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각

판타지소설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건물.

하늘누리에 만들어져있는 건물로 용도는 시체를 염하고 보관하는 곳이다.

하늘치의 등에 만들어진 도시인 하늘누리의 특성상 그 당시 시대 시체처리풍습인 매장은 절대 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이 건물이 필요하게 된 것.
시체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건물은 특수한 처리가 되어있어 안은 거의 냉장고 수준의 온도를 자랑한다.

시체를 염하는 일은 보통 죄수들이 하는 듯 하다. 꽉 막힌 추운 곳에서 그런 일을 계속 해서 하는 일은 제정신인 사람이 할 만한 짓이 아니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들어서 처벌의 의미로 그런 일을 시키는 듯. 간첩 혐의를 받아 반란죄로 구속된 부냐 헨로도 여기서 염하는 일을 하다가 정신붕괴 수준까지 이르렀을 정도이다.

이 곳을 관장하는 염사장 두이만 길토는 꽤나 강단있는 성품으로 보인다. 만병장인 엘시 에더리가 부냐의 면회를 올 때도 특별대우를 해야한다는 다른 관리인들의 말을 무시했고 이후에 부냐를 구하기 위해 만병장의 권위를 사용했는데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여기에 갇혀서 일하던 부냐에게 데라시 투나는 비밀쪽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줘 그녀의 탈주를 막아냈다. 하지만 어떤 바보 때문에 탈옥하는데... 아 이건 그의 계획대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