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히모스(풀 메탈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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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에 등장하는 초대형의 암 슬레이브. 플랜 1501 베히모스는 아말감에서 제작한 초 대형의 포대 AS이다.

AS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거대하다. 크기는 40~50M에 달한다. 두꺼운 장갑은 AS의 집중포화조차 무시해 버린다. 그 파워는 상상을 초월하며, AS를 한 손으로 들어서 짓이겨버릴 수 있다. 컨셉 자체가 대 AS용 건포드로서 M9 건즈백 조차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이와 같은 기체가 실제로 움직일수 있을 리가 없으며 보통 상태로는 가동은 커녕 자립조차 불가능하다. 때문에 람다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이것으로 기체의 중량을 지지한다. 덕분에 람다 드라이버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로서는 구동이 불가능하며 일단 구동시킨 후에도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곧 붕괴되게 된다. 이 붕괴를 막기 위해 구동하는 람다 드라이버를 펑션 A라 부른다. 펑션 A가 발동 중이라고 해도, 기체를 지지할 뿐이기에 공방력에는 아무런 강화가 없다.
물론 자체의 전투력만으로도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지만, 아무리 베히모스의 장갑이라고 해도 AS 사이즈의 대전차 런처를 정통으로 맞고도 버틸 만한 장갑은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전투용의 람다 드라이버를 따로 사용한다. 이를 람다 드라이버 펑션 B라고 부르며 대부분 방패형상을 띄는 역장을 만들어내는데 쓰인다.

테러 조직인 A21이 입수하여 타쿠마가 조종한 베히모스에는 특별한 무장은 장비되어 있지 않았고, 장비되어 있던 무장은 두부의 30MM 기관포 '드래곤 브레스'와 초대형의 철검 뿐이였다. 두부의 30MM 기관포는 베히모스의 입 부분에 네 문이 장비되어 있으며, 발사되는 탄환의 크기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순수한 운동 에너지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높은 연사력으로 발사하면, 해당 범위내의 콘크리트를 모조리 날려버리고 자동차도 날아가며 자동차의 타이어는 무려 30M 높이까지 튀어오른다. 잔탄수 역시 매우 많다. 또한 등에 장착된 대형의 철검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상대를 벤다는 느낌 보다는 부순다는 느낌이 강하며, 범위내의 것들을 모조리 박살낸다.

약점은 몸체에 장비된 람다 드라이버의 냉각 장치로, 여기에 데미지를 입으면 람다 드라이버를 사용할수 없게 되어 자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게 된다. 내가 고자라니![1]

제작비용은 순양함 2척에 해당한다고 한다.

A21 테러리스트 팀이 보유했던 붉은색 베히모스와 달리 이후에 등장하는 푸른색 베히모스들은 대 AS용 건포드라는 컨셉에 걸맞게 초 대구경 대포 - "장대"와 대량의 미사일 등이 추가되어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다. 이외에 작중에 나오는 말에 따르면 당연히 약점인 람다 드라이버 냉각 장치도 보강되어 있을거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상식을 뛰어넘의 크기와 중장갑, 대화력을 갖추고 있지만, 의외로 람다 드라이버 이외에는 아말감제 병기답게 상식적인 무기들 뿐이다. 실제로 베히모스의 무기는 전용의 장비보다는 기존에 있던 병기들을 유용한 경우가 많다. "장대"라 불리는 장거리 포도 미스릴 서태평양전대 정비지휘관 삭스는 아이오와급의 주포를 자동화시킨 무기라고 추측했으며, 또한 미사일 포트도 현용제.

람다 드라이버를 이용한 방어 때문에 통상병기로 대응하기는 심히 곤란하지만, 요정의 눈을 사용해서 상대의 람다 드라이버 발동 영역을 확인한 후, 빈틈을 공략하는 것으로 데미지를 줄 수는 있다. 다만, 워낙 장갑이 두껍기 때문에 람다 드라이버가 없는 상태에서도 파괴하기는 쉽지 않다. 콕핏이 있는 두부를 공략한다 해도, 두부의 콕핏 장갑만 몇 미터나 될 정도로 두껍다.

첫등장에서 아바레스트를 궁지에 몰아넣고(아바레스트도 팔 한개가 박살났다) 이후 메리다 섬의 전투에서 미스릴의 AS부대를 클루조와 마오, 크루츠의 세 사람만을 남기고 전멸시키는 괴력을 발휘(그래봐야 추가된 인원 2명과 더미 AS이긴 하지만)...했지만. 람다드라이버가 탑재되지 않은 AS들에게 연계플레이에서 당한데다가 마지막 한 대는 투아하 데 다난의 압도적인 질량차에 뺑소니당해서 파괴당했다. 그러다가 최종적인 안습은 레바테인의 데뷔전인데 베히모스 2기가 손도 발도 못 내밀고 박살나고, 그걸 본 한 기가 도망치는 것도 데몰리션건 건하우저 모드에 가볍게 박살나며 야라레메카로 전락한다.
최종결전에서도 아말감[2]에게 점령된 메리다 섬의 방위를 위해 3기가 출전하여 날아오는 레바테인을 요격했으나 데몰리션건 4방에 죄다 박살나버렸다.

'풀 메탈 패닉'내에서는 일반 AS 크기의 5~6배가 넘는 강력한 녀석이지만 로봇대전에 나오면 바로 듣보잡 취급으로 전락하는 캐안습한 기체이다. 어쩔 수 없다. 로봇대전에서 40~50M라고 해봤자 고작해야 사이즈 L 정도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J에서는 버그인지 몰라도 다른 AS와 마찬가지로 S 사이즈로 나왔다. 대빵 큰 주제에 명중률이 90% 밑으로 떨어지는 걸 보고 어리둥절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W에서는 정상적으로 L 사이즈로 나온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나오는데, 개조 등이 받쳐주지 않는 초회차에서는 단단한 맷집과 람다 드라이버 탓에 조금 고전하는 편이다. 물론 이후 아군들의 개조가 많이 되고 게임 내의 시스템인 배리어 관통속성인 맥시멈 브레이크를 밥 먹듯이 활용할 수 있는 때가 되면 그냥 몸집 단단한 야라레메카 A에 지나지 않는다. 천옥편의 PV에서조차 레바테인의 데몰리션 건에 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놀랍게도 어나더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10권에서 베헤모스의 설계 사상을 이어받은 발리스트라라는 거대 AS가 깽판을 치는데 더욱 놀라운 건 람다 드라이버 없이는 구동 자체를 못하는 베헤모스였지만 10여 년이나 지난 어나더의 세계에선 그 동안 재료 공학이 무섭게 발전하여 람다 드라이버의 보조 없이 기동이 가능하다고. 능력은 람다 드라이버를 이용한 방어막 생성은 할 수 없지만 화력과 전자전 능력은 더 대단해진 거 같다. 기체 각부에서 무장이 막 튀어나오질 않나 폭격하러 날아오는 F-16도 요격하질 않나. 발리스트라 또한 무인기로 ECS로 몸을 감춘 켄투리아와 함께 움직인다. 일단 10권에 첫 등장은 했지만 M6에 탑승한 클라라의 저격에 컨트롤을 받아들이는 안테나가 맞고 무력화된다.
  1. 문제의 냉각 장치가 하필이면 다리 사이에 장비 되어 있다. 형태가 묘사되진 않았지만 텟사의 설명으론 두 쪽 달려 있다고(...)
  2. 정확히는 레너드 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