리면서 까지 좋아했을 정도. 물론 해설자가 그걸 지적하자 바드는 눈에 뭐가 들어갔을 뿐이야라고 대꾸했다.나는 차가운 웨일즈 바드. 하지만 내 개에게 만큼은 따듯하겠지

2 바드의 소환수

소환이 가능한 소환수들도 하나같이 깬다.......
일단 소환수들은 4개의 큰 구분(지원, 엘리멘탈, 도우미, 전사)이 있고, 한 구분마다 4마리의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 도중에 방향기를 이용해 간단한 명령(집합, 대기, 방어태세, 공격태세)을 내릴 수 있는데, 이는 소환되어있는 모든 크리처에게 적용된다.

• 쥐 (Rat)

처음엔 그냥 쥐이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면 체력은 조루지만 공격력은 최강인 보팔 쥐 (Vorpal Rat)이 된다.

이 녀석이 가장 전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빛을 발하는데, 이 녀석을 소환한 채로 술집에 들어가면 예의 그 이벤트가 벌어지며 바드에게 돈을 준다.

특정 던전에서는 열리지 않는 문 뒤의 래버를 밀거나 문 안의 적을 놀래켜 열쇠를 뜯어내는 플레이도 가능. 전투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세라프와 함께 쓰는것이 좋다. 체력이 워낙 적어서 힐이 의미가 없으니 부활스킬이 유용, 보팔 쥐가 되면 멀리있는적을 덮치기 때문에 죽어도 금방금방 복귀한다.

설정상 본래 음유시인으로, 마녀의 저주에 의해 쥐가 되었다.

이후 술집에서 쥐를 잡던 바드에게 살려달라고 하고, 쥐의 사연을 들으면서 전날 꼬신 여자가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에 바드는 안도한다.

쥐는 언제든지 자신을 불러낼 수 있는 노래를 가르쳐주겠다면서 이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고 했고, 바드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쥐를 살려준다.

• 천둥 거미 (Thunder Spider)

순수한 전기와 천둥 벼락으로 이루어진 거미 모양의 정령(?).

초반부터 엄청난 스플래쉬 데미지와 속도, 번개 특유의 마비 때문에 많이 쓰이지만 체력이 조루다.

• 가우저 (Gouger)

흉측한 모습의 거대한 날벌레, 독공격을 하고, 가끔 원거리 공격도 하지만 역시 체력이 조루다.

다른 이름은 '헬스 스틸러' (Health Stealer)인데, 이는 적의 체력을 뽑아내 체력을 잃은 바드에게 전해주기 때문.

• 베히모스 (Behemoth)

불 속성의 괴물인데, 모습이 트리케라톱스의 해골이다.

몸에서 불과 연기를 뿜어내는 괴물로, 적에게 뛰어들어 충동하면서 폭발을 일으키고, 입에서 불을 뿜어내 적을 태워버린다.

• 엘리멘탈 (Elemental)

이름 그대로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불의 정령, 하지만 말을 할 수 없다... 자신의 몸을 뜯어 원거리에서 공격한다.

커다란 불덩어리를 던져서 넓은 지역에 걸쳐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그건 다른 소환수들도 가능한 거라서 문제.

불답게 얼어붙어서 갈 수 없는 지역을 깨트려서 지나가게 해준다. 문제는 얼어붙은 적들도 깨운다는 거.....

• 라이트 페어리 (Light Fairy)

빛의 요정, 하지만 컨셉아트를 보면 반딧불이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남자 요정이라서 그런지 목소리가 시영준 급.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용도로, 공격력은 없지만 강력한 섬광을 뿜어내 적들을 기절시킨다. 그리고 마법을 제외한 모든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 크론 (Crone)

덩치가 크고 지저분하고 온몸에 문신이 가득하며 퉁퉁한 몸매의 마녀.

하지만 보기와 달리 치료 마법의 달인으로 피해를 입은 바드와 아군 소환수들을 치료하고, 적에게 저주를 내려 도망가게 한다.

