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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09) Wi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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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성한 |
각본 | 이성한, 정우 |
출연 | 정우, 황정음, 손호준, 권재현 |
장르 | 액션, 가족 |
제작사 | 필름 더 데이즈 |
배급사 | 싸이더스 |
촬영기간 | - |
개봉일 | 2009년 11월 26일 |
상영 시간 | 110분 |
총 관객수 | 103,628명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wind가 아니다!
1 개요
2009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배우 '정우'[1]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배경으로한 픽션 영화다. 학원폭력물에 속하며 일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2]
정우와 손호준의 앙상블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손호준은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부산상업고등학교(현 개성고등학교)에서 이 영화를 촬영한 바 있다. 교복이 실제로 부산상업고등학교 교복이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 다시 돌아간다면...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
4 등장인물
짱구 |
주희 (황정음) |
김영주 |
강석찬 (권재현) |
- 짱구 아버지 (조영진)
- 짱구 어머니 (윤순심)
- 짱구 형님 (양지웅)
- 짱구 누나 (이은주)
- 송준성 (정효원)
- 박영배 (김중기)
마이콜 - 김정완, 뜩이, 허씨
그라믄안돼!(지승현), (이유준), (양기원)마산갑부 아들
- 오라 (양희명)
- 엽기동 선생 (백길성)
- 학생부 담임 선생/과외 선생 (유재명)
- 대두 (김현수)
- 필립 (정성훈)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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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싸움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는 형'과 '공부도 잘 하고 착하기까지 한 누나'와는 다르게[3]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4]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5]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6]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 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폼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서클에 가입하려 하지만 학교 선생인 형의 견제로 망설이고 있었다.
다행히 어릴 적부터 알던 동네형 오대두가 같은 학교 1학년 복학생인 덕분에 학교생활에 무리는 없었고, 이후 같은 반 석찬[7]과 옆 반 영주와 친해지게 된다.[8]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게 되고 형한테도 얻어맞고 학교에 돌아오자 영주의 권유로 몬스터에 들게 된다. 이후 몬스터의 후광을 얻어 여자친구[9] 도 얻고[10] 나름 행세하게 된다. 또한 졸업식날 3학년 대장이 그랜저를 끌고 교문에 들어오면서 후배들에게 조폭식 인사를 받는 것을 보고 남자의 로망을 느끼게 된다.
2학년이 되자 후배들도 들어오고 나름 행세하고 지냈는데, 중학교 동창들과 서클의 후배와의 마찰을 계기로 선배들에게 얻어터지기도 하고[11], 영주는 2학년 복학생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다 짱돌로 복학생의 머리를 내리치는 바람에 징계를 받기도 한다. 여기서 영주는 자신이 그동안 선배들로부터 여러가지 궂은 일을 도맡아 했는데, 정작 상철[12]이 2학년 대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워 한다. 졸업식날 선배들이 많이 참석 못하자 아쉬워 한다. 그러면서 기념반지는 다 받아갔다. 더러운 놈들...
3학년이 되자 평범해져 간다는 것을 느끼고 일진에 든걸 약간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에게 담배를 걸리게 되고 화내시는 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지게 된다. 아버지는 간경화로 결국 사망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받으며 상을 치르게 되고[13]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졸업식이 되자 생각보다 썰렁한 분위기에 실망하게 되고, 친구들과 과거의 추억 타령을 하다가 기념사진을 찍는 걸로 영화가 끝난다.그리고 연세대 의대에 진학해서 쓰레기가 된다
6 평가
평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연출력이 좋고, 캐릭터가 살아있으며, 한국 영화로는 흔치 않게 독백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영화.
실화를 배경으로 한 픽션을 가지고 만든 영화로서 일진미화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14] 일진행위를 남자의 로망이자 과거의 추억정도로 인식하는 점에서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다만 일진이라는 잘못된 길을 가서 성장을 겪으며 철이 든다는 내용으로 해석할수도 있는지라 다소 이견의 여지는 있다.
일진을 띄워주고 한다기보다는 일진들이 하는 짓을 덤덤한 연출로 그려내고, 거기에 대해 특별히 미화를 시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일진무리가 하는 패악질을 그대로 보여주며 일진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제작노트에 일진이 된다고 해서 건달이 된 사람은 없다는 말이나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집어넣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진이라는 직종(?)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측면도 있다. 제작진이 정말 의도한게 그거인지 아닌지는 넘어가자
일진이라고 해서 건달이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조폭 세계에서도 나름 필요한 재원이 있고 선별하는 기준이 있는데다가, 조폭세계에서는 일진처럼 날뛸수도 없기에 특별히 싸움을 잘하는 인물이나 어지간한 수완이 있지 않은이상 받아주지도 않는다. 왜 체육계열 고등학교 졸업식날 조폭들이 졸업생들에게 명함을 준다는 도시전설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아무래도 일진같은 애들보다 운동부원들이 더 싸움을 잘할거라는 생각에서 그런 셈이다. 게다가 일진과 다르게 멘탈면에서도 훨씬 낫다. 작중 몬스터가 학년별로 위계서열을 갖추어 나름의 규율이 있는 것은 그냥 넘어가자.
영화 후반부에 가면 이러한 적나라함은 더해지는데 "고3이 된 이후로는 일진과 일반학생간의 격차는 의미도 없어졌다"는 나레이션에서 알 수 있듯이 일진이 누릴수 있는 권력과 영광은 정말로 한시적인 것이며, 당연히 성인이 되면 두번 다시 그러한 광명(?)을 누릴수 없다. 일진이였던 사람은 결국 성인이 되어 십중팔구는 하위직종에 종사하는 처지가 되고, 그러한 일진들은 과거의 영광스러웠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비참한 처지나 된다. 자세한 것은 일진항목에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자.
