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윙

1 배트맨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

1.1 배트 플레인(Bat Plane)/배트콥터(Batcopter)

지금은 마치 배트맨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배트윙이지만, 현재의 형태를 얻은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배트 플레인(Bat plane)", 혹은 "배트콥터(Batcopter)" 라는 이름의 비행기나 헬리콥터가 나왔고, 일반적인 비행기, 헬리콥터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다.

80년대에는 전투기와 같은 형태의 배트플레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실 예전에는 배트맨이 의외로 평범하고 정상적인 물건들을 타고 다녔다.

1.2 배트윙(Bat wing)

배트맨이 타고 다니던 비행기가 지금과 같이 독특한 형태가 된 것은 80년대 말에 들어서 벌어진 일이다. 그야말로 박쥐의 모습을 한 배트윙은 팀 버튼의 영화 배트맨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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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상승하다가 달을 배경으로 멈추는 장면은 명장면 중의 명장면. 팀 버튼다운 연출이다. 이 장면은 슈퍼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패러디되었다. 하필 조커가 연출했다.(...)

팀 버튼판 배트맨에서는 멋지게 등장해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개틀링과 로켓 미사일을 발사하여 조커의 부하들을 쓸어버렸는데, 조커는 운이 좋아서 배트맨이 죽 긁어버린 총알들이 아슬아슬하게 빗겨간다. 그리고 조커가 바지춤에 넣고 있었던 황당하게 긴 38구경 리볼버 한 방에 격추 당하고 만다. 하지만 이 총 위력이 쎈만큼 반동도 엄청나서 총을 쏜 조커도 뒤로 자빠졌다.

이 장면을 배트맨의 트라우마 또는 불살주의와 연관시키는 사람도 있으나, 작중 전개를 봤을때 배트윙이 조커를 못맞춘건 그냥 조커가 운이 좋아서에 가깝다. 소설판에는 '총알이 조커에게 날아오기도 했지만, 그는 재빨리 피했다'는 내용이 있다.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에선 배트맨의 총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애초에 이 영화의 배트맨은 불살주의를 표명한 적 없어 아무리봐도 악당을 죽인거 같은 장면들도 나온다.

1995년에 개봉한 배트맨 포에버에서도 나왔지만 1편보다 활약은 나오지 못했다. 리들러의 연구소 꼭대기에 달린 거대한 그린 박스에서 나온 엄청난 에너지 파를 맞고 그대로 급추락...안습.

애니메이션에서도 배트윙이 도입되면서 배트윙의 존재는 공인화 된다. 화력은 영화보다 좀 떨어지지만, 수직이착륙이나 공중정지, 스텔스 등의 굉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렇게 등장하는 작품마다 성능에 다소 차이가 나지만, 아무튼 상당히 오버 테크놀로지에 가까운 성능을 지니고 있다.

이전까지의 '배트플레인'은 현실의 비행기에서 따온 것이 많았지만, 이후로 배트맨이 탑승하는 비행기는 모두 이렇게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괴이한 디자인이 된다. 팀 버튼의 취향이 배트맨 시리즈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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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시티에서는 배트윙 마크2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좀 더 현실스러운 디자인이 되었다. 하지만 작중 취급은 장비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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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격인 아캄 오리진에선 프로펠러에서 제트엔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장비셔틀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본격적인 이동수단으로 쓰인다. 물론 직접 조종할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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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는 배트모빌과 도킹해 수송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덩치가 커지고 엔진도 제트엔진으로 바뀌었다. 배트모빌 수송, 배트모빌 업그레이드 파츠 수송, 파운더스 섬 정찰 등 하는 일은 늘었지만 여전히 직접 조종할 수 없고 셔틀 역할인 것 역시 여전하다(...).

1.3 더 배트(The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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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는 남자 차는 타지 말랬는데."

"이건 차가 아니야."
― 캣우먼과 배트맨의 대화 중

2012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새롭게 등장. 다만 기존의 배트윙이 제트엔진이 장착된 '전투기'였다면 이번 작에선 회전익기로 나온다.

