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안기

1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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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게 끼어있다

위부터 순서대로 응답하라 1988최무성진주, 하야테처럼!아야사키 하야테카츠라 히나기쿠,  박명수FYAH 뮤비에 나오는 장면이다.

お姫様だっこ. 한국어에는 없던 어휘이나, 일본 만화에서 유입되었다.[1]

사람을 안아 들어올리는 모습. 주로 가벼운 여성을 안아올리는 모습으로 그려져 공주님 안기, 공주님 들기, 공주님 자세 등으로 불리며 상대방을 껴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밀착되고 힘의 차이를 완연히 보여주기 때문에 들려지는 쪽은 엄청나게 부끄러워진다. 결혼식에서 신랑에게 시키는 모습 등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며 여자 쪽 다리가 길수록 멋지게 보인다고 한다. 소녀로망 중 하나.

우스갯소리로, 공주가 직접 왕자를 들어 안고 간다고 해서 공주님 안기라는 드립도 있다.

고대 로마에서 신부가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면 불행이 찾아온다 하여 결혼식 후, 신랑이 신부를 든 채 집에 들어가던 풍습에서 유래하였다. 신랑이 넘어지면? 유래를 따라 영어권에서는 "신부 안기(bridal carry)" 라 지칭한다. 일본 매체의 영향 탓인지 princess carry로 검색해도 뜬다. 현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황도 결혼식이나 구급법.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서구권 영화 등에서 신랑이 신부를 안아 들고 신방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자세라 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

만화 등 일본 관련 취미가 없는 사람 상당수는 이 단어를 모르니 어휘 선택에 주의하자. 유명한 오타쿠 오덕페이트가 출연한 케이블 TV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도 공주님 안기라는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나온다. 일반인이면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고 이 단어에 반응하면 그 사람도 사실은… 일코를 할 때 주의하자. 일반적으로 부른다면 '들어안기' 정도가 적합하다.

매우 당연한 일이지만 들어올려줘야 할 측의 힘이 약해서 또는 상대가 너무 무거워서 상대의 몸무게를 제대로 감당할 자신이 없거나 객관적으로도 무리라고 판단된다면 시도조차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안 하느니만 못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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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되버리기 십상이다.[2] 연인 사이에서 이걸 하다가 실패하면 남자가 "얼마나 힘이 없으면…" 하는 핀잔과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을 당하게 되지만 그래도 이건 큰 문제가 없으나 중요한 건 아래에 나오는 응급, 위급 상황에서 부상자를 빠르게 옮기기 위해 이동할 시 특히 중요한 주의사항이다. 다친 사람 들고 다니다가 팔 힘이 딸려서 떨어뜨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사람을 무리 없이 들어올려도 움직이는 데 지장이 없으려면 전체적인 팔의 근력과 함께 허릿심, 등줄기와 허벅지에 이르기까지 웬만큼 전체적인 근력이 일정 수준 이상 받쳐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보다 가벼운 사람이라도 몸에 힘을 뺀 사람을 들어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성을 든다고 치더라도 한국 여성 평균 체중은 약 55kg 정도로, 쌀 포대로 생각해보면 2.75포대 정도에 해당한다. 당연히 무겁고 큰 사람일수록 주의하자.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려도 위험천만한 건 당연한 일이다. 되도록이면 안긴 사람이 정신이 있다면 팔심만으로 사람을 들어 올리고 다니기에는 무척 힘이 들기 때문에(들고 걷는다거나 뛰거나 하면 더더욱) 안기는 사람도 가능하다면 들어주는 사람의 목을 양손으로 빠르게 감아서 무게를 분산시켜주기 위해 잘 매달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운동 중에는 이 공주님 안기와 비슷한 운동으로서 저쳐(Zercher) 데드리프트가 있… 다? 데드리프트 문서를 참고.

그림이나 조각에서는 인체 비례를 왜곡해서 안기는 쪽을 조금 작게 그리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비례로 그릴 경우 실제로 찍혀진 사진을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머리와 어깨 대부분이 팔 밖으로 빠져나와서 불안정해 보이기 때문.

2 효과

공주님 안기가 각종 창작물에서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시전하는 사람은 강인해 보이는 반면, 당하는 사람은 극도로 수동적이고 연약해보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할 경우 강인한 남자다움과 연약한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즉 전통적인 성적 구도가 극대화된다는 것.[3] 게다가 안겨있는 여성이 기절 등으로 힘을 잃었을 경우 머리와 어깨 및 팔이 축 처지게 되면서[4] 목덜미와 가슴 부분이 강조되고 입술은 약간 벌어지는 등 묘하게 에로티시즘을 자극하는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시전할 경우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단, 어머니가 아이를 화재로 불타는 집에서 안고 나오는 경우 등 성인 여성과 어린 아이를 구출하는 모습을 보이는 연출로는 자주 활용된 편. 단, 남자 측이 아이가 아니고 이미 클 대로 큰 고등학생 쯤만 되어도 이 연출을 도입할 때 남자를 여자가 들어올리려는 부분에서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렵다 못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추가 설정을 도입하거나 아예 남성 측이 여성보다 작은 경우를 상정할 때가 많다. 일단 일반적으로 따로 근력을 키우거나 혹은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 게 일인 여성이 아닌 바에야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남성을 들어올리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다. 운동을 따로 하여 상당히 힘이 있는 성인 여성이 중학생 정도에서 고등학생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남자라도 근력이 부족할 경우 자신보다 키와 체격이 큰 여성을 안아 올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괜히 로망이 아니다. 자칫하면 허리를 다치니 절대로 조심할 것.런닝맨 2013년 3월 17일 방영분을 보면 좋은 예가 있다 물론 공주님 안기한 상태에서 백 브레이커 시전하면 그것도 로망이지

