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아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 파티마.

몇십 년에 한 번씩 나타나 카스테포 일대를 떠돈다고 알려진 로스트 파티마이다. 본인의 입에 의하면 그녀는

형식명 BS=A=Oes
개체명 '바아샤'
2876년 캘러미티성 엔할 공장 닥터 오펜 리드 지휘하의 공장제 노스 아리안 3형
타입 S형
시리얼 넘버 BB3351
파워게이지 손상으로 불명
외견 디폴트 신장 161㎝, 체중 38㎏, 오차 4%, 눈은 다크그린에 블루, 아이콘택트 그린, 투과율 30%, 머리카락 라이트브라운, 체모 다크브라운

의 공장제 파티마로, 어디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모르나 어쨌든 고장이 나 있기 때문에 마스터를 찾아서 "저를 선택해 주세요, 마스터"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 때문에 (마스터 없는 파티마는 인권도 아무 것도 없는 인형이다) 무법지대 가까운 카스테포에서 인간과 불량한 기사들에게 검열삭제를 당하거나 창파티마촌 등지로 팔려가는 등 온갖 못 겪을 짓을 다 겪었는데, 그러면서도 나타날 때마다 장래성이 보이는 젊은 기사들과 함께하며 검술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으로 단련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관계된 기사들은 여럿 목숨을 잃었고, 혼자 방랑하는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블랙 드래곤 제트 오니키스가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등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그로써 얻은 바아샤의 별명은 블랙 파티스(검은 죽음의 여신).

카스테포를 헤매다가 어린 욘 바인첼과 만났고, 욘은 바아샤의 마스터가 되려고 했으나 망가진 상태인 바아샤는 그를 마스터라 부르지 못했다. 그래도 한동안 그와 함께 다니며 인왕검, 진공검, 딜레이 어택 등 기사의 싸움 기술을 가르쳐 주었고, 욘 또한 바아샤를 위해 이것저것 해 주려고 애썼다. (파티마 수트가 낡아 인간의 옷을 입었다가 트러블을 일으킨 바아샤를 위해, 욘은 천연섬유 옷을 구하려고 호텔에 잠입했다가 나트륨 싱 사쿠라코를 만나, 그녀 앞에서 팬티를 벗는(;;) 창피까지 감수하며 옷과 파티마용 약을 얻었다. 사쿠라코와 욘의 인연은 이로써 시작되어 11권의 <프롬나드>까지 이어진다) 바아샤를 빼앗아 팔아넘기려는 불량기사들과 욘의 싸움이 이어지던 어느 날, 데코스 와이즈멜이 그 싸움에 끼어들었고, 바아샤는 욘을 위해 데코스에게 덤벼들었으나 (파티마는 마인드 컨트롤에 의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조차 할 수 없다. 파티마가 인간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자신의 마스터를 위해서일 뿐이므로, 조르쥬 스판타우젠은 바아샤가 그 순간만큼은 욘을 마스터로 여긴 것이라 말했다.) 데코스는 바아샤를 피해 욘의 왼손을 자르고, "마스터"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고장난 파티마였던 바아샤는 그 순간 데코스를 향해 "저를 데려가 주세요, 마스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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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샤의 정체는 사실 모라드 파티마에스트이다.
발틱 아카데미 최고의 천재 마이트로 불렸던 모라드가 당대 최고의 모터헤드 마이트로 손꼽히던 루미란 크로스빈과 손잡고 탄생시킨 모터헤드와 페어인 파티마로, 성단에 단 하나뿐인 "싱크로나이즈 플래터" 시스템에 의해 모터헤드 "밧슈 더 블랙나이트"와 파티마 에스트는 싱크로되어 통상 데이터보다 2랭크를 넘는 파워를 쌍방에서 이끌어내게 된다. 에스트는 자신이 아니라 모터헤드 밧슈와 궁합이 맞는 기사를 선택했고, 그 때문에 수많은 기사들이 에스트와 밧슈를 얻기 위해 싸웠으며 그 와중에 루미란 크로스빈이 스트레스사(;)했고 에스트는 정신붕괴 직전으로 몰렸다. 모라드는 에스트에게 "스스로 주인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자신도 모습을 감추었는데, 이 때 모라드가 에스트에게 입력한 "스스로 주인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바아샤라는 의사 인격(파티마격?)을 만들어 내세우되 어떤 기사를 만나도 마스터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이때를 일컬어 시크 모드라 한다), 모터헤드 밧슈에 어울리는 기사(흑기사가 될 기사)를 만나면 그를 마스터라 부름으로써 에스트로서 각성(바아샤 시절의 기억을 지운다)한다>였다.

