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

삼국지 11특기 중 하나.

간파한 상대부대의 계략을 되돌려보낸다.

가후강유가 가지고 있다. 두 사람 다 각자 조조, 제갈량에게 반계를 통해서 한 방 먹여준 전적이 있다. 훗날 조조, 제갈량의 부하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같다.

하지만 돌려보낸 계략은 특기 소유자의 지력이 아니라 계략을 건 쪽의 지력을 따르기 때문에 성공률은 30퍼센트 정도. 통찰 특기와 조합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지만, PK에서는 통찰이 주장, 반계가 부장이어야 계략 반사가 가능하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고 하면, 통찰, 신산으로도 할 수 없는, 귀문 특기의 낙뢰도 되돌려 보내줄 수 있다는 점 정도. 하지만 중후반부 이후에나 등장하는 가후, 제갈량과는 다르게, 귀문을 가지고 등장하는 것은 사실장수 중에선 극초반에 사망하시는 장각장보뿐이다(…).
더군다나 낙뢰의 경우에는 주변 칸 까지 공격되므로 대상 부대 바로 옆 칸에 걸면 장땡인 꼼수가 있다. 물론 컴퓨터는 그런 거 안 하지만.

여기까지만 본다면 쓰기는 애매하지만 있으면 좋아 보이는 특기이나, 사실 제대로 사용하기는 꽤나 힘들다.

컴퓨터는 애초에 계략을 좀 덜 쓰는 데다가, 특기를 가진 가후의 지력이 97, 강유의 지력이 90(…) 이므로 확정적으로 계략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한에는 아무도 굳이 반계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계략을 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주장으로 저들 장수가 있지 않을 경우엔 얼마든지 신난다고 계략을 써대고 또 반계로 맞는다(…).

그러므로 차라리 지력이 낮은 부장용 캐릭터가 이 특기를 쓰는 데에 한해서는 가후, 강유보다 훨씬 더 유용한 사태가 발생한다.
결론짓자면 규율&침착&명경처럼 보험용으로나 알맞은 특기인데, 저 셋과 달리 확정성이 없으므로 간파의 상위호환 정도라 봐야 맞다.

PK에서는 지력 트리 초반에 랜덤으로 익힐 수 있는데 만약 나온다면 지력 적당히 어중간하고 특기가 미미하거나 없는 장수한테 주자. 정말 이게 가후, 강유가 가진 반계보다 더 성능이 좋다(…).

대신 결전 제패의 오장원전투에서 위군으로 싸우는데 계책 커맨드로만 촉한군을 싸울 수 있기에 강유가 갑자기 성가셔진다(…). 혼란이나 복병을 쓰면 간파당하기 일수라서 하후패 같은 애들로 계책을 쓰면 역관광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