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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원판 | 1959년판 영화 포스터 |
1 개요
남북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미국의 작가 루 월리스(1827~1905)가 1880년 쓴 모험 역사소설.
원제는 Ben-Hur로, 실제 유태인 이름이기도 하다. 영어로는 벤허지만 히브리식 발음으로는 벤-후르. 개역한글판 표기법으로 하면 벤-훌이 된다.
걸작이다 보니 영상화도 여러번 되어서 할리우드에서만 4차례나 영상화 되었다. 사실상 영화가 소설을 삼켜버린 경우로, 사람들이 얘기하는 벤허는 대부분 1959년에 만들어진 영화판이다.
2 기본 줄거리
예루살렘의 귀족, 허(Hur) 가의 이드마르의 아들 벤허는 로마에 억압당하는 유대인들의 처지를 고민하던 중 옛 친구인 메살라의 배신으로 총독 암살 미수범으로 몰린다. 재판도 없이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노예가 되고, 어머니와 여동생의 행방조차 알 수 없게 된 벤허는 우연히 자신을 눈여겨 본 로마 귀족인 함대사령관 퀸투스 아리우스[1]를 구출하고, 이로 인해 사령관의 양자가 된다. 그리고 가족을 되찾고 원수를 갚기 위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3 영상화
3.1 1907년
맨 처음으로 만들어진 벤허는 정말 듣보잡이지만 무려 1907년에 만들어졌다! 사실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화와는 달리 몇몇 장면을 재현한 15분 정도 단편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때는 영화라는 게 보통 이 정도 길이였던 시절이다.
3.2 1925년
2번째는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맡은 무성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당시 139만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2]로 만들어져 9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벌어들였다. 배급사는 MGM/UA. 그 유명한 클라크 게이블도 출연했다. 국내에는 극장 미개봉(광복 이후 기준). DVD로는 출시되었다.
3.2.1 뒷이야기
- 촬영할 때 죽은 말이 100마리가 넘었다.(…)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자 영화 촬영시의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법률이 강화되었다.
- 로마 해군과 해적들과의 해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오대호에 실제 목조 갤리선을 만들어 띄워놓고 촬영했다.
- 여기서 벤허 역을 맡은 배우 라몬 노바로는 찰턴 헤스턴과 이미지가 정반대이다. 게다가 독실한 감리교 신자이자 마초남이었던 찰턴 헤스턴과 달리 라몬 노바로는 동성애자였다.
만약 그가 뒷설정(하단 참조) 요구를 들었다면 흔쾌히 수락했을 수도..
3.3 1959년
벤허(1959년 영화) 참조.
3.4 2016년
위 단락의 1959년작 벤허 영화가 너무나도 유명한 나머지 2016년작 벤허는 위 영화의 리메이크인 것처럼 알려지기도 했는데, 일단 제작진은 위 영화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 소설의 영화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스토리도 1959년 벤허보다 원작 소설에 더 가깝게 진행된다고 한다.[3] 그러나 1959년 벤허가 워낙에 유명하기에 어떻게든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흥행이나 평은 그리 좋지 못하다. 자세한 건 벤허(2016년 영화) 문서 참조.
3.5 기타 버전
- 1973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KBS-1에서 방영했었다. 2003년에도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
- 포스터에 나오듯이 59년 영화 벤허를 맡은 찰턴 헤스턴이 당시 나이 80세에 여기서도 벤허 목소리를 더빙했다! 평은 그저 그렇다. 상영시간 80분이기에 압축이 많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