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지팡이

드래곤 퀘스트/아이템.

드래곤 퀘스트3드래곤 퀘스트4에서 등장.
다른 지팡이 무기와 달리 이것은 아이템일뿐 무기로 쓸 수 없다.

드래곤 퀘스트3에서는 보스트롤이 이것의 힘을 빌려 사만오사 왕으로 변신해 폭정을 하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보스트롤을 격파하면 입수한다. 이후 다른 아이템과 교환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교환하기 전에 엘프의 숨겨진 마을에 가서 아이템을 사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이 아이템이 없으면 천사의 로브, 잠의 지팡이, 기도의 반지 등을 살 수 없기 때문. 교환하기 전에 사놓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

그외에 세세한 곳까지 신경쓰는 드퀘답게, 변신한 상태에서 말하면 일부 대사들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그냥 그렇지만 재밌는 반응도 몇 개 있다.

몬스터로 변해서 해적 여두목에게 말을 걸면 겁먹는다당신 의외로 이런 거 무서워 했구나 오히려 해적 부하들은 "네놈은 누구냐!" 라며 용감하다.
왠지 몬스터로 변해서 마을 여자들에게 말을 걸면 '꺄아 귀여워'라고 외친다저기... 마물인데요? 뭐 그래 베이비 사탄이나 슬라임이면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해골이 말을 거는데도 귀엽다니 이건 대체...
호빗으로 변신한 상태로 호빗에게 말을 걸면 "여어~ XX씨, 오랜만이우. 그 모습은 어찌된 거요?" 라며 친근하게 반응한다.
그 외에 주인공의 어머니와 할아버지는 변신해서 말을 걸어도 자기 아들이란 걸 안다. 과연 가족.

FC판에선 한 번 교환하면 다시 얻을 수 없으나 리메이크에선 주사위 놀이장에서 높은 확률로 주울 수 있다. 별 의미는 없다. FC판도 버그를 쓰면 입수 가능하지만 버그니까 자제하는 것도 좋다.

SFC판의 경우는 조마를 때려잡고 라다톰성 왕궁에 들어가기 전에 변화의 지팡이로 변신을 하고 들어가면 그 그래픽 그대로 엔딩이 진행된다. 악마나 해골로 변신한 상태에서 엔딩을 보면 좀 웃기다. (...) FC에서도 버그를 쓰면 가능하다.


드래곤 퀘스트4에서는 왕의 무덤에서 입수하며, 주인공 일행이 이걸 써서 마물의 본거지 '데스 팰리스'에 들어가서 마물들의 내부 정보를 수집하는 부분이 있다. 데스 팰리스의 마물들은 몬스터로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걸면 대부분 공격을 한다. 물론 인간 상태일 때만 들을 수 있는 대사도 일부 있다.


사실 그 외엔 별 쓸모는 없다. 쓰면 주인공 일행의 모습이 바뀌긴 하는데 무엇이 될지는 랜덤. 그리고 일정 시간 있으면 자동으로 풀린다. 의외로 여러번 쓰기 귀찮다.


로토의 문장에서는 아루스야오가 엘프,드워프,호빗들이 모이는 오아시스 바자에 들어가기 위해 이 아이템을 써서 엘프로 변신해서 들어갔다. 그러다 변신의 지팡이 지속 시간이 다 되어서 중간에 변신이 풀리는 바람에 다들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