본래 '바아샤'라는 이름은 단행본 9권 에피소드 3에서 등장한, AD(서력 기원 아님. FSS에서 설정된 성단력 이전 기원) 8383년의 기사 네드 스바스(성단 마지막 순혈의 기사)의 파트너였던 데미라이트(유기생명체) 여성의 이름. 에피소드 3에서 데미라이트 바아샤는 캘러미티에 파견된 네드 스바스의 파트너로서 함께 싸우다가 인형로봇 젤데미아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녀의 이름이 네드 스바스를 통해 성단력 시대에도 전해졌고, 파티마 에스트는 일평생을 흑기사의 파티마로서 기사들에게 봉사하기로 결심했을 때 그 이름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앞서 데코스 와이즈멜에게 마스터인 2대 흑기사 로도스 드라쿤을 잃은 에스트는 바아샤 모드로 넘어가[1] 카스테포를 떠돌며 다음 흑기사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마스터"라는 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았던 데코스는 바아샤가 에스트로서 각성하자 3대 흑기사 되기를 승낙하고, 욘의 눈앞에서 에스트가 된 바아샤를 데리고 떠나 버린다. 욘은 갑툭튀한 나트륨 싱 사쿠라코에게 구원을 받지만, 그 후 나의 목표는 바아샤, 데코스 와이즈멜은 내가 쓰러뜨린다를 외치며 기사 아닌 기사로서 카스테포를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훗날 파티마 파르쉐트를 도운 것도 바아샤에 대한 기억 때문.

욘의 목표는 기사가 되어 로스트 파티마 바아샤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는 것이지만, 문제는 바아샤가 파티마 에스트의 이중인격(?)으로서 마스터를 맞아들일 수 없는 파티마라는 것이다. 욘이 흑기사가 될 만한 기사였다면 처음 바아샤를 만났을 때 그녀가 에스트로 각성했을 것이므로, 이미 아웃된 그는 3대 흑기사 데코스를 죽이고 에스트를 바아샤로 되돌린다 해도 결코 그녀의 마스터가 될 수 없다[2]. 이런 무한뺑뺑이(;) 팔자이기 때문에 아이샤 코단테가 처음 욘을 만나 그의 사연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만난 것이 이 세상 최고의 것이었다…. 너는 나처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평생 뒤쫓으며 살아갈 건가?" 하고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밝혀진 사실. 에스트로 돌아갔을 때의 정신안정도 보존을 위해서 바아샤 때의 기억은 모드 전환시에 모두 삭제된다. 다시 바아샤가 된다고 해도 초기화된 기억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 욘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발란셰 저택에서 에스트를 만난 사쿠라코가 데코스를 마스터로 맞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마스터와 박사님' 이라고만 대답, 욘이라는 인물 자체가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음을 인증한다. [3]
  1. 로도스 드라쿤은 카스테포에서 데코스 와이즈멜과 시비가 붙어 결투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에스트는 로스트 파티마가 되어 카스테포 일대를 떠돌다가 불량한 기사들에게 붙잡혀 창파티마촌으로 팔려갔다. 그러다가 이라 더 비숍의 아수라 템플 사건 후 실종된 이라의 파티마 아난다를 처리하러 온 메요요 조정의 크라켄 벨 메요요 왕자가 문제의 창파티마촌을 털면서 파티마들을 해방시켜 주었고, 이때 에스트는 크라켄 벨 왕자를 따라가 메요요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블러드 템플 개발에 협조하였다. 블러드 템플 개발이 끝나자 에스트는 메요요를 떠났고, 그 후 카스테포 어딘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바아샤 모드로 넘어간 것이다.
  2. 흑기사급 능력이 안되면 -> (마스터라는 말을 못하는) 바아샤 모드, 흑기사급 능력을 갖게 된다면 -> (바아샤가 아니라) 에스트 모드
  3. 어떤 의미로 연적인 바아샤가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욘이 30년에 걸친 헛수고를 했음을 통감한 사쿠라코는 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