무력화되었거나 꼼짝 못하는 연적 앞에서 시전하면 굉장한 굴욕감을 줄 수도 있다(…).

3 실체

3.1 구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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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제식명칭 또는 응급 구급 용어로는 "1인 안기 운송법(Arms carry)" 이다.[5] 부상자의 1인 운반법 중 하나. 요구조자가 구조자보다 체중이 가볍거나 운반 거리가 짧을 때 이용되며 요구조자가 의식이 있을 때엔 팔을 구조자의 목에 둘러 부담을 덜어주도록 한다.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병기본 구급법으로 남자에게 몇 번쯤 연습해볼 수 있다. 다만 대상이 허리를 굽히지 않은 차렷 자세로 꼿꼿한 상태고 이를 바닥부터 팔 힘과 허리 반동만으로 완전히 들어올려야 해서 매우 어렵다. 또한 막대기처럼 들려있다보면 정말 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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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요구조자를 양 어깨에 걸쳐서 업는 "소방대원식 운송법(Fireman's Carry)[6][7]" 가 더 활용도가 높고 자주 이용된다. 근데 가상매체에서 이 구조법을 실시하면 구조되는 사람이 뒤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막아주는 방탄복 역할을 하는 장면이 종종 있다. 응? 이 경우에는 요구조자의 내장의 손상이 없어야한다. 또한 업히는 사람의 중요부위가 어깨뼈에 정확히 걸쳐져 깔려서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두 운송법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낙오된 대대원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은 대대원들은 Fireman's Carry로 들고 오지만 복부에 총상을 입은 버바는 Arms Carry로 들고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3.2 실례

또한 1993년 방한한 톰 크루즈개그우먼 이영자의 안아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는 투혼을 발휘했다. 웃으면서 한 번에 안아올렸지만… 톰 형 지못미….

크루즈오빠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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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vn 택시에서 오지호가 이영자에게 이것을 시전하려다가 서로 사인이 맞지 않는 바람에[8] 심히 민망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이런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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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세바퀴에서손진영G.NA에게 이것을 시전하다가 영 좋지 못한 곳을 만지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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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하리 왕자와 호날두 공주(...)

3.3 문제점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저렇게 들고 지나가면 머리이 계속 부딪쳐서 피해를 주며, 안긴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짐 에이브러햄스 감독의 <못 말리는 비행사(Hot Shot)>에도 주인공 토퍼 할리가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부상당한 조종사를 이 방법으로 안고 나오던 중 슬쩍 돌아서다가 차 문짝에 부상자의 머리를 상당히 심하게 처박는 장면이 있다. 이보다 훨씬 먼저 나온 ZAZ사단(짐 에이브러햄스, 주커 형제)이 공동 감독한 '에어플레인' 에서도 이 자세로 안고 좁은 비행기 안을 가는데 좌석과 문에 연이어 머리를 부딪친다. 한 번이라도 해보면 알겠지만 절대 농담이 아니라 여성을 안고 위풍당당하게 침실로 향할 때는 머리나 발이 문/문틀에 닿지 않도록 반드시 옆으로 돌아서 게걸음으로 들어가자. 몸을 내맡겼다가 아픈 꼴을 당하면 상대에 대한 신뢰는 크게 떨어진다.그리고 안기는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으면 또 문제가 있는데 종아리 쪽을 받쳐들면 영락없이 속이 드러난다. 속을 가리려다가는 더 문제가 꼬인다.

4 가상 매체에서

미즈나기 류의 만화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는 히로인 카가리 아야카가 남주인공 타카미야 호노카를 공주님 안기 하는 모습이 작품의 메인 비주얼이다. 1권 표지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 참조. 매우 어울린다

그림으로도 자주 그리는 자세이긴 한데…

이 링크, 그리고 여기. 뭔가 달라보이면 눈의 착각이다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히로인니노리쿠르트에게 왕자님 안기를 시전하기도 했다(…). 과연 금성인!!

분명 애니에서는 리쿠르트는 이론만 알고 니노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

4.1 만화/애니메이션/소설에서

이 밖에도 사례는 무수하다.