• 세라프 (Enchantress)

상체는 여자이고, 하체는 뱀(이라기보다는 나방 몸통?)이고, 등에는 나비 또는 나방의 날개가 달린 소환수.

죽은 소환수를 부활시키고, 마법을 이용해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 노커 (Knocker)

키가 작은 난쟁이 요정, 등에 뾰족한 피뢰침을 지고 있는데, 적진 한가운데로 달려가 데빌 배트 다이브로 피뢰침을 꽂고 다수에게 전기공격을 퍼붓는다.

• 기사 (Knight)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히터 실드를 들고, 바스타드 소드을 휘두르는 전투형 소환수.

기사도 정신이 뛰어나고 성격이 착해 바드가 못된 짓을 할 때마다 "자고로 기사란..."이라며 바드에게 설교하려 들지만, 어차피 바드는 듣지도 않는다.

방패로 적을 후려쳐 기절시킬 수 있지만, 마법에 약한 것이 흠이다.

• 용병 (Mercenary)

퉁명스럽고 거칠며,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용병. 하지만 바드와는 비교가 불가능하게 착하다.

싸울 때 양날 전투 도끼를 휘두르며 적들을 넘어트리는 특수 공격을 한다.

• 보디가드 (Bodyguard)

몸빵 전문 담당. 체격이 크고 풀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거한이지만 목소리가 높고 앵앵거린다.

성격이 착하지만 쑥맥인지라 바드가 한 번 버럭하면 깨갱한다.

적들을 도발해 공격을 몸과 방패로 받아내며, 또한 방패를 이용해 마법 공격을 흡수할 수 있다.

• 브루트 (Brute)

바위를 던지면서 공격하는 뚱뚱한 체격의 거인.

성격이 착해 기사처럼 바드에게 태클을 걸지만, 머리가 나빠서 바드의 개구라에 설득당한다.

브루트의 바위 공격은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또 마비(또는 기절)시킨다.

• 히로인/여주인공 (Heroine) 히로인도 소환수로 쓰는 비범한 바드

석궁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여자 소환수, 석궁을 적들에게 화살을 연사할 수 있다. 초반에 자주 쓰이는 소환수.

• 로그 (Rogue)

위험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성, 달콤한 말과 몸짓으로 적들을 유혹(한다고 쓰고, 실제로 적들을 도발해 공격을 유도한다)해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독을 바른 단검으로 반격한다.

• 탐험가 / 함정 발견자 (Explorer / Trap Finder)

겉보기엔 호호 할아버지지만 함정을 탐지 해체하거나 바드가 자물쇠 따기 점수 체크 실패따지 못하는 자물쇠를 여는 소환수

함정 해체 마법이 참으로 골 때리는 것이 자기가 직접 함정에 걸려서 함정을 해체하는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해체된 함정은 다시 작동하지 않으니 안심하자. 지팡이로 근접공격도 하는데 데미지는 적지만 적들을 밀쳐내거나 넘어트린다.

3 바드의 마법

마법은 초반에 공주에게 받는 것을 제외하곤 보스를 쓰러뜨려 얻는다. 마법석을 몇 개 쓰냐(최소 1개 ~ 최대 3개)에 따라 마법의 위력이 달라지기도.

• 칼리 공주 (Princess Caleigh)

체력/마나 회복, 방어력 증가, 잠시 무적. 가장 많이 쓰이는 마법.

• 헤른 (Herne)

식물이 점거한 첫번째 탑의 보스. 탑은 누가 식물의 탑 아니랄까봐 드루이드들이 점거 중. 독 포자와 덩굴에 가려진 함정들이 존재한다.
보스인 루 역시 식물. 마법은 뿌리로 발 묶기, 독뿜기, 고데미지 전체공격. 공주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마법.

