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Hungry Caterpillar.
미국의 에릭 칼(Eric Carle)이라는 사람이 그린 먹방 동화.
어느 날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나 배가 고파서 하루에 한 번 아무 음식이나 닥치는 대로 파 먹다가(월요일에 사과 1개, 화요일에 배 2개, 수요일에 자두 3개, 목요일에 딸기 4개, 금요일에 오렌지 5개) 그만 토요일에는 너무 많이 먹은데다가 인간의 음식에까지 손을 대는 바람에[1] 배탈이 나고, 일요일에 자기 분수에 맞는 음식(나뭇잎)을 찾아 만족을 하고는 나비가 되었다는 이야기.
내용만 보자면 평범해 보이지만, 이 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그 책에 애벌레가 지나가는 구멍을 뚫어놓았다는 것이다. 즉, 과일이나 음식에 뚫린 구멍을 통해 '애벌레가 음식을 파먹은 느낌'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마녀들 중 하나인 Charlotte의 2형태가 이 애벌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조지 W. 부시가 어렸을 때 감명깊게 읽었다고 하는데, 당시에 이 책은 있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이클 무어는 부시보고 문맹이라고 깠다.
심슨 가족에서 바트 심슨이 이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바트 심슨의 나이(초등학교 4학년)를 감안했을 때 바트의 학업 수준(...)을 암시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