7 여담
- 영화내내 삽입된 국악풍의 음악이 인상적이다. 또한 90년대 배경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단원들이 야쿠자식으로 단회를 하거나 짱구의 복수를 위해 단원들이 출동하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물론 실제 일진은 이럴 깡이 없다. 있어도 부모의 등골을 긁어서 할뿐. 또 실제로 영화처럼 대놓고 일진세력들끼리 길거리에서 행동하거나하면 경찰크리다.
- 90년대 배경을 잘 재현한 편이지만 의외로 고증오류(?)가 있는데[17] 영화 중반부(짱구가 2학년인 시점)에 나오는 오락실에서 그 시절에 절대 볼 수 없는 게임이 떡하니 돌아가고 있다! 그 외에도 버스 동호인들의 눈에는 작중에 나온 버스가 2000년 이후에 나온 슈퍼 에어로시티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당연히 버스 도색도 초록색 줄자 형태의 구 도색이 아니라 2000년에 채택한 현 도색이다.). 그리고 몬스터 단원들이 짱구 복수를 하러 출동하러 간 서면 시장에서 잘 들여다보면 KT(현 olleh KT)의 쇼 간판이 보인다. 얼핏 지나가는 음식점의 가격표라던가. 그리고 중간에 <드래곤볼> 만화책이 나오는데..초판이 아닌 00년 이후에나온 신장판이다.
- 부산에서 촬영한 부분이 많아서 사투리가 꽤 나온다. <현장추적 싸이렌>에 출연한 연기자들도 볼수 있다.(...)
- 모 케이블에서 감독판을 물리도록 틀어주고 있다.(2016년 기준 이젠 아닌듯...)
- 정우와 손호준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94>에서도 이 영화의 명대사가 등장한다. 짱구보다 한 학년 선배이자 몬스터의 간부로 나오는 3인방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쓰레기가 나정의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마산 행님들로 나온다. 마산 3대 부잣집의 아들들이라는 설정으로 너무나 출중한(...) 외모와 유머를 갖춘 나머지 나정이 친구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게 만들며 불후의 명대사 '그라믄 안돼~'를 찰지게 구사한다. 짱구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더니 쓰레기라는 별명의 의대생이 되었구나(...) 라는 훈훈한 패러럴 월드를 생각나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영주는 전라도로 이사가서 말투마저 바꾸고 해태가 되었다.[18]
- 작중에 등장하는 교복 및 학교 건물중 일부는 부산상업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촬영하였고 당시 고등학교 교직원도 출연하였다.
- 그리고 배우 손호준은 원래 전라도 광주광역시 출신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위화감없이 매우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었다.
진짜 드라마에서 경상도 사투리 연기한답시고 억지로 억양을 줘서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일부 배우들은 손호준을 보고 반성해야한다...
- ↑ 영화 짝패에서 왕재의 아역을 맡았던 그 배우다. 이젠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로 유명해졌다.
- ↑ 다만 배경이 90년대이므로 서클이라는 용어로 통용된다.
- ↑ 다만 작중에서 형은 학창시절 공부도 잘했고 싸움도 잘했다고 묘사된다
동생도 잘패고! - ↑ 본명이 아니지만 작중에서는 짱구라고만 불리는데다가 크레딧에도 짱구라고 나온다. 작중 본명은 정우의 본명인 김정국.(다만 몬스터에 처음 들어와서 3학년 선배들한테 인사할 때는 본명을 말했다.)
- ↑ 영화내용상 바뀐이름. 실제배경으로는 정우의 출신고등학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다.
- ↑ 부패한 선도부와 각종 폭력 서클들
- ↑ 짱구와 영주와는 달리 피닉스라는 서클에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줄곧 친구들과 겉도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 ↑ 처음엔 같은 반 석찬, 준성, 영배와 한 무리였으나 준성과 영배는 담임의 체벌에 반발하여 자퇴한다.
- ↑ 황정음이 배역을 담당했지만 어째 작중 비중은 병풍에 가깝다.
비주얼을 위해 집어넣었을지도 - ↑ 이후 짱구가 여자친구 때문에 건달들과 시비가 붙자 몬스터 멤버들이 건달들과 싸우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 ↑ 여기서 희대의 명대사 "라면먹고 왔습니다 행님"이 나온다. 이후 바람이 불어 라면봉지가 날아드는건 약간 개그스럽다.
- ↑ 처음에 선도부장과 마찰을 빚은 인물
- ↑ 이때 몬스터 멤버들이 장례식에 참여했다.
- ↑ 제작노트를 보면 일진이 되면서 남자가 된다는 약간 중2병스러운 발언도 있다.
- ↑ 하나는 라면 먹었다가란 변명을 했다가, 하나는 여자 친구의 전 남자 친구에게, 하나는 선생님에게, 또 하나는 아버지에게. 그것도 선생님에게 맞는 장면을 빼고는 카메라 시점을 약간 벗어나서 일어난다.
- ↑ "그라믄 안돼", "내 서른마흔다섯살이다", "깔끔하고 시원하게 딱~한대만 맞겠습니다", "라면 먹고 왔습니다 행님" 등등.
- ↑ 사실 고증오류보다는 옥의 티에 가깝다. 사극에서 맨홀 뚜껑이 발견되고, 수라간에서 현대식 냄비가 발견되는 것과 같다고 보면된다.
- ↑ 영주 역을 맡은 손호준은 원래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인물들이 쓰는 사투리는 대부분이 해당 배우의 실제 고향 사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