• 루 (Lugh)

눈 덮인 두번째 탑의 보스. 고대 로마의 장군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함정을 설치하고 괴물을 풀어 바드를 잡으려는 지략가. 근데 문제는 그의 부하들이 머리가 나쁘다.

바드가 쳐들어오자 하는 말이-

적 : 너는 이 탑의 함정에 죽게 될 것이다! ...근데 내가 함정이 있다고 가르쳐 준건가?

바드 : 괜찮아. 네가 니 대장한테 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잘 말해줄게. 그러니까 비켜.
적 : 하, 속을 줄 알았지? 시간이 길어진다.

물론 그 부하는 반쯤 비켜선 상태였다.

마법은 바드의 몸 주변으로 무기가 떠다니며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몸 주변에 회전하는 도끼 소환, 사방으로 단검 발사, 하늘에서 창 낙하 등의 마법효과가 있다.

• 마나난 (Mannanan)

폭풍우가 치는 탑의 날씨를 조종하는 보스. 하지만 별로 재미가 없고 마법도 후반에나 얻기 때문에 별 조명은 못 받는다.
회오리 바람을 소환하며 불덩이를 던진다. 하지만 루가 훨씬 더 빨리 나오기 때문에 잘 안 쓰인다.

4 바드의 무기

무기는 근접 무기와 원거리 무기로 나뉘는데, 사실 근접 무기의 가짓수가 더 많고 원거리 무기는 활 하나 밖에 없는데다 연사력도 후져서 잘 안쓰인다. 플레일과 활을 제외하고 모든 무기들마다 돌격기와 반격기가 있는데, 돌격기는 버리자. 후반부에는 적의 공격력과 사정거리가 늘어나 반격기 밖에 쓸 게 없으니 사용하는 무기의 반격기는 반드시 익혀두자.

• 한손검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다. 공격 속도도 적당하고 파워도 나쁘지 않다. 인첸트는 추가대미지를 주는 매직오러와 광역대미지의 마나폭발

• 방패

방패 치기와 방패 차지 스킬 사용 가능.
방패 치기는 방패로 가드 후 적을 후려쳐 스턴 상태로 만들며, 방패 차지는 한손검을 들어야 사용 가능하고 방패를 들고 돌진한다.
그런데 돌진 계열 기술은 맞추기 힘들고 맞춰도 별 이득이 없어 버려진다. 인첸트는 힐링방패.

• 양손검 : 양손 무기 스킬을 찍으면 쓸 수 있는 무기.

파워가 강하고 리치가 길지만 속도가 느리다. 특수 기술은 강한 공격 막기와 스피닝 스매시가 있다.
강한 공격 막기는 양손검으로 적의 공격을 흘리고 비껴 돌아가 적을 베는 카운터 기술이고, 스피닝 스매시는 휠윈드와 비슷한 기술이다.

• 단검 : 한손검 + 단검.

양손 쓰기스킬을 배우면 사용할 수 있다. 양손검 스킬과 이름이 비슷해 헷갈려 찍고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꽤 있다고.
공격력은 약하지만 속도가 장난 아니라 근접무기 중에서는 최강이다. 다만 리치가 짧아 후반부에 등장하는 거대 적들과의 싸움에서 불리하다.
특수기술은 되찌르기와 블레이드 대시가 있다. 되찌르기는 공격을 막은 후 2타의 카운터를 날려 적을 쓰러뜨리는 기술로, 손도가 빠르고 막혀도 틈이 없어 주력기가 된다. 블레이드 대시는 차지후 바라보던방향으로 돌진하는 기술인데 판정이 구려서 공격기술로 쓰기는 힘들다. 대신 차징중, 돌진중에 맞아도경직이 생기지 않으므로 적에게 둘러싸였을때 빠져나가기 좋다. 인첸트는 독 대미지 추가와 라이프드레인.

• 프레일 : 사슬에 달린 철구.