4.2 게임에서

4.3 기타 매체에서

  • 가면라이더 시리즈
  • 배트맨 비긴즈에서 아캄 수용소에 잡혀있던 레이첼을 구할 때 배트맨이 이 방법을 쓴다. 히로인을 구하는 배트맨의 영웅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포스터나 스틸샷으로도 많이 쓰인다. 참고로 이때 레이첼은 의식이 없었으므로 배트맨은 오로지 자신의 팔 힘만으로 레이첼을 안고 간다(배트맨이 SWAT 부대를 혼란시키느라 그 뒤에는 제임스 고든이 레이첼을 든다. 그 뒤에는 브루스 웨인이 파티에 참석하느라 알프레드가 레이첼을 또 이렇게 든다. 3연속 공주님 안기 시전).
  • 백년의 유산에서는 이세윤이 기절한 민채원을 데려가면서 시전했다. 연적인 김철규의 눈 앞에서(…). 김철규는 하필 다리를 다쳐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굴욕감을 맛보았을 듯.
  • 시빌 워에서 빌런 재스퍼잭 오 랜턴에게 기습당해 반죽음 상태가 된 스파이더맨을 구출한 퍼니셔가 초인등록법안 반대파의 본부에 스파이더맨을 이 자세로 데려갔다.
  • 특명전대 고버스터즈의 등장인물인 진 마사토가 15화에서 비트 J. 스태그에게 공주님 안기로 안겨서 퇴장했다.
  • 피끓는 청춘에서는 영화 마지막에 중길이 영숙과 결혼할 때 그녀를 공주님 안기를 한다.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에서 스티브 로저스가 미사일 공격을 받고 무너진 옛 실드 기지에서 나타샤 로마노프를 이렇게 안고 탈출한다.
  • 한니발 영화판에서 후반, 스탈링이 납치된 한니발을 구하기 위해[22] 버저의 식인 멧돼지우리에 난입하는데, 한창 작업중이던 버저의 부하들을 일단 체포하려다 그들이 저항하려 하자 총을 쏴서 쓰러뜨리고,그녀의 등 뒤에 위층에 있던 다른 부하를 한니발이 경고하자 재빨리 응사했지만 그녀도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는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스탈링을 한니발이 조용히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리고 건물 밖으로 나간다.
  • 깨어난 포스에서 카일로 렌레이를 기절시킨 후, 왕복선에 태울 때까지 안고 간다.
  1. 그대로 직역하면 맞는 말이지만 사실은 오역이다. 우리말로 제대로 표현하려면 들어안기라고 번역해줘야 한다.
  2.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에서 주인공 스바루가 히로인 미즈키를 받았다가 무겁다며 고꾸라지는 장면.
  3. 그래서 남자가 남자한테 시전하는 경우 묘하게 개그적 요소가 되기도 한다.
  4. 특히 한쪽 팔을 여성의 겨드랑이 아래에 끼고 안아들었을 경우.
  5. 군대나 옛날 책에서는 "1인 도수 운송법" 이라고도 한다.
  6. 쉬운 예를 들자면 존 시나가 쓰는 AA(前 FU)를 생각하면 된다. 애초에 쓰는 사람이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는 이상 파이어맨즈 캐리 테이크오버로 불리는 기술이다. 그런데 이쪽은 구조용이 아니잖아 인간이 인간을 드는 자세 중 가장 힘이 적게 소모된다고 한다.
  7. 한국군에서는 '어깨법'이라고 부른다
  8. 이영자는 정면에서 안기려고 했고 오지호는 공주님 안기를 시도.
  9. 정확한 정황은 157화에서 나옴.
  10. 그냥 업고 갈 때나 번쩍 들고 갈 때보다 안고 갈 때가 가장 회복이 빠르다고(…).
  11. 당연하지만 전자가 여자고 후자들이 남자들이다(…).
  12. 전자는 물 속에 너무 오랫동안 있어서 탈진상태였고, 후자는 인질로 잡혔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어서였다.
  13. 그것도 학교 창문에서 나온다.
  14. 공주님 안기라면 손이 없어도 팔로 상대를 받쳐서 들어올릴 수 있으니까.
  15. 그리고 우에키가 대신 천장 파편에 깔린다.
  16. 카이바와의 듀얼에서 패배해 영혼이 오리컬코스의 결계에 봉인당했다.
  17. 아멜다처럼 듀얼에서 패배해 영혼이 봉인당했다.
  18. 당연한 이야기지만 메두사는 여자고 백모래는 남자다(…). 결국 메두사가 백모래를 내팽겨쳤다(...).
  19. 트래시는 인체 개조받은 백모래의 복사본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작중에서도 컴퓨터 본체를 던져 강화유리를 박살낸다!! 베놈 안습
  20. 직접적으로 공주님 안기라고 말하진 않지만 한쪽 손을 오금에, 다른 손을 뒷덜미에 넣어서 들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21. 공주님 안기를 할 줄은 몰랐다는 언급이 있다. CG 따위는 없다
  22. 좋아서 구한다는가 하는게 아니라, 살인 용의자로 체포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