이름은 '더 배트(The Bat)' 박쥐. 루시우스 폭스가 붙인 이름이다. 장갑판과 조정석 아래에 커다란 프로펠러로 수직이착륙과 공중회전을 비롯한 건물 사이로의 비행도 가능하다. 특징으로는 다크나이트에서 활약한 배트포드가 텀블러에서 사출되는 형태로 제작된 것과 달리, 배트는 단독제작되었다. 단점은 텀블러나 배트포드에 비해 무장이 매우 빈약한 편.[1] 하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텀블러의 뒤를 잇는 메카로 대활약을 펼친다. 텀블러의 유도 미사일을 피해 시가지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장면은 백미. 과연 박쥐의 모습이다.

원래 자동조종장치가 장착되어 있었지만 미완성인 상태. 폭스는 브루스에게 완성시켜 달라고 하지만 브루스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완성하지 않았다. 하지만...[2][3][4]

후반부에 배트맨이 핵융합폭탄을 바다로 가지고 가서 폭파시킬 때 함께 파괴되었다. 배트윙의 파괴는 팀 버튼, 조엘 슈마허를 거쳐 크리스토퍼 놀란에까지 이어졌지만 앞에 배트윙이 등장했던 배트맨 1편과 3편 포에버에 비하면 가장 명예로운 퇴장이라고 봐야한다. 그래봤자 결국은 다 돈지랄 배트모빌도 세 감독이 다 파괴했는데 아무도 얘기 안 한다

거기다가 역대 배트윙 중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실제 비행이 가능하고, 효율성 있다.고 전문가들에게 입증받았다.[5] 다만 유선형의 선체가 아니라서 속도를 내는데는 제한이 있다는 점과 동체 아래쪽에 위치한 프로펠러 위쪽이 텅 빈 상태였다면, 좀 더 상승력이 향상됐을 것...이란 단점은 존재한다고. 영화에서도 비행 장면을 보면 헬리콥터 형식답게 유연하지만 빨라 보이지는 않는다. 폭스도 "국방부서에서 시가지 진압용으로 만든 겁니다. 재순환없이 자유자재로 건물 사이를 비행할 수 있게 설계됐죠."라고 말했다. 즉, 속도보다 사각지대에서의 운동성을 전제로 한 기체인 것이다.[6]

그리고 완전히 똑같은 형태는 아니지만[7] RC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8]

텀블러와 마찬가지로 특촬 리볼텍 시리즈로 발매.

해외경제전문사이트에서는 배트맨이 되기 위한 금액을 책정하면서 이 물건에 6천만 달러(약 680억원)의 가격을 메겼다. 이는 개인용 제트기와 군용 수송기인 오스프리보다 살짝 싼 가격.

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배트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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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예고편에서 보면 일반 제트기만큼의 빠른 속도와 머신건, 연막 등 살상용 무기를 지니고 있다.
배트맨이 내렸을 때는 배트케이브에서 알프레드가 원격 조종이 가능. 배트맨이 앞부분으로 점프하면서 내리자배트윙이 살짝 위로 튕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 DC 코믹스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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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만들어진 정말 역사가 짧은 캐릭터.

북아프리카의 배트맨이다.

NEW 52라 불리는 리부트 이후로 개인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그리고 2014년 5월 이슈에서 끝났다. 안습)

본명은 데이비드 자빔베(David Zavimbe)이고 콩고의 도시 티나샤의 경찰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고담에서 활동하고 배트맨 주식회사에 속해져있어서 배트맨, 로빈, 나이트윙 등 배트맨 패밀리등과 연관이 있다. 또한 배트맨에게 루시우스 폭스라는, 기술적 도움을 제공하는 공밀레서포터가 있는 것처럼 배트윙에게도 마찬가지로 마투 바라는 동료가 있다. 외관은 흡사 내일의 죠의 그 사람처럼 생겼다.

여담으로 이 쪽은 어릴 때부터 용병으로 키워진 탓에 신체능력도 일반인을 상회하지만 슈츠에 첨단 장비를 갖춰놓은 타입이기에 실전에서는 신체능력보다는 슈트의 장비 이용도가 좀 높은 편. 이 슈트의 도움으로 비행도 가능하다.