적의 방패를 깨부수기 쉽고 공격력도 높다. 단검이나 다른 날붙이로 방패 든 적을 잡으려면 한세월인지라 방패가 많은 곳에서 빛을 발한다.
하지만 공속이 떨어져 방패 없는 곳에서는 잘 안 쓰이는 무기.플레일스킬을 배우면 쓸 수 있다. 우선 방패를 들기 때문에 방패로 쓰는 기술들을 쓰며, 유일한 고유스킬인 워윈드는 양손검의 스피닝 스매시와 비슷하다. 인첸트는 스턴과 광역스턴

• 활 : 유일의 원거리 무기. 따로 스킬 없어도 사용 가능하다.

특수기술은 파워 샷과 애로우 스톰이 있다. 파워 샷은 관통하는 화살을, 애로우 스톰은 관통 + 3연사. 파워 샷을 배워야만 애로우 스톰을 배울 수 있다. 인첸트는 화염대미지 추가와 광역 화염대미지.

• 악기

무기는 아니지만 이 게 있어야 소환수를 부를 수 있다.
사실 악기가 없는 상황은 없으니 별 상관은 없지만. 악기는 류트나 하프, 플루트 등 다양하며, 비싸질 수록 소환수를 소환 할 때 드는 마나가 적게 단다.

그 외의 재능은 크리티컬 확률을 생기게 해주는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와 향상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그리고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는 보물 사냥꾼이 있다. 후반에는 두 가지의 특수무기를 얻는다.

• 에고 소드 (Ego Sword)

이름 그대로 자아를 가진 검. 무기 카테고리는 양손 무기에 들어가지만 에고 소드 + 방패 또는 에고 소드 + 단검으로 쓸 수도 있다.
소환술을 쓸 땐 무기를 집어넣고 악기를 꺼내 연주하는데, 에고소드는 자기가 직접 노래를 불러 소환한다. 덕분에 무기 스위칭 딜레이가 없어 자주 쓰이는 편.
거기다 공격 범위도 무기들 중에 가장 넓다. 넉백효과가 있어서 연속공격이 잘 안되는것이 흠이라면 흠. 이 무기를 얻으면 해설자는 바드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와 대면함으로서 드디어 자신이 얼마나 짜증나는 존재인지 알아냈습니다라며 바드와 에고소드를 함께 디스한다. 물론 에고소드도 바드를 깐다.

• 쉐도우 액스 (Shadow Axe)

양손으로 휘두르는 양날 전투도끼, 보라빛 번개가 번쩍이는 무기로 명중할 때마다 공포가 걸린다.
게다가 에고소드처럼 악기로 바꾸지 않아도 연주가 가능해 상당히 편하다. 문제는 양손 무기는 속도가 느려 가드가 잘 된다는 점, 비껴내기를 배우지 않으면 양손무기는 쓰기 힘들다. 참고로 연주하면 일렉트릭 기타가 된다.

5 바드의 특성치

• 힘 - 바드의 힘이 셀수록 근접전에서 더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 생명력 - 바드의 생명력이 높아지면, 바드의 체력도 높아져서 전투에서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 운 - 이름 그대로 운,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드의 모험에 영향을 미친다.
• 민첩성 - 민첩성이 높으면 바드가 원거리 무기로 입힐 수 있는 데미지가 커진다.
• 매력 - 매력이 높아지면 상점 주인들이 물건 가격을 할인해주며, 교회에 기부금을 내는 것도 역시 깎아준다.
• 리듬 - 리듬은 바드가 마법 음악을 연주하는 실력을 향상시켜, 소환수들의 능력을 높여준다.

스텟 최대치는 20까지. 토큰으로 능력치를 각각 4까지 올릴 수 있다. 즉 16까지 찍어주면 최대치까지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토큰을 다 모으면 거의 게임 끝이라 그다지 의미는 없다. 그냥 올리고 싶은거 올리자.

