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잔

ボアザン

초전자머신 볼테스 V에서 등장하는 이성인 세력. 명칭의 유래는 이웃나라를 뜻하는 프랑스어 voisin이다.

본성은 지구로부터 14000 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행성 둘레는 자기 소립자로 구성된 이중 고리가 둘러싸고 있다.
주민들은 지구인과 생김새나 생활 양식이 비슷하며, 다른 점을 찾는다면 머리에 뿔을 갖고 태어나는 유전 형질을 지녔다는 점. 겟타로보G의 적 세력인 백귀 제국의 백귀인들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정치 체제는 제정으로, 황제 르 잔바질에 이르기까지 124대째 이어져 왔다.

보아잔 성인 전부가 뿔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어서, 선천적으로 뿔을 지닌 채 이어지는 소수의 혈통만이 지배층으로 군림하며 뿔이 없는 피지배층 및 보아잔에게 정복당한 타 행성 주민은 평생 노예 신분으로 지배층에게 봉사해야만 한다. 이 신분 질서는 절대적인 것으로, 지배층 출신이라도 뿔이 돌연변이로 발현되지 않거나 훼손되었을 경우(한번 훼손되면 복원되지 않는 듯하다)는 지배층의 지위를 잃게 되며 거꾸로 피지배층에게 돌연변이로 뿔이 생겼더라도 신분이 상승하는 일은 없다.[1]

지구 침략을 위해 파견된 보아잔 성인들은 프린스 하이넬을 포함하여 루이 쟝갈, 리이 캐서린, 드 베르간, 드 즈루 등이 있다. 일반 병사들은 뿔 달린 복면을 쓰고 있으며 큼직한 꼬리가 달려 있어 간부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외양을 갖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전투용 신체 개조를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주 전투 메카는 동물의 신체를 개조하고 보아잔 병사의 뇌를 이식하여 병기로 강화한 수사와, 여기에 더해 강화합금 맥싱걸로 장갑을 강화시킨 갑옷수사. 초전자로보 콤바트라 V의 노예수 및 마그마수와 비교하면 기계적인 부분이 좀더 강조되었지만, 수사 가르도나 기르온의 경우처럼 보아잔 성인을 그대로 거대화시킨 듯한 예외도 존재한다. 지구 침략 기지로 설치된 지저성이 생산 기지를 겸하고 있었으나, 베르간과 그루루가 모의해 하이넬을 지저성에 고립시키는 과정에서 수사 생산시설을 파괴해 37화 이후로는 더 이상 등장하지 못했으며, 보아잔 수호신상에 봉인되어 있던 수호신 고돌볼테스 V 최후의 상대가 되었다.
주력 전함으로는 스컬크가 있다. 거대한 해골 위에 성이 설치된 형상으로 눈에서 대형 미사일을 발사하며, 입에서 분자파괴포나 초대형 드릴(!!!)을 발사하기도 한다. 주 탑승자는 루이 쟝갈과 드 즈루.

표면적으로는 캠벨 성인과 포지션이 비슷해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이들 및 투장 다이모스의 바암 성인과 크로스오버되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지구를 침략한 이유는 좀더 복잡한 정치적 내막이 뒤섞여 있다. 자세한 것은 프린스 하이넬과 고우 켄타로, 르 잔바질 항목을 참조.

슈퍼로봇대전 J에서는 같이 참전한 콤바트라 V의 캠벨 성인이 등장하지 않아 다른 볼테스 V 참전작들에 비해 비중이 낮아져버린다. 게다가 더욱 안습한 것은 후반부에 기동무투전 G건담마스터 아시아에게 이용당하기까지 하는 것.

관련항목

  1. 4화에서 프린스 하이넬이 수사 가르도에게 뿔을 하사하는 것을 보면 공적이 있거나 기대되는 자에게는 신분 상승의 증거로 뿔을 달아줄 수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고우 켄타로의 경우와 모순되지 않는가?' 라 생각할 수 있는데, 궁색하게나마 이유를 찾자면 수사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보아잔 성인에게는 직접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