슈트 디자인이 (아마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바뀐다. <배트맨 주식회사>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검은색이었다가 리부트 후 연보라색에서 지금의 흰색 갑옷으로 정착되었다.

2016년 나온 신작 애니메이션 배트맨 배드 블러드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었는데, 배트윙 슈트는 루시우스 폭스가 제작을 했고, 루시우스의 아들인 루크 폭스가 착용했다. 루크는 아버지 루시우스가 웨인 엔터프라이즈에 스카웃하고 싶을 정도로 탐을 낸 인재였지만, 루크는 그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에 입대를 했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병까지 다녀왔는데, 때 마침 리그 오브 어쌔신의 멤버들이 브루스 웨인 부재시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습격, 루시우스에게 중상을 입히자, 분노한 루크는 아버지가 개발한 배트윙 슈트를 입고 리그 오브 어쌔신과의 전투에서 활약하고, 이후 배트맨 패밀리에 가세하게 된다. 본편의 배트윙 슈트는 위의 일러스트와 달리 검은색을 기조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작중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배트맨의 모습을 한 아이언맨 슈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 그렇다고 해서 약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기관총에 로켓 포드, 플레어도 달려 있다.
  2. 사실은 브루스가 완성시켜 놨었다. 마지막에 핵융합폭탄을 바다로 가지고 갈 때 자동조종장치를 작동시키고 탈출했던 것. 폭스는 이후 배트의 항법장치가 완성되어 있었다면, 브루스가 죽지 않았을거라는 죄책감에 프로토 타입의 항법장치를 재조사하다가 서버를 통해서 누군가가 자동항법장치를 6개월 전에 이미 완성했었다는 것을 안다. 그 완성자는 바로 브루스 웨인이었다. 요즘 슈퍼히어로라면 프로그래밍 정도는 배워야지
  3. 브루스 본인도 의외로 이공계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열차의 이동속도를 계산해서 항법장치에 입력을 해 고든으로 하여금 다리를 부수게 했고, 배트랭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갈아서 만들었으며, 대부분의 장비는 부품만 사들인 다음 조립은 알프레드와 함께 했다. 다크나이트에서는 폭파 시간을 맞춰서 움직였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들어봤을 일 없는 핵융합로의 노심이 불안정화하여 자동 폭발하는 시간을 얼추 계산 할 수 있었다. 뭣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배트 케이브 내에 있는 장비는 모조리 브루스가 직접 셋팅한 물건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4. 셀리나 카일에게 다만 그 폭탄은 내일 폭발해라고 알려주었다. 누가 알려주었을 턱은 없을테고, 감옥에서 뉴스를 보고 파벨 박사의 이론을 기초로 어떻게든 계산한듯 하다.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서 나중에 루시우스 폭스가 12시간 남았다고 정정해주었다.
  5. 월간 과학 동아 2012년 8월호 내용 中.
  6. 근데 저 디자인이면 로터의 효율이 감소하며 공기흐름이 극단적으로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속도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기동성능이 저하되고 제어도 까다로워진다...응? 다만 다른 기체와 달리 프로펠러나 날개가 거의 돌출되지 않은 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인데다 회전 시에도 폭의 차이가 거의 없다 보니 건물 사이를 비행하면서 장애물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는 장점도 있다. 폭스의 설명도 이런 의도에 기인한 듯.
  7. 영화판은 프로펠러가 등의 바로 아래 부분 즉 조종석의 바로 뒷부분의 공기들의 순환구의 좌, 우로 달렸는데 이것은 날개쪽의 좌우로 달렸다. 쉽게 말해 몸체 안쪽에 있던 프로펠러가 거의 바깥쪽으로 달렸다
  8. 비행가능성 여부를 결정짓는 공기역학적 흐름은 물체의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스케일다운된 모델이 비행할 수 있다면 스케일을 키운 형태도 이론적으로는 비행이 가능하다. 이게 곧 풍동실험의 목적. 물론, 실제로는 좀더 복잡한 문제가 개입되어 있는데 크기를 2배 늘린다고해서 부피와 중량도 동일비례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스케일을 키울 수록 엔진의 용적대비출력은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