6 바드의 재능

• 방패 치기
• 방패 막기
• 양손 무기
• 강한 회피
• 스피닝 스매시
• 양손 잡기
• 되찌르기
• 블레이드 대쉬
• 플레일
• 워 윈드
• 파워 샷
• 애로우 스톰
•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 향상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 개 훈련
• 보물 사냥꾼

재능은 10개까지 찍을 수 있으며 전부 다 찍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진행에 유용한 스킬과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스킬을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 개 훈련은 기절만 있고 사실상 무적인 애완견을 공격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유용하고 크리티컬과 향상된 크리티컬은 모든 무기에 적용되므로 찍어주자. 활 스킬도 찍어주면 좋지만 진행에 필수는 아니다. 대쉬관련 스킬은 쓸모가 없고 게임 특성상 카운터 스킬이 매우 유용하다. 특히 공속이 빠른 쌍검으로 되찌르기만 반복해도 근접공격을 하는 적에게는 거의 무적이다.

7 게임 팁

• 운 스텟이 눈에 띄지않아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초반엔 공격력,체력이 그다지 필요없으므로 초반에 찍어두면 나중에 전투를 제외한 스토리진행에 큰 도움을 준다. 체감이 안들수도 있지만 2회차로 운 찍기/안찍기 두번 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걸 알수있다.

두번할 게임이 못된다

• 술은 가격이 싸고 각종 능력치를 올려주지만 지속시간이 그저 그래서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다.

다만 매력을 올려주는 술을 마시고 거래를 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휴튼 마을에서 매력을 4나 올려주는 술을 파니 유용하게 사용하자.

• 기본적으로는 근접 무기를 쓰는게 진행이 쉽지만 활을 꼭 써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바드가 혼자 싸워야 하는 유적에서는 활이 큰 도움이 된다.

한명씩 끊어먹는데는 활만한 무기가 없다. 중반 넘어서면 불화살을 쏠 수 있는데 활 스킬과 연동하면 강력한 무기가 된다.

• 휴튼 마을에는 나무통 파는 상인이 있다. 상인의 집 앞에서 나무통을 부수면 나오면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이후에 나무통을 일정 수 부수고 상인한테로 가면 돈을 최대 500이나 받을 수 있다. 초반의 구세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열심히 부수고 다니면서 생각날때마다 들러주자. 나중에 휴튼 마을이 개발살나면 당연히 받을 수 없다.

• 상점과 월드맵의 트로그가 지도를 판매하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싸다. 이 지도를 사면 유적이 월드맵에 오픈되는데, 애초에 난이도도 초반에 갈 곳이 못되니 나중에 돈을 모아서 사는게 좋다. 이 유적들을 클리어하면 각종 토큰을 얻게된다. 그런데 휴톤마을에서 지도를 사면 상점 주인이 거렁뱅이한테 빵 한조각 주고 얻은걸 그 가격에 사냐며 비웃으며 받은 돈으로 여자들이랑 술이나 마시러 가야겠다고 상점을 닫아버린다.(...)

• 휴튼마을을 벗어나서 커그월로 가면 NPC 둘이 핀스타운에서 바드가 영웅이라며 꼭 가보라는 말을 한다. 이 말만 듣고 핀스타운으로 가면 바드가 용이 봉인된 문을 열어서 마을이 망한 핀스타운 주민들이 활을 겨누면서 맞이해 주는데 불화살을 쏘는데다가 수도 많아서 도저히 맞붙기는 불가능하고 그냥 초반용 유저 곯리는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쉽다. 애초에 커그월에 들어가는게 2장 아니면 3장인데 핀스타운 이벤트는 9장이니 알아서 나중에 오라는 배려.

그러나 철저히 준비를 해 가면 못 뚫는것도 아닌데 일단 커그월에서 파는 활을 사고 위의 나무통 노가다로 돈을 충분히 마련한 뒤, 소환수 크론과 보디가드를 얻고 차근차근 한명씩 활로 시야밖에서 상대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의외로 쉽게 돌파할 수 있다. 핀스타운에 들어가면 바이킹 두목이 용이 날뛰는 새에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데 큰 공(?)을 세운 바드를 환영해준다.

주점에서 쥐를 불러내면 쥐를 무서워하는 바이킹이 매력 3짜리 토큰을 주고, 상점에서는 고티어 장비들을 팔고있다. 돈을 충분히 마련해 갔다면 고티어 활 하나와 주력무기 하나정도는 살 수 있을것이다. 갑옷과 플레일은 바로 얻을 수 있으므로 살 필요가 없다. 그리고 마을 한쪽으로 가면 바이킹들의 무기고가 있는데 이 녀석들을 처치하면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때 바이킹을 상대하는게 좀 벅찬데, 카운터 관련 스킬을 찍었다면 쉽게 상대가 가능하다.

이후 갇혀있는 핀스타운 주민들과 대화하면 3슬롯짜리 류트를 얻을 수 있고, 거기에 불화살을 쏘는 세명의 핀스타운 주민들도 따라온다. 이를 이용해서 맵에 흩어진 바이킹을 사냥하면서 렙업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바이킹 두목의 집에서는 소환수 로그와 가우저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나가는길에 버티고 있는 바이킹 두목과 부하들인데, 좋은 장비와 소환수를 얻었으므로 잘 컨트롤 하면 못이기는 상대는 아니다. 이렇게 9장을 클리어하고 나면 숏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진행하기가 쉬워진다.

• 후반으로 갈수록 돈쓸일이 사라지는데 교회에 기부하자. 그러면 여러가지 특전들을 모을수 있다.

스토리만 보겠다면 필요없다

8 평가 및 결말

게임 자체는 개그로서는 수준급이고 전투도 재밌지만 BGM이 없고(바드의 연주 때문인 듯) 타격감도 살짝 무디며, 오래 할 껀덕지도 적기 때문에 수작 이상의 평은 받기 힘든 듯.

아래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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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주는 악마였고, 그를 가둔 집단은 악마에게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드루이드 집단이었다. 보스인 루도 드루이드들의 마법으로 만들어낸 식물형 괴물.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을 용자라 칭하며 다니는 미치광이NPC들이 많은데, 이 것도 공주가 자신을 구할 사람과 더불어 충실한 부하들을 모으는 과정이었다.
물론 바드는 이리저리 눈에 띄일 만한 짓을 많이 하고 다녀서 그렇게까지 미친 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엔딩은 세가지.

• 공주와 결혼 : 악마가 된 공주와 결혼한다. 악마로 변하면 얼굴은 그대로에 방어력이 높아지고복장이 야해지고 몸매가 더욱 육덕지게 변한다. 덕분에 바드는 더욱 좋아한다. 다만 모바일판은 말발굽과 뿔이 생긴다. 바드는 이번 여자는 진짜로 지옥에서 왔다고 식겁한다. 보스는 드루이드들의 수장으로, 그를 쓰러뜨리면 공주가 바드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세상을 정복하러 간다. 물론 해설자는 다시는 이딴 해설 안 맡는다라며 때려친다.

• 드루이드를 돕는다 : 보스는 악마화 된 공주로, 가끔 플레이어의 소환수를 적으로 만든다. 꽤나 짜증나는 마법. 공주를 때려잡으면 밍숭맹숭하게 드루이드의 탑에서 나오고, 다시 다른 마을로 돌아가 쥐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며 산다.

• 아무 편도 들지 않는다 : 말 그대로 아무 편도 들지 않고 드루이드의 탑을 나가버린다. 공주는 쓸모 없는 놈이라고 하고 드루이드는 겁쟁이라고 하지만 바드는 쿨하게 씹고는 당신들은 너무 신경과민이야.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정신과에 가 보라고라며 떠난다. 그리고 좀비들과 함께 술판을 벌이며 누가 죽은 사람은 잘 못논다고 했지?라는 